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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ll] 1/24 BMW 507 (100 Years of BMW)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20. 5. 7.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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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합본 키트에서 왼쪽에 있는 차량인데, 원래는 요렇게 따로 판매하는 키트입니다.

507 키트는 처음 제품 나온게 91년인거 같구요, 합본키트가 2017년에 출시 되면서부터 507 키트는 따로 생산을 안 하는거 같습니다. (확실친 않음)

 

 

 

구성은 요렇습니다. 타이어가 한 벌 더 들어 있네요.

 

 

 

일단 프로포션 체크.

취향상 뚜껑 열어놓는걸 안 좋아해서 소프트탑을 얹어봤는데 비율이 별로 안 이쁘네요.

 

 

 

열어 놓으면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말이죠.

카하~ 진짜 잘 빠진거 같습니다.

 

 

 

누가봐도 로드스터처럼 생겼네요.

모형 까페 작례를 보더라도 프로포션은 훌륭했었습니다.

원래 레벨제품들이 투박하긴 해도 전체 볼륨 표현이나 프로포션은 훌륭한 법이긴 하죠. ^^

 

 

 

허어.. 잘 생겼네 진짜...

 

그건 그렇고 미리 말씀 드리지만, 이 키트 금형이 아주 썩었어요.

금형이 낡을대로 낡은거 같습니다.

쭉 보시면 아시게 되겠지만 표시된 곳의 지느러미나 단차는 애교 수준이라는...

 

 

 

런너도 ABCD가 있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암튼 런너 설명은 따로 없이 그냥 쭉 소개하겠습니다.

 

 

 

상자가 옆으로 넓다보니 아무래도 다른박스들이 위에 올려놓을 수 밖에 없게 되죠.

그래서인지 런너가 슬쩍 휘었습니다.

꼭 눌려서 그런건 아닌거 같고 비닐을 너무 빡빡하게 당겨서 포장이 되어 있었는게 그 상태로 1년쯤 보관되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됩니다.

빨간 표시 부품이 휘지만 않았으면 문제는 없을거 같은데 아주 살짝 휜거 같긴 합니다.

 

 

 

 

자, 이제 표시된 곳의 지느러미들을 보시죠.

 

 

 

파란 표시 부품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생긴건 꼭 터보처럼 생겼는데...

 

 

 

라디에이터는 또 몰드가 멀쩡합니다.

 

 

 

금형이 맛이 가서 그렇지 부품도 제법 많고 디테일도 은근 표현되어 있을거 다 되어 있습니다.

우측에 유니버셜 조인트도 표현되어있네요.

 

 

 

배터리도 전선까지 몰드되어 있구요,

 

 

 

휠은 요거에다 가운데에 멕기 부품을 붙이게 되어 있나봅니다.

 

 

 

표시된곳을 자세히 보면 리벳도 다 표현되어 있습니다.

 

 

 

실내와 외장 부품들

 

 

클래식한 시트 특유의 쿠션 볼륨이나 가죽이 이어지는 부분에 살짤 튀어나온 시접이라고 하나요? 그것도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표시된 곳의 저건 뭔지...) ㅡㅡ;

 

 

 

 

욕조는 문짝 부분이 분할되어 있습니다.

 

 

 

지붕 오픈 형태일 때의 부품인데 표시된 리벳이 2단으로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소프트탑은 당연하겠지만 질감이 표현되어 있어서 무광 검정만 칠해도 텐트천 처럼 보일겁니다.

 

 

 

본넷인데 제대로 만드려면 우측의 마이너스 몰드 부분을 다 메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이유는 저~ 밑에서 설명 드릴께요.

 

 

 

하아... 그야말로 너덜너덜한 수준의 금형입니다.

표시된건 썬바이져인거 같고 역시나 우둘두둘...

 

 

 

하판과 대쉬보드 등등...

 

 

 

음? 모노코크인듯 아닌듯 묘한...

 

 

 

본넷 안쪽 보강물과 핸들 등등...

근데 저걸 굳이 따로 사출한 이유가 있겠죠? 아마도?

 

 

 

핸들은 뒤쪽에 저렇게 몰드 되어 있습니다.

은근 디테일 좋다는...

 

 

 

아아~~~ 아주 싫어하는 계기판... ㅜㅜ

저땐 계기판들 다 저렇게 양각 몰드되어 있었죠.

뭐 데칼도 들어있긴 하니까...

 

 

 

이 키트의 백미인 멕기 런너입니다.

 

 

 

왜 백미인고하니...

일단 멕기 코팅이 너무 두꺼운건지 몰드가 아주 둥글둥글, 뭉게뭉게...

아마도 BMW 엠블럼인거 같은데 매우 난감한 상황.

 

 

 

사출 지느러미가 있는 상태 그대로 멕기처리되서 쓸 수가 없어요.

 

 

 

뒤쪽은 이런 수준...

 

 

 

샤프하지 않은건 멕기 코팅이 두꺼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사출 자체가 그렇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표면도 상당히 노이즈 범프가 많아요.

 

 

 

빨간 화살표 보이시나요? 저게 도대체..........

파란 표시는 뭐였는지 추측조차 안 되네요. ;;;;

 

 

 

 

표시된 부분은 잘라낸 런너인거 같은데 거기에 지느러미가... ^^

가운데 해드램프 반사경은 그냥 써도 될거 같긴한데 게이트 자국이나 가장자리 림 부분 투박한거 때문에 고민이네요.

뭐 우리에겐 몰로토우가 있으니 밀어버려도 될거 같긴한데... 흐음...

 

 

 

아까 본넷에 메꿔야 할 거 같다던 얘기 기억나시나요?

안에 실차 사진 첨부했는데요.

표시된게 해당 부품입니다.

일단 휘기도 했고 생긴게...........

 

자, 암튼! 멕기는 빼기로!!!

제가 멕기 안 빼고 그냥 쓰는데 이건 답이 없네요.

 

 

 

투명 부품도 난감하긴 마찬가지.

 

 

 

지느러미야 그렇다 치는데 표면 상태가 많이 아파요.

 

 

 

뒷유리는 이래도 됩니다.

왜냐하면 소프트탑의 유리부분은 유리가 아니라 두꺼운 비닐이거든요.

오히려 사진처럼 덜 투명하고 살짝 운게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거랄까요...

뭐, 그래도 전 싫긴합니다. 아무래도 깨끗하고 이쁜게 좋죠. ㅋㅋㅋㅋㅋ

그냥 클리어파일 잘라서 쓰던가, 아니면 소프트탑은 버리던가 해야겠네요.

 

 

 

앞유리인데 굴절률도 상당히 안 좋습니다.

누가 늙지 않았달까봐 완전 노안 수준이네요. ㅜㅜ

 

 

 

두 개 들었어도 전혀 반갑지 않은 타이어.

서양키트 특유의 딴딴한 재질이고 런너들과 달리 트레드도 선명하고 사출도 깨끗합니다.

 

 

 

끝으로 데칼은 밀봉해놓아서 개봉 안하고 그대로 올립니다.

일반 507 키트의 데칼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번호판 외에도 타이어용 백태와 기타 몇 가지가 추가된거 같습니다.

 

 


 

 

설명서는 위에 접어놓았으니 펼쳐서 보시기 바라구요,

이것으로 Revell의 BMW 507 리뷰를 마칩니다.

 

참, 본문에 '멕기'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어릴때 집이 멕기 공장이었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도금보다 '멕기'를 자주 사용합니다.

그리고 도금은 실제 금속, 귀금속 코팅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서 저는 이상하게 어색합니다.

18k, 크롬, 니켈, 아연 뭐 이런거 말이죠.

 

그리고 딱히 고쳐야 할 잔재 일본어도 아니라고 생각되서 그냥 속편하게 사용합니다.

도금도 우리말은 아니니까요.

다시방은 고쳐야 되는 말인줄 알지만 종종 재미삼아 사용하긴 한데 앞으론 지양하려구요. ^^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

 

 

2020/05/07 - [키트 리뷰] - [Revell] 1/24 100 Years of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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