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gram] 1/24 Porche 904

이번에 소개 해 드릴 키트는 레어리티가 좀 높은 모노그램제 Porsche 904입니다.

바리에이션으로 904GTS, 904GT, 904가 있고 다른 메이커의 1/24 인젝션 키트로는 Arii, Doyusha, LS의 제품들이 있는데 다 같은 금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세가와에서도 출시가 됐었는데 모노그램 키트에다 데칼 추가한 재포장 제품인것으로 압니다.

 

이베이에 비교적 저렴하게 경매로 올라왔길래 덜컥 샀더니 배송료가 더 비싸게 책정되서 낚임구매한 제품입니다.

 

 

 

실차는 이렇게 엘레강스한 품격이 느껴지는 녀석이구요.

운전하시는 분은 '발터 뢰를'이라고 한 때 네임드셨던 드라이버인듯...

엔진소리가 아주 예술이네요. ㅜㅜ

 

 

 

제가 태어나기도 전인 65년에 처음 발매됐다가 97년에 마지막 재판 된 후로 출고가 안 되는 아주 골동품이기 때문에 구성이 이게 전부입니다.

 

 

 

네, 이게 투명, 맥기 부품을 제외한 유색 부품인데 그나마도 1/3은 안 쓰는겁니다.

 

 

 

하지만 박스 개봉의 느낌과 달리 60년대 퀄리티라고 느껴지지 않을 실물 그대로의 바디라인을 잘 표현했습니다.

 

 

 

게다가 부품이 몇 개 안 되서 그렇지 80, 90년대 후지미 아오시마 제품들보다 표현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볼 수록 안 믿겨지네요.

 

 

 

언더카울엔 최소한의 표현이 되어 있긴한데 실차가 어떤지는 자료도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앞 뒤 언더카울이 윗판보다 조금 들어가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오류인가? 했는데 실차가 원래 저렇게 생겼네요.

 

 

 

전체적인 프로포션은 흠잡을게 없네요.

 

 

 

60년대 키트라고 하면 이런 완구틱한게 전부였습니다.

아마도 모터라이즈드 키트였을법한 부품인데 당연히 사용할 일은 없겠네요.

어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도 얼굴이나 옷 주름의 몰드 해상도가 상당히 좋아서 머리는 버리지 말고 잘 갖고 있어야겠습니다.

 

 

 

나머지 부품은 이게 끝.

욕조, 바퀴축, 핸들, 기어스틱, 대쉬보드, 머플러...

우측의 소리굽쇠처럼 생긴게 머플러입니다. ;;;

 

 

 

표시된 곳이 머플러 엔드쪽.

핸들은 림이 좀 굵어서 갈아내야겠네요.

 

 

 

대쉬보드엔 나름 노이즈 요철 표현도 되어 있긴 하구요.

 

 

 

욕조는 심플 그 자체.

 

 

 

타이어는 일제 고무나 미제 pvc의 중간쯤 되는 느낌이네요.

 

 

 

트레드 표현은 그냥저냥 쓸만한 정도..

 

 

 

투명 부품이구요.

 

 

 

골동품 키트답게 와이퍼가 몰드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투명도나...

 

 

 

굴절도가 매우 안 좋아서 사포질 해줘야 합니다.

특히 해드램프의 굴절률이 안 좋아서...

 

 

 

맥기 런너는 전형적인 빤짝이 스타일.

 

 

 

갖고 있던 분이 지포백에 맥기랑 투명을 따로 보관해서인지 잔기스 없이 상태 좋네요.

 

 

 

근데 데칼은 또 따로 보관 안했던데 변색도 없고 상태도 좋네요.

어차피 안 쓸거긴 하지만...

 

 

 

데칼 여백은 좀 있구요.

품질이 어떨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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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는 꼴랑 4페이지인데, 조립 부분은 1.5 페이지 정도?

 

개인적으론 이렇게 부품 몇 개 안 되면서 껍데기의 볼륨감 표현이 잘 된 키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가조립하면서도 60년대 키트가 맞나 싶을 정도로 부품이 딱딱 맞는게 아주 신기했구요.

 

다만, 가격 생각하면 구성이 아쉽긴 하죠? ^^;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