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gram] 1/24 Ferrari 308 Racer

이번 소개드릴 차량은 페라리 308 GTB입니다.

288 GTO의 전세대 모델이라서 많이 닮았죠.

 

 

 

Gunze Sangyo	Marui	Testors	Monogram	Revell

키트화 된 대표적인 제조사는 요렇게구요.

 

 

 

모노그램이나 레벨제를 좋아해서 알아보니 한 금형에서 나온 형제들이었네요.

 

 

 

모노그램 제가 프로포션이 마음에 들어서 이 놈이나 레벨 제품을 이베이을 뒤적거렸더니, 모노그램제는 2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으로 올라오고 레벨제는 구경하기 힘든 귀한 녀석이었습니다. ;;;

제 정신이 아니고서야 20여만원을 주고 살 순 없고...

 

 

 

바로 위에 이 놈이 6만원대로 상당히 저렴하게 올라와 있었지만 박스아트가 너무 구리다보니 자연스럽게 무시하고 있었는데요.

가만 생각해보니까 "같은 금형이면 프로포션은 동일한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라? 그럼 오버펜더가 추가 부품이겠는데?' 싶더라구요.

그래서 정신 차리고 박스 아트를 자세히 보니까 역시 분할된 것 처럼 보이길래 옳다쿠나 하고 질렀죠.

 

 

 

그리고 어제 택배 받아서 확인해보니, 역시 예상대로 프로포션도 훌륭하고 펜더도 분할되어 있네요. ^^

박스를 열어보니 내용물 상태는 A급. (횡재한 기분~)

 

 

 

구성은 80년대 모노그램제 답게 모터라이즈인가? 싶을 정도의 심플한 구성.

애초에 사출 품질은 기대도 안 했는데요..... 

 

 

 

헐~ 몰드 상태 완전 좋습니다. (이번엔 프로포션 체크 사진을 말미 올렸습니다)

 

 

 

사진엔 잘 안 보이지만 시트에 은근하게 주름 표현도 들어가 있구요.

 

 

 

뒤쪽 슬릿 부품도 깊고 각이 빡! 잡혀 있습니다.

아아~ 이거 실물로 봐야 되는데, 사진으론 잘 안 보이네요. ^^a"

 

 

 

문 안쪽엔 간단하게 몰드가 표현되어 있는데 표시된 곳의 포켓이 귀엽네요.

 

 

 

문 안쪽이 부품으로 분할되어 있음에도 실내가 욕조형이네요.

디테일은 약하지만 사출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앞 범퍼인가 했지만 뒷 범퍼입니다.

 

 

 

사출색 제가 좋아하는 노란색. 아주 마음에 드네요.

그렇죠 페라리는 노랑이죠!!

 

 

 

하판엔 엔진이나 구동 관련 구조가 간단하게 몰드되어 있구요.

 

 

 

그릴 부분은 잘하면 뒤에서 깎아서 살만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브레이크 디스크는 휠을 바꾸게 되면 캘리퍼를 만들어 넣어줘야겠네요.

 

 

 

당시 키트들은 계기판이 몰드되어 있는게 특징이죠.

사이드 미러는 한 쪽만 들어 있네요.

좌상단은 측면 에어홀 안쪽에 붙이는 부품입니다.

 

 

 

아마도 요게 이 키트에 추가된 런너인 거 같네요.

 

 

 

예상대로 오버 펜더가 별도 부품화 되어 있고...

 

 

 

레이스 카 스타일의 에어댐과 윙.

 

 

 

설명서를 보니 롤케이지인 거 같은데 원래 이렇게 생겼을 거 같진 않지만, 저는 어차피 안 쓸거라...

 

 

 

나머지 부품들.

 

 

 

도금 런너엔 휠과 기어 스틱, 핸들, 머플러가 들어 있구요.

 

 

 

투명 부품 투명도와 굴절, 표면 상태는 최신 타미야 급이네요.

 

 

 

단점(?)이라면 옆 유리가 생략되어 있다는 거...

 

 

 

타이어도 몰드 상태는 좋은데, 재질이 PVC 같습니다.

저는 고무를 선호하지만 워낙 깨끗하게 사출되서 불만 없습니다.

뭐 무광 바니쉬 묽게 슥 발라주면 광택은 사라질겁니다.

 

 

 

데칼은 따로 밀봉된 것도 아니고 그냥 설명서 사이에 덜렁 끼워져 있었는데,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상태가 멀쩡해서 놀랐습니다.

 

 

 

40년 된 데칼이 황변도 전혀 없고 코팅도 멀쩡해 보여서, 과연 물에 불리면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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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대로 가조립을 해봤습니다.

실차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버펜더가 좀 과해서 쭉 뻗은 바디와 잘 안 어울리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런 느낌으로 만드려면 펜더 하단부를 조금 깎아주면 될 거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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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펜더와 윙을 제거하면 앞범퍼 튜닝 된 로드카 스타일이 되죠. ^^

부품도 기분 좋게 잘 들어맞고 프로포션은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발군이네요.

원래 일반판 구해서 앞범퍼를 이렇게 개조할 생각이었는데, 진짜 제대로 얻어걸렸네요. ㅋㅋㅋㅋㅋ

 

내부 디테일이 좀 아쉽긴 한데 레진 키트 생각하면 별로 아쉬울 것도 없습니다.

최대 단점은 와이퍼가 바디에 몰드되어 있다는 점인데, 뭐 깎아내고 오랜만에 에칭 좀 접죠 뭐... ^^a"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