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iya] 1/24 Ford Focus RS WRC 02

 

자아~ 또 철지난 키트 리뷰입니다. ^^

 

최신 키트들은 고해상도 영상 리뷰도 많기 때문에 굳이 리뷰를 할 필요가 없고, 오래된 키트들은 리뷰가 없거나 있어도 부실한 경우가 많다보니, 저는 주로 창고에서 곰팡이 냄새나는 키트들 위주로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리뷰할 키트는 타미야에서 발매된 포드 포커스 3종 중에서 제일 마지막에 출시된 녀석인데요.

포드의 기존 해치백 차량인 에스코트의 후속 차량이고 무려 1세대 디자인입니다.

포커스가 현제 4세대까지 이어져 왔지만 가장 좋은 디자인은 최초의 디자인인 바로 요녀석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그리고 구하실 분들께선 시리즈 처음으로 발매됐던 '99년 몬테카를로 버전은 RS가 아닌 점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제일 밑에 빨간 녀석)

 

 

 

하세가와에 좀 더 다양한 바리에이션 제품군이 있구요...

 

가장 인기 있기로는 역시 제일 화려하고 색상이 이쁜 타미야 '01년 몬데카를로 버전이나 하세가와 '00년 카탈루냐 차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04년 독일 랠리 차량도 색상이 아주 이쁘죠. ^^

 

이 외에도 별매 리버리 데칼들은 종류가 아주 많았더랬습니다. (구할 수 있는가는 논외.. ^^)

 

 

 

Ford Focus	Ford Focus RS

이름에서 뒤에 붙는 'RS'는 골프의 GTI처럼 고성능 버전이라고 보면 되는데,

위 이미지처럼 RS는 성능이 높아진 만큼 휠 하우스가 밖으로 돌출되서 외형상으로도 좀 더 공격적이고 스포티하게 보입니다.

'에스코트 RS 코스워스'의 그 RS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RS 아랫급으로는 ST였던가 그럴겁니다)

 

 

 

부품 구성은 기존 랠리 시리즈와 대동소이.

바디, 타이어, 윈도우 마스킹 시트, 데칼과 런너 몇 장. (도금 런너는 없습니다)

 

재밌는 건, 요즘 키트에선 구경하기 힘든 파일럿 인형이 무려 2개나 들어 있습니다.

옛날 타미야는 인형을 종종 넣어주곤 했거든요. ^^

 

 

 

바디를 살펴보면 아주 깔끔하게 사출된 표면에 일단 만족하게 되고, 시원스럽고 늘씬하게 쭉 뻗은 프로포션에 흡족한 미소짓게 됩니다. ^^

 

당시에, 미국 디자이너들이 유럽으로 많이 건너가고, 반대로 유럽 디자이너들은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그 결과 미국차들는 유럽차처럼 변하고 유럽차들은 미국차처럼 디자인이 변했다...는 아주 그럴싸한 썰이 돌았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포커스가 처음 나왔을 때 흔한 반응이, 읭? 미쿡차라고? 유럽차 아니고? 라는 식이었거든요.

 

 

 

A 런너는 검정색 사출입니다.

 

 

 

타미야 답게 디테일하고 깔끔한 몰드 상태는 그 때에도 독보적이었죠.

근접하게 하세가와가 있었고 그 외에는 넘사벽으로 허접했습니다.

타미야, 하세가와>>>>>>>>>후지미, 아오시마>>>아리이, 이마이, 기타 등등 (대충 이런 느낌)

번외로 레벨제 고퀄리티 명품급들이 몇 개 있었구요.

 

 

 

이렇게 보면 밀핀 자국이 슬쩍 보이기는 한데 수축 잡아야 할 정도는 아닌 거 같구요.

 

 

 

헤드램프 반사경은 크롬 도색 해줘야겠네요.

 

 

 

쪼마난 걸 보니 아마도 뒷 브레이크?

 

 

 

부분도색 포인트가 많지만 몰드로 있을 건 다 있다고 보면 되겠죠?

 

 

 

무수히 많은 버튼들. 진짜 미친 주행중에 저걸 다 쓰는걸까 궁금.

주행 영상들 보면 버튼들 조작하는 걸 본적이 없긴 합니다. ^^a"

 

 

 

와이퍼는 최신 키트와 비교하면 살짝 아쉽지만 이 정도만 되도 만족.

하지만, 당시 자동차 키트들 전부 고질적으로 와이퍼가 앞유리 곡면과 잘 밀착이 안 되는 문제가 있으니 접착 전에 맞춰서 휘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은 캐드로 딱 맞춰서 3D로 설계해서 제작하기 때문에 잘 맞죠.

 

우측의 24, 25번은 뒷면이긴 한데 본넷 위 통풍구 메쉬 사이로 슬쩍 보일 부분만 몰드가 되어 있습니다.

 

 

 

B런너

 

 

 

롤케이지엔 중간중간 쿠션 범퍼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보통 롤케이지 부품에 사출 부스러기가 가장 많이 생기는데 하나도 없네요.

 

 

 

11, 12는 앞범퍼에 구멍 막는 용도의 부품입니다.

이 키트에선 13, 14는 사용하지 않는 거 같은데 아마 저는 이게 필요할 거 같네요.

 

 

 

사이드 미러는 찔리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겠고, 하판에는 딱 보일 만큼만 엔진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타미야는 부분 도색 포인트가 무척 많습니다.

하판도 부분 도색 포인트가 많아서 마스킹으론 답 안 나올 거 같고, 붓질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C 런너

 

 

 

구동 관련 부품들이 좋은 품질로 사출되어 있고요.

 

 

 

앞범퍼 하단에 붙는 부품이 별로도 분리 되어 있어서 도색하기 편하겠네요. (X-18)

 

 

 

서스펜션은 스프링 코일 밀도가 낮네요.

 

 

 

부분 도색이 필요하겠죠?

 

 

 

휠은 스페어까지 다섯개가 들어 있습니다.

잘 보시면 좌하단의 스페어 휠은 가운데 부분이 다른 휠들과 다르게 사출되어 있습니다.

 

 

 

C 런너는 투명.

 

 

 

타미야의 투명 부품들은 표면상태나 투명도, 굴절도 체크하는게 의미가 없습니다. ^^

 

 

 

더 이상 깨끗할 수 없음을 과시하는 듯한 표면 상태.

 

 

 

드라이버, 코드라이버 인형

몸통은 연질이고, 머리쪽 런너는 일반 PS 수지입니다.

 

 

 

머리는 마스크 오픈 타입과 풀헬름 이렇게 2종씩 들어 있는데, 이 키트에선 마스크 오픈타입을 사용합니다.

아마 몸통과 머리를 조합해서 다른 키트에 공통적으로 돌려쓰는 부품이라서 구성이 이럴듯하네요.

 

 

 

몸통은 보시다시피 연질입니다.

옛날부터 궁금했었는데 인형들은 왜 연질로 사출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러질까봐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수축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암튼 타미야 인형은 이미 군프라에서 싸고 좋은 품질로 유명했는데 1/24 인형도 품질이 아주 좋습니다.

 

 

 

타이어와 연질 메쉬.

 

 

 

데칼과 마스킹 시트.

 

 

 

보호 용지는 황변이 좀 됐지만 데칼은 쌩쌩합니다.

 

 

 

그리고 투명 여백은 깍쟁이처럼 타이트하게 입혀져 있구요.

 

 

 

아니나 다를까 '카르토그라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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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7 별매 에칭도 같이 구입을 했었네요.

 

 

 

브레이크 디스크만 잔뜩 들어 있고 정작 쓸만한 건 몇 개 없는 하비디자인 에칭들과 달리, S27 에칭은 실속 위주로 구성하는게 특징이죠.

 

 

 

그리고 반질거리는 스텐리스라서 거울 부품 반사율로도 쓸만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 도색용 템플릿도 2종 들어 있구요, 우상단의 코일 같은 건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네요.

 

설명서는 스케일 메이트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s://www.scalemates.com/products/img/9/1/5/114915-85-instructions.pdf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제작기/Ford] - [Tamiya] 1/24 Ford Focus RS WRC (Part 1)

[제작기/Ford] - [Tamiya] 1/24 Ford Focus RS WRC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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