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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iya] 1/24 Mobil 1 NSX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21. 11. 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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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주 오래된 구판 키트를 리뷰하게 됐네요.

일본의 3대 명차 중 하나인 Honda NSX의 JGTC 버전인 Mobil 1 NSX 입니다.

 

 

 

NSX는 타미야에서 90년에 로드카 키트가 처음 생산 됐고 JGTC 버전들은 97년도부터 생산됐습니다.

같은 차량이라 생긴건 비슷하지만 로드카 키트와는 공유하는 부품이 거의 없는 신금형입니다.

 

2006년에 나온 2005년형 JGTC NSX도 이 키트와 부품 공유하는게 없어서 신금형이구요.

저는 2005년형은 리버리도 별로 안 이쁘고 눈도 NSX 특유의 젠틀한 이미지가 사라진 디자인이라서 안 좋아합니다.

 

 

 

JGTC 차량 키트는 97년에 Avex Dome Mugen 차량이 먼저 출시 된 후에 이 Mobil 1 키트가 나왔는데,

Avex 키트 제작 시 바리에이션을 염두에 두지 않았는지 이 키트 전용 런너가 한 장 추가되면서 잉여부품이 많이 남습니다.

저도 JGTC NSX들이 리버리만 다른 줄 았았는데 헤드램프, 카나드, 윙, 휠 등 제법 다른 부품이 많네요.

 

 

 

프로포션 체크하려고 가조립을 해야 하는데 90년대 키트임에도 부품 분할이 많아서 앞 뒤 범퍼만 붙여봤습니다.

 

 

 

뭐 타미야 기술력이 절정을 향해 막 달리던 시기라서 프로포션은  볼 것도 없긴 해요.

 

 

 

크으~ 잘생겼음.

차체를 낮추면서 오버 펜더까지 되서 앞펜더 부분이 불룩한게 매력적입니다.

2005년 JGTC 차량들은 차체를 극한까지 낮춰서 앞펜더가 더 솟아 있죠.

 

 

 

금형 기술의 한계상 이런 부분을 조각으로 나눠 놨습니다.

이런 설계는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으론 안쪽에 공간까지 재현이 되서 완성후에 존재감이 좋으나...

 

 

 

표시된 부분의 접합선 처리를 해 줘야 하죠.

당시 다른 제조사들의 경우 저 부분을 그냥 막아 버리고 데칼 같은걸 붙이게 하는 식으로 대충 넘어가고 했죠.

 

 

 

위와 같은 경우가 또 있는데요.

테이프로 고정해 놓은 안쪽에서 붙이는 에어 인테이크, 바깥쪽에 붙이는 덮개입니다.

다행인건 둘 다 칼같이 잘 맞아서 접합선 처리는 딱히 안 해줘도 될 거 같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매우 복잡하게 데칼이 붙게 됩니다. ㅡㅡ;

 

 

 

표시된 곳의 카나드는 의외로 실제 차량도 분할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수정할 필요는 없고, 두께만 얇게 손 봐주면 되겠습니다.

 

 

A런너

 

 

 

제가 재미없어하는 엔진룸, 구동계통 부품들이 있기 때문에 대충 넘어가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뭔지도 모르고 만들어야 되서 귀찮기만 합니다. 근데 또 제대로 안 되어 있으면 허전하고 돈아깝고 그래요. ㅋㅋㅋㅋ

아 참, 레이싱 차량이라서 시트는 한 개만 있습니다.

 

 

 

표시된 브레이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쉬보드 상판은 질감 표현도 되어 있고, 우측의 와이퍼도 레이싱 차량이라서 한 개만 들어 있습니다.

 

 

 

엔진이 재현되어 있는 키트라서 관련된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표시된 핸들도 사용하지 않구요.

롤케이지 부품도 깨끗하게 사출되어 있네요. (보통 이 부품에 사출 찌꺼기가 많이 붙어 있는데...)

 

 

 

흐.. 콘솔(39번)에 버튼 많은 것 좀 보소.. 레이싱 중에 저것들을 어떻게 조작하는거지...

 

 

타미야 카프라 만들 때 항상 '욕'하는 '욕'조형 실내. ㅡㅡ

큰 사진으로 보니까 표시된 부위에 용접 자국도 표현되어 있네요.

 

 

 

외장 푸붐들.

 

 

 

표시된 윙 지지대는 사용하지 않구요.

 

 

 

좌측의 1, 2번 세로 날개는 사용.

7번은 서스펜션 같은데 특이한 구조네요.

 

 

 

표시된 건 Avex Dome 용 못 생긴 헤드램프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매우 주의 해야 할 부품입니다.

특히 위의 19, 20번은 엄청 뾰족해서 조심해야 됩니다. (저 피 봤다는... ^^a")

 

 

 

표시된 윙도 사용하지 않구요.

아래 25번은 뒷유리에 붙는 에어 인테이크입니다. (미드쉽이라서 공기 흡입구들이 죄다 뒤에 있죠)

 

 

 

NSX가 가만 보면 앞쪽의 디자인은 조형미가 정말 훌륭한데 비해 뒤쪽은 뭔가 디자인 하다 만 느낌이 있죠.

부품 생긴것도 뒷 범퍼는 심심...

 

 

 

c 런너는 도금 부품입니다.

 

 

 

타미야의 고급스런 은은한 도금인데, 휠은 건메탈로 칠해야 하니...

맥기가 너무 잘 먹어서, 그냥 위에 스모크를 뿌릴지 아니면 벗겨내고 건메탈을 뿌릴지 고민되네요.

 

 

 

퍼넬도 부품으로 들어 있네요. NSX가 6기통이었나 보군요.

요즘 차들은 엔진 커버가 따로 있어서 엔진 재현 되어 있다고 해도 엔진같지 않기도 하죠.

 

 

 

배기관들도 도금이 되어 있는데 이건 벗겨내는게 맞긴 할텐데...

저는 보이지도 않을텐데 굳이? 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ㅋㅋㅋㅋ

 

 

 

형상이 특이한데 실차에선 이게 뭐하는 용도의 부품인지 모르겠네요.

 

 

 

격벽 몰드 상태 좀 보세요. 끝내주네요.

하지만 사이드 미러에 들어갈 거울 부품의 수축은 타미야도 피해갈 수 없답니다. ㅋㅋㅋㅋㅋ

 

 

 

큭... 사진이 너무 밝게 찍혔네요. 죄송합니다. ;;;

 

 

 

다음은 키트 전용 런너인 E.

 

 

 

아까 본 브레이크랑 뭐가 다른가 싶지만 다르겠죠 뭐.

좌하단의 헤드램프는 확실히 다르구요.

 

 

 

표시된 부분 찔리면 피 볼 만큼 뾰족한데 뾰족한 부분 상하지 말라고 런너로 가이드 처리가 되어 있구요.

 

 

 

표시된 부품은 앞쪽 상판의 통풍구 슬릿 표현용 부품입니다.

일본 메이커라서 자국 차량은 신경을 쓰는건 익히 알고 있는데 NSX에는 특히 공을 많이 들인 거 같네요.

 

 

 

Avex Dome 차량보다 윙이 훨씬 복잡하게 생겼습니다.

 

 

 

투명 부품인 D런너.

 

 

 

엔진이 재현된 키트에 자주 넣어주던 반투명 언더카울.

 

 

 

NSX 특징 중 하나인 일자 통짜형 테일램프. 저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요즘 현대차들이 저런식으로 나오더군요.

 

 

 

유리 부품 상태야 뭐 타미야가 타미야 하죠.

다만, 키트가 오래되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투명도나 굴절은 훌륭한데 표면이 약간 뿌옇습니다.

 

 

 

뒷유리는 에어 인테이크 부품이 붙는 것 때문에 마스킹 난이도가 올라갔네요.

 

 

 

헤드램프 커버와 안개등 커버.

 

 

 

뒷유리 마스킹하기 편하겠네요. 굿~ 근데 접착력이 남아 있어야 할텐데 말이죠. ^^a"

타이어는 지우개 슬릭입니다.

 

 

 

데칼은 두 장이 됐는데요.

제가 예전엔 지포락에 데칼을 보관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여년 전에 장마를 직격으로 몇 해 맞았더니 데칼에 황변이 시작됐길래 타미야에 데칼만 따로 주문했더랬습니다. (좌측이 원래 데칼, 우측이 새로 주문해서 받은 데칼)

 

 

 

근데 새로 주문한 데칼도 황변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화딱지 나서 진공 포장기를 구입해서 밀봉한거죠.

 

다시 말해서 황변 오고 나서 진공 포장한거란 얘기.

소 잃고 외양간... 아니, 소 두 번 잃고 외양간 고치기 한거죠.

 

 

 

두 장의 구입 시기 텀이 10년이 좀 안 될텐데 황변 정도가 비슷하네요.

 

근데 황변이 왔더라도 진공 포장하길 잘한게...

우측 새로 구입했던 데칼만 밀봉을 하고, 좌측 동봉 데칼의 경우 밀봉을 안 했는데 표시된 부분처럼 황변 정도는 비슷하지만, 반사 시켜서 보면 데칼 코팅제가 맛이 간 게 보입니다.

 

데칼 코팅제만 맛이 간거면 물에 불렸을 때 분명 부서질거고, 그게 아니라 곰팡이일 경우 클리어 코팅했을 때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죠.

 

 

 

생존 확률이 높은 놈을 벽에 붙여 놓고 쏠라빔으로 공격을 해 줍니다.

이렇게 UV 램프로 3일 이상 쏴주면 황변은 처리될겁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아주 완벽하게 하얗게 되는 건 아니라서 하얀 차에 붙여도 될 만큼 복구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a"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참, 설명서는 스켈멭에 PDF가 있어서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s://www.scalemates.com/products/img/3/9/2/129392-67-instructions.pdf

 

[제작기/Honda] - [Tamiya] 1/24 Mobile 1 NSX (Part 1/2)

[제작기/Honda] - [Tamiya] 1/24 Mobile 1 NSX (Part 2/2)

[완성작/Cars] - [Tamiya] 1/24 Mobil 1 N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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