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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리뷰했던 모빌1 NSX를 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손도 많이 가고 제법 작업 난이도가 있어서 놀랬네요.
제일 먼저 패널라인을 긁어줘야 하는데 그 전에 바디에 몰드되어 있는 제거할 것 들부터 처리합니다.
이 차량은 표시된 것 처럼 리벳이 몇 군데 있습니다.
리벳이 그리 많지는 않으니 리벳 작업 해주기로 맘 먹고 일단 타공을 해 둡니다.
요기도 리벳.
윙이 2피스 x 2단 레이어로 되어 있는데 아래에 붙을 작은 윙은 냅두고 그나마 눈에 잘 띌 부분만 밀핀 자국을 제거 해 줍니다.
견인 고리는 최대한 얇게 갈아주고요.
도색할 색상별로 분류하고 하판은 잘 안 보일테니 대충 칠하는 척만 해주려고 검정 플라스틱에 바로 마스킹을 해 줍니다.
순서상 제일 먼저 은색부터 칠했구요.
마스킹해서 검은 색을 칠해 줄겁니다.
리버리가 심심한 흰색 차량이기 때문에 빛 투과를 잘 막아줘야 불투명한 바디에서 느껴지는 존재감이 살아납니다.
그래서 안 쪽에 검은색을 칠해 줄거구요.
뒷바퀴 앞에 있는 공기 흡입구 덮개도 안쪽에 검은색을 칠해줘야 하는데 잡고 칠할 방법이 없죠.
요럴 땐 우측에 보이는 PitMulti2 라는 접착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얼핏 보기엔 목공본드나 풀 같지만 특이하게 건조된 후에도 말랑하면서 끈끈하기 때문에 쉽게 뗐다 붙였다 할 수가 있거든요.
집게엔 물린 런너 조각 끝에다가 도톰하게 발라놓고 반투명하게 될 때 까지 말린 후, 대충 붙여서 칠하면 됩니다.
일단 반광, 무광 검정으로 색지정이 된 녀석들을 대충 퉁쳐서 검정 서페이서 칠해주고 패스~ ^^
보시는 것처럼 안쪽에 검정 뿌렸으면 떼서 반대로 붙이고 흰색을 칠하면 됩니다.
바디도 안쪽에 전부 검정색으로 빛차단을 해 줬습니다.
윙 같은 경우 잘 안 보일 밑면에 검은색을 깔아주고요.
처음에 마스킹 씰 안 들어 있는 줄 알고 뒷유리 마스킹 딸려면 짜증 좀 유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다행히도 마스킹 씰이 있었어용. 편안~ ^^
해당 부분이 뭐 하는 용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금색으로 색지정이 되어 있어서 일단 평칼로 똑! 따냈습니다.
메인 윙은 잡고 칠할 곳이 없어서 프라판 잘라서 임시 지지대 만들어서 살짝 접착해 놓고요.
발색 차이가 나기 쉬운 바디이니 앞뒤 범퍼를 붙여놓고 흰색을 칠해줍시다.
표시된 부분은 별도 부품으로 분할되어 있었기 때문에 접착을 해 주고...
접합선 제거를 위해 광경화 퍼티로 메워줍니다.
딱 표시된 접합선만 메워져야 하는데 헤드렘프까지 이어지는 패널라인도 살짝 메워졌습니다. ㅡㅡa"
지난번에 구입한 아주 유용하게 잘 써먹고 있는 야스리형 패널라이너.
이렇게 넓은 면에 직선으로 된 패널라인 팔 때 딱이죠.
너무 잘 갈려나가기 때문에 힘조절 잘못하면 절단이 되어버리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
이 키트 부분도색 포인트가 많아서 마스킹이 좀 많네요. ;;;
얼마전에 구입한 모모델링 유광 화이트 서페이서를 뿌려줬습니다.
발색이 워낙 좋다보니 IPP 화이트 서페이서로 작업할 때 보다 훠얼~씬 수월하네요. ^^
이 차량은 휠너트가 좌우 색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휠너트, 소화기, 견인고리을 미리 도색을 해 놓습니다.
황변된 20년 묵은 데칼을 황변 복구해서 작업하려는데 바사삭하고 부서져서 못 쓰게 됐습니다.
요거 관련 내용은 얼마전에 따로 글을 올렸으니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타고 보셔요.
모자세 까페 회원분께서 선뜻 지원해주신 슌코제 별매 데칼인데요. 데칼 보호하시려고 습자지를 덧대 놓으셨어서 이게 붙어 버렸습니다.
조심조심해서 뗐으나 보시는 것처럼 습자지의 보풀이 남아 있게 됐죠.
요거보다 좀 더 심하게 붙어 있었으면 답 없었을텐데 다행히도 딱 물 묻힌 면봉으로 박박 닦아서 사용하면 문제 없는 상태에서 받게 됐네요. ^^
데칼에 덧댄 습자지 같은 건 기름종이나 종이호일이니 데칼 많이 소장하고 계신 분들께선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슌코 데칼이 튼튼하기론 탑티어인지라 턱턱 잘 붙습니다.
다만, 슌코도 단점이 있는데 요건 잠시 후 다시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해당 부분이 바디칼라인 줄 알았는데 캐블라 섬유 패턴 데칼이 붙더라구요.
뒤늦게 꾸역꾸역 우겨 넣어서 붙여줬습니다.
거참.. 설명서 꼼꼼히 다 본다고 봤는데 어떻게 이걸 놓친건지... ;;;
이 키트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측면 번호 데칼인데 아까 소개드린 PitMulti로 가조립 해 놓고 붙이면 크게 어려울 건 없습니다.
크기도 칼 같이 딱딱 잘 들어 맞는데, 다만 뒷 펜더에 살짝 걸쳐서 붙는 가느다란 검정 라인이 난이도가 좀 있네요.
다 붙였으면 클리어 수월한 광택 작업을 위해 다시 파츠를 분리 해 줍니다.
클리어 코팅해야 할 것들은 일단 다 붙였네요.
데칼을 바삭바삭하게 잘 말린 후 클리어 코팅을 해 줬습니다.
세이프티 바... 아니, 롤케이ㅈ... 아니, 안전봉은 미리 접착을 해 놓는게 도색하기 편합니다.
휠은 마스킹해서 건메탈을, 브레이크 디스크는 가운데를 마스킹해서 무광 알미늄을 칠해줍니다.
그리고 브레이크 디스크는 한 번 더 마스킹해서 캘리퍼만 티타늄 골드를 칠해주면 됩니다.
휠 너트는 아까 칠해 둔 색이 너무 밝을 거 같아서 건메탈 뿌리기 전에 메탈릭 칼라로 다시 칠해줬습니다.
브레이크 디스크는 안과 밖 색을 제가 잘못 칠한줄 알았네요.
아마도 세라믹 디스크인가보죠? 유리 갈리는 소리 엄청 나겠네요. ㅋㅋㅋㅋㅋ
뒷범퍼에 똑 따냈던 노즐같은건 황동 파이프 잘라서 만들어 줬습니다.
도색 안 해도 되고 좋네요. ^^
테일 램프를 작은 병 뚜껑에 붙여서 투명한 주황색 칠해놓고 건조 상태 확인하려는데,
이늠이 손에서 탈출해서 바닥에 떨어졌는데 순간적으로 한 개의 부품에서 두 개가 흩어지는게 보이면서 약 5초간 사고회로가 정지. ㅡㅡ
부러진 곳을 살펴보니 딱 표시된 부분에 직선으로 부러졌길래 잘하면 대충 바디에 갖다 붙이면 티 안 나겠다 싶어서 그대로 그냥 도색.
부러진 부위 바깥면을 테이핑 해서 단면엔 도색이 안 되게 칠해줬습니다.
부러진 단면에 도색이 되면 티가 더 날 수 있거든요.
사이드 미러는 제가 늘 하는 타미야 케이스에 들어 있는 메탈 스티커 재활용. ^^
이번엔 속거울 쉐입이 좀 난해해서 몇 개 실패했었네요.
앞쪽 방향등엔 하세가와 시트지 반투명 주황색을 붙여줬습니다.
시트는 뒷면에 붙이는 유리섬유 데칼이 안 들어있고 색지정만 되어 있어요.
대~충 똥색 칠해주고, 대~충 스타킹으로 패턴 넣어주고, 대~충 타미야 무광 검정 마커로 가장자리 돌려주면 끝.
패턴을 대각선이 되게 넣었어야 하는데 위아래 수직이 되게 넣었더니 그냥 똥색 천 같기도... ㅋㅋㅋㅋ
클리어가 다 말라서 이제 사포질을 해야 하는데요...
아까 잠깐 언급했던 슌코 데칼의 단점입니다.
두께가 엄청나요. ^^;;
많이 갈아내야 할 거 각오하고 클리어 3번이나 도포한게 저정도입니다.
엄청 갈아내야 해서 400방으로 사포질을 해 준 후 800방으로 마무리 해줬구요.
지금 단계에서는 데칼 갈려나가지 않게 욕심내지 말고 딱 요 정도까지만 갈아줍니다.
앞부분도 마찬가지로 조금 남겨놓는다는 생각으로 샌딩...
지붕도 마찬가지구요.
클리어 다시 올리기 전에 보시는 것 처럼 손 봐줄 것들 손을 좀 봐주고요.
데칼이 두껍다보니 클리어 코팅에 패널라인이 묻혀 버려서 칼로 잘라줬습니다.
그리고 클리어 올려준 후 이번엔 작심하고 샌딩.
마지막으로 클리어 올려주려고 살펴 보다가 E 꼬다리와 nicos 좌측이 갈려 나갔길래 대충 그려줬습니다.
이번 제작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작업량이 많다보니 2회로 나눠서 올리게 됐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 생활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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