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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iya] 1/24 Skyline GT-R (R34) / Fujitsubo / ALTIA

제작기/Nissan

by 슾선생 2021. 9. 2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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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두 달여만의 제작기네요.

차 한 대 완성하는데 평균 한 달 정도 걸리는데 이 번엔 3대를 동시에 작업 하느라 이 번엔 좀 오래걸렸습니다.

 

하나는 옛날부터 꼭 만들어보고 싶었던 흰색 R34, 나머지는 이미지에 있는 별매 데칼을 적용할겁니다.

별그림 녀석은 '1999 전일본 슈퍼 내구', 빨간 녀석은 '1999 전일본 그룹 N1 내구 챔피언쉽' 차량이라고 적혀 있네요.

 

만들기 전에 레퍼 체크 좀 해보려고 구글을 뒤졌으나 두 녀석 모두 자료가 거의 전무하네요.

우승차량도 아닌데다 너무 오래전이라서 자료가 남은게 없나봐요 ㅜㅜ

 

어쨌거나 눈에 확 띄는건 휠이 다르다는거...

 

 

 

빨간 차량은 ALTIA 차량인데 이 차 휠 찾느라 정말 고생했습니다.

N1-EX 라는 휠이고 프라모델 제품화 된 적이 없네요. ㅜㅜ

 

 

 

그리고 이녀석은 Fujitsubo(후지츠보) 차량인데 제대로 식별 가능한 사진이 전무합니다.

처음엔 니스모 휠인 줄 알았으나 휠너트 부위가 안으로 움푹 들어간게 다르더군요.

게다가 비슷하지만 약간씩 다른 휠이 너무 많아서 찾기가 힘들었는데 Rays의 TE37 휠이었습니다.

 

TE-37 은 인젝션 제품화 된 게 있긴 한데 생긴것도 조금 다르고 크기도 16인치 휠이라서 좀 더 검색해보니 우측의 Hobby Design제 제품이 정확한 제품이 있긴 합니다...만 이 놈 역시 구할 수가 없습니다.

 

 

 

해서 이베이에서 TE-37을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결과 개인이 3D 프린팅한 물건이 있어서 덜컥 장바구니에 담고...

ALTIA의 N1-EX 휠은 도저히 구할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최대한 비슷한걸로 고르고 골라서 구매를 했습니다.

 

반신반의 했지만 대안도 없고 가격도 만원대로 저렴하니 뭐 모험을 해 볼 수 밖에요. ^^a"

 

 

 

그리고 몇 주 후 물건이 도착해서 개봉하고 요렇게 적용할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었죠.

좌측의 에칭은 흰색 R-34에나 적용할 생각이긴 한데 요즘은 딱히 에칭 쓰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 들어서...

 

 

 

여러분, 절대로 개인이 파는 3D 프린팅 제품은 사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4k 프린팅 된 건 줄 알았는데 것도 아니고 그냥 SLA 프린팅 된 거라 보시는대로 계단 현상이 아주 심해요.

 

레진이 회색인데다 침침한 육안으론 얼핏 잘 안보지만 손톱으로 쓸었을 때 따다다다다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보니 아주 가관입니다. ㅡㅡ

게다가 차축 연결 부분도 옵셔널하게 어뎁터 부품으로 붙일 수 있게 설계된것도 아니고 하단 사진처럼 그냥 저리 되어 있구요.

 

 

 

좌우측이 타미야 순정 부품. 휠 너비야 뭐 좁아도 타이어로 가려질거라 상관없겠지만...

 

 

 

꼴에 브레이크 디스크도 들어 있는데 표면이 거지같아서 못 쓸 거 같구요.

다만, 디스크 옆면에 디테일이 묘사되어 있는데 이건 괜찮긴 하네요.

어쨌거나 그럴싸한 쓰레기를 몇 만원씩 주고 직구한 샘. ㅡㅡ

 

 

 

부랴부랴 플랜B를 궁리하다가 휠은 2000년 JGTC 차량에 휠이 두 벌씩 있을거 같아서 박스들 열어보니 요 녀석만 흰색의 넙적한 휠을 쓰는 걸 발견.

 

 

 

Penzoil과 Loctite는 표시된 좁은 휠을 사용하지만 이 녀석은 우측의 넓은 흰색 휠을 사용합니다.

퍼렁 휠도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게 아닌 스포크가 평평한 휠이지만 그나마 이게 낫지 싶기도 하고...

 

 

 

그게 아니면 Z-Tune 버전에 들어 있는 이 녀석이 가운데 움푹 들어갔으나 예는 5성 휠이라...

'6성의 평평한 휠 vs 5성의 움푹 휠' 로 한 참 고민한 결과 움푹이가 좀 더 과격해보여서 이 녀석으로 결정!!

 

 

 

ALTIA 휠은 USCP 제품 중에 제일 비슷한 걸 사용하기로 결정.

 

 

 

준비가 끝났으니 바디부터 다듬다듬.

헐~ 마....많군요. ;;;;

 

 

 

바디랑 같이 도색할 부붐들 다 뜯어 놓고 다듬으려고 보니 어라! 숫자가 왜 안 맞지? 하고 한 참 찾았는데 없어졌습니다.

시작부터 부품 분실이라나... ㅡㅡ

 

 

 

 혹시나 싶어서 버린 런너들 다시 훑어봤더니 '저희들은 왜 버리셨나요?' 라는 녀석들이 붙어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분리해서 세척했다간 부품 분실 확정이겠구나 싶어서 이 번엔 런너째 세척을 해 줬습니다.

헐~ 진짜 많네요. ^^a"

 

 

 

바디 다듬기 전에 돌출된 부분들 제거, 개조가 필요한 부품 제거를 합니다.

이 제품, 좌우측 윙커를 그냥 바디에 몰드되어 있어서 투명한 윙커 느낌도 내 줄겸 레진으로 만들어 주겠습니다.

먼저 간이 복제툴인 오유마루(카타오모이)로 본을 떠 주고...

 

 

 

투명 레진으로 복제 한 다음 클리어 오렌지로 연~~하게 도색 해 주고 뒤에 은색을 칠해줬습니다.

 

 

 

바디 안 쪽엔 빛 투과를 막기 위해 은색을 칠해줬습니다.

 

 

 

집게 물릴 수 없는 부품들은 이렇게 런너 늘린거 잘라서 안 보이는 곳에 순접으로 붙여서 칠하면 됩니다.

 

 

 

프로 집게질er.

 

 

 

후지츠보 차량은 검정, 노랑, 파랑 이렇게 3색이 필요한데 IPP의 Brigt Blue와 Pure Yellow를 사용하면 될 거 같습니다.

 

 

 

본도색 완료.

빨간색은 IPP Shine Red를 칠해줬고, 흰색은 흰색 위에 화이트 펄을 아~주 연하게 올려줬습니다.

별차량의 검은색 부분은 원래 데칼로 붙이게 되어 있는데 도색하는게 편할거 같아서 칠해버렸습니다.

 

 

 

휠은 별차가 흰색, 흰차가 검정, 빨간차가 은색을 사용 할 겁니다.

 

 

 

흰색 차량은 좀 심심할 거 같아서 제 시그니쳐 데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요기도... 약간 쑥스럽지만 적당히 이쁘니까 대충 넘어갑시다. ^^a"

 

 

 

오랜만의 장판 데칼.

요거 한 장 붙이는데 3시간 걸렸네요. ㅡㅡ

쉬워보였는데 문짝 하단의 움푹 들어간 부분과 뒷 펜더의 튀어 나온 부분, 사이드 스커트가 분절되어 있어서 난이도가 좀 있었습니다.

 

데칼이 늘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움푹 들어간 부분을 밀착 시키면 사이트 스커트 부분에 위치해야 할 부분이 딸려 올라가버리거든요.

 

암튼 제일 큰 산을 넘기고...

 

 

 

그 다음 큰 산인 반대쪽은 2시간 걸렸네요.

요긴 위, 옆, 뒤에 걸쳐지는 부분 주름 없이 밀착시기는게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보시는것처럼 20년쯤 된 제품이라 데칼이 조각조각... ;;

 

 

 

이 부분은 데칼이 아예 맞지도 않아서 도저히 답이 안 나오더군요.

어쩔수 없이 급 마스킹해서 노란색을 올려줬습니다.

 

파란색 위에 노란색을 올려야 했기 때문에 화이트 서페이서도 깔아주고 겹도색하기 때문에 두꺼워지지 않게 하느라 정말 고생했습니다.

 

 

 

자 그렇게 데칼링 끝나고 클리어까지 올린 상황.

 

 

 

무사히 잘 올라간 듯 보입니다만...

아 참, 뒷펜더에 있는 초록색 BP 데칼은 제작사 실수인지, 좌측과 같은게 들어 있기 때문에 반으로 잘라서 앞뒤 위치 바꿔서 붙여줬습니다.

 

 

 

표면이 개판입니다.

S27 데칼이 원래 클리어 코팅하면 좀 오렌지필이 생기는 편이긴 한데 이번엔 복구가 될까 싶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정말 심하네요.

 

 

 

이 정도가 정상인데 말이죠.

 

 

 

3중 겹도색 위에다가 겹데칼을 붙이니 두께가 엄청나군요. ㅡㅡ

 

 

 

마찬가지로 겹도색에 겹데칼. 거기다 극심한 오렌지 필.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

 

 

 

파팅라인 분절 부분은 의외로 별탈없이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더군요.

 

 

 

리버리 차량 사포질 할 거 생각하니 갑갑하기도 하고, 드라이부스 공간도 모자른 참에 기분 전환으로 흰색 차량 먼저 바디 작업 끝낼 생각이었는데 2차 클리어 올릴 때 검은 먼지가 붙었습니다.

사포질을 좀 하다가 결국 펄 도료층까지 벗겨져서, 경계라인이 될 만한 부분을 마스킹 하고 처음부터 다시 도색 해 줬습니다.

 

암튼 그렇게 흰색 차량은 콤파운딩까지 해서 바디를 마무리 해 놓았구요.

 

 

 

문제의 리버리 차량 녀석들도 열심히 사포질을 했습니다.

요 상태는 샌딩, 코팅을 2차례 반복 한 상태...

 

 

 

무탈했던 바디 좌측.

 

 

 

자글자글 표면이 아직 남아서 한 번 더 코팅하고 사포질 해 줘야 합니다.

 

 

 

사포질 하다가 지워졌..... ㅡㅡa"

바예호 도료와 세필 붓으로 땜빵처리 하는데 수성이기 때문에 망쳤다 싶으면 침발라서 쓱 지우면 되서 편하긴 합니다.

단점으론 밝은색을 땜빵할 땐 좀 두꺼워진다는 거....

 

(이 아래로도 편의상 수정한 사진을 나란히 붙였습니다)

 

 

 

참 버라이어티한 색들로 빵꾸가 났네요 ㅋㅋㅋㅋㅋ

 

 

 

밝은 원 안의 파란 글자에 미세하게 빵꾸가 생겼는데 가지고 있는 바예호 파랑색들로는 저 새파란 색을 아무리 조색해도 맞출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원색이다보니 밝기를 맞추면 hue가 달라지고 hue를 맞추자니 밝기가 안 맞아서 고생햤네요.

 

 

 

도색의 경계 부분에 요철이 심해서 벗겨진 'w', 주름없게 펴 붙인다고 붙였으나 주름이 생겨서 갈려나간 'O'도 수정을 해 주고...

 

 

 

마스킹하다 뜯겨나간 글자들 꼬다리도 대충 티 안 날 정도로만 그려주고...

 

 

 

지붕에도 갈려나간 동그라미들 수정 해주고..

 

 

 

위는 수정해야 하고, 아래는 수정한 별

이렇게 땜방 끝!!!

 

이제 마지막 코팅과 광택하면 됩니다.

 

 

 

땜빵하는데 삑사리를 남발하던 괘씸한 붓들. ㅡㅡ

지금은 다 버리고 새로 개비했습니다. (붓은 소모품, 붓은 소모품, 붓은 소모품....)

 

 

 

하체, 인테리어는 대충 칠하렵니다. 힘빠져버려서... ㅜㅜ

그래도 최소한 티 많이 날 부분은 좀 해줄거라 먼저 티타늄 실버 깔아주고....

 

 

 

마스킹하고 도색할 준비.

거 참 더럽게 많아요. ㅜㅜ

 

 

 

저먼 그레이 도색.

뭐 한 번 칠할때마다 두어 시간은 기본으로 걸리는군요. ㄷㄷㄷㄷ

 

 

 

마스킹 제거. 역시 이.... 이쁘긴 하네요.

 

 

 

알미늄과 크롬실버도 도색.

 

 

 

광택 작업까지 다 끝났습니다.

아~ 이뿌당~

 

 

 

But...

창틀 도색하려고 타미야 곡선 마스킹 테이프로 붙이다가 이 꼬라지가 됐습니다.

도색한 후에 제거하다가도 아니고 처음 붙이다가 옮겨 붙이려고 떼는데... ㅜㅜ

 

종이 마스킹 테이프랑은 접착제 성분이나 접착면 밀도가 다른건지 데칼이 너무 오래되서 접착력이 약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테이프에 붙어 떨어져 나간 조각을 뗘 보려고 했으나 단단히 붙어버려서 실패.

지저분한 것 보단 나을거 같아서 끝에 'カー' 라는 글자는 잘라내버렸습니다.

 

마음 아프지만 뭐... 대충 보면 의외로 티 잘 안 나는 부위이긴 합니다...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위의 사고 후에 종이 테이프를 옷에 붙였다 뗬다 서너번 해서 마스킹을 했으나 다시 참사가 발생.

 

페널라인 부분만 마스킹해서 다시 도색하려고 해도 데칼 투명한 부분에 실버링이 생겼기 때문에 데칼을 아예 떼서 다시 붙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미 많이 지친 상태라 그럴 체력은 안되고...

다행히 윙을 올려보니 잘(?) 가려져서 안 보이네요. 큰맘 먹고 레드썬 하기로 합니다. ㅜㅜ

 

 

 

먹선까지 다 넣었습니다.

 

 

 

새로 산 세필 붓으로 부분 도색.

붓 끄트머리가 안 꼬부라지고 쪽쪽 곧아 있으니 붓질하기 편하네요. ^^

 

캘리퍼는 빨강으로 통일.

원래 캘리퍼는 유광일텐데 바예호 도료가 전부 무광인지라 티가 날 거 같아서 유광 바니쉬를 발라줬습니다.

 

 

 

모든 밑작업이 다 끝난 상태.

작업 내내 느끼는거지만 세 대 분량이라 양이 참 많네요. ㅜㅜ

 

이후 조립은 별 내용 없으니 그냥 쭉쭉 나갑니다.

좀 더 자세한 조립기는 글 마지막 링크에서 확인 바랍니다.

 

 

 

기어스틱 주변 패널은 하세가와 시트지 스텐리스를 사용했습니다. (아직 제단하기 전...)

 

 

 

뒤쪽 스피커도 하세가와 시트지 무광 검정을 붙여줬구요.

 

 

 

패달에 검은색 칠해야 했는데 빼먹은게 생각나서 칠하는 김에, 스킵할 생각이었던 시트에도 부분도색.

 

 

 

하판 조립.

엔진부 부분 도색은 생략했습니다. 지치네요. Zzzzz

 

 

 

껍데기 외에 조립 완료.

 

 

 

집중력 저하 탓에 사이드 미러 붙이다가 손에서 탈출. 본드 자국이 뙇!! (ZenZang ㅜㅜ)

 

 

 

더 힘빠지기 전에 급 완성...

.

.

.

인줄 알았으나 앞유리 데칼이 뒤바뀐걸 뒤늦게 알아챘다는... ㅜㅜ

 

유리 부품을 엄청나게 튼튼하게 붙여놨기 때문에 떼는게 불가능한 상황이라 방법은 데칼을 떼서 바꿔 붙이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데칼이 20년 묵은거라서 떼다가 조각조각 찢어지면 그냥 다 뜯어내야 할 판이고, 그냥 두자니 영 찝찝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

 

 

 

결국 살살 때보기로 결정하고 마스킹 테이프 접착력 낮춰서 천신만고 끝에 성공.

 

 

 

오~ 되네!! 하고 촐랑거리다가 끄트머리 조금 조각 났으나 다행히 마스킹 테이프에서 분리가 가능했습니다. ^^

 

 

 

처음 철썩 붙였을 때 보단 깔끔하게 붙진 않았지만 교환 이식에 성공했네요.

이후에도 엠블럼, 워셔액 노즐, 하부 언더카울겸 스플리터 등등 더 작업을 해 주고 마무리 했습니다.

 

 

같은 거 여러번 작업하기 싫어서 3대 동시 작업을 했는데 결고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네요.

앞으론 절대 이렇게 작업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진이 일찌감치 빠지다보니 사고도 많이 나는거 같고 타협도 많고 갈등도 많아요.

이럴려고 취미생활 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완성품 3개가 동시에 뙇!! 하고 나타나니 기분은 좋네요.

예전에 데칼 떨어져 나가는 정도가 아니라 작은 먼지 하나만 붙어도 폐기처분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물론 무실수 완성을 하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냥 편하게 적당한 선에서 만족했더라면 과정이 훨씬 더 즐거웠을텐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까지 집착했었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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