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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gram] 1/24 Chaparral 2D "1996 Daytona 24H Continental"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23. 6.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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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골동품 키트인 Monogram의 Chaparral 2D입니다.
 

Chaparral 단어가 웬지 불어인가? 했는데 영어군요.
발음 기호는 섀퍼랠이 맞을 거 같은데, 음성으로 들어보면 "샤퍼라얼~" 처럼 들리네요.

뭐 편의상 이하 '샤퍼랄'이라고 하기로... ^^a"
 
저 역시 생소한 메이커라서 위키를 뒤져봤습니다.
 
63~70년까지 자동차 설계, 제작, 경주에 참여한 미쿡 경주팀이자 개발업체였다고 하구요, Chaparral은 여러가지 의미 중에서 'fast-running ground cuckoo' 즉, '열라 빠른 뻐꾸기'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Chaparral Cars - Wikipedia)
 
샤퍼랄 차들은 지금 리뷰하는 2d 외엔 하나같이 생긴 게 독특해서 호불호가 좀 씨게 갈리는 게 특징입니다.
 
 
 

그중에서도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요 2J, 아주 독특하다 보니 제일 유명하달까요. ㅋㅋㅋㅋ
 

하지만 우스꽝 스러운 생김새와 달리 다운포스 성능이 상당히 좋았다고 합니다.
이 움짤처럼 Fan을 가동하면 정지상태에서도 차가 가라앉을 정도.
 
단점으론 땅바닥의 먼지까지 같이 빨아내서 뒤로 내보내기 때문에 차량 뒤쪽은 흙먼지가... ㅋㅋㅋㅋㅋ
그래서 붙은 별명이 진공 청소기, 잔디깎기 라고 합니다.
 
 
 

Brabham BT46B GMA T-50

이 방식은 훗날 이런 차들에게 적용되기도...
아... 얘기가 옆길로 빠졌는데 다시 키트 얘기로 돌아와서...
 
 
 

샤퍼랄 2D는 샤퍼랄 Coupe로 불리기도 하는 좌측과, 2D로 검색하면 처음 뜨는 우측 녀석 둘이 있습니다.
실차의 히스토리는 저도 잘 모르지만 검색하기 귀찮아서 패스!!
 
 
 

키트는 이렇게 두 가지 금형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모델러스 90년 금형 박스 갈이한 후지미의 제품이고, 또 하나는 모노그램의 66년 금형 바리에이션 제품인데 지금 리뷰할 녀석은 하세가와가 박스갈이한 모노그램 제품입니다.
 
모노그램 바리에이션 제품은 당연히 중고로밖에 못 구하구요.
후지미의 2D는 몇 년 전에 재판이 됐었습니다만 남아 재고 남은 곳은 안 보입니다.
둘 다 이베이 중고 가격은 15를 훌쩍 넘습죠. ㅡㅡ
 
 


 
 

부품 구성은 66년 고전 키트 답게 초간단합니다. 아이~ 조아~ ^^
 
 
 

 

모노그램 키트는 다른 건 몰라도 프로포션만큼을 깔 수 없는 메이커.
역시나 잘 빠진 프로포션이 보는 맛을 좋게 만듭니다.
특히 저 앞모습의 실루엣은 광빨 엄청나게 잘 받을 것으로 예상. ^^
 
 
 

 

키트 자체는 많이 엉성해요.
내부 재현이야 당연히 안 되어 있고, 조향도 안 됩니다.
좌하단에 막대기 같은 거 두 개가 바퀴 축.
뭐 모터라이즈드 아닌게 어딘가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피겨는 꼬박꼬박 넣어줬다는 게 지금와선 신기합니다.
윙은 표시된 꼬다리를 바디에 뚫린 구멍에 끼워 넣으라는 데 끼워보려고 하니 어림도 없더군요. ㅋㅋㅋㅋㅋ 가공이 필요.
마지막 사진은 런너의 네임태그인 줄...
왜 대쉬보드가 없지? 라고 찾아보니 이게 네임태그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죠.
 
 
 

 

도금 부품인데 반짝이 도금이고 도금 상태는 얼마전에 리뷰했던 아카데미 브리사보다 몇 배는 좋습니다. (아카데미는 반성 좀 하길... ㅡㅡ)
참고로 휠은 막혀 있는 거 같고 테일 램프 부품이 도금 부품으로 두 개 들어 있고 유리 부품이 따로 없습니다. ;;;
 
 
 

 

투명 부품은 투명도나 표면의 매끈함은 좋은데 굴절률이 매우 안 좋습니다.
뭐 내부 재현이 그리 잘 되어 있지도 않아서 굴절률이 안 좋은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와이퍼가 앞유리에 몰드되어 있구요. (옛날 키트는 다 이랬다는..)
특이하게, 표시된 것 처럼 유리 부품을 안에서 밀어 넣어 끼우는 방식입니다.
 
 
 

 

타이어는 고무, 의외로 트레드 패턴 해상도가 높네요.
 
 
 

 

중고 구입이라 데칼 상태는 기대도 안 했지만 그래도 올리긴 해야죠?
음... 이거 복구가 될까 모르겠지만 일단 트라이는 해 봐야겠네요.
안되면 데칼 도안 따서 인쇄 맡기던가 로드카로 만들던가 해야죠 뭐... ^^
 
판매자가 일본인라서 지퍼백에 보관을 잘 했지만, 데칼은 그냥 방치되어 있는걸로 추측컨데, 그 사람도 이미 데칼 사망한 걸  구입해서 갖고 있던 게 아닐까 추측.
 
뭐 제가 태어나기도 전 금형인 제품이기 때문에 작업 시 개선할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지만 반드시 작업해야 할 부분을 정리하자면...
* 와이퍼 제거하고 에칭으로 처리.
* 노즈쪽 램프 내부 막아줘야 함. (대충 막고 유리 부품을 어둡게 칠하면 되려나...)
* 투명 파츠가 없는 테일램프 처리. (유색 클리어 도료 흘려 넣고 굳히면 될지도...)
 
리뷰는 여기까지구요. 설명서는 언제나와 동일하게 스케일 메이트에 올려놓았습니다.
https://www.scalemates.com/products/img/8/5/3/320853-66-instructions.pdf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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