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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y] 기아 브리사(Kia Brisa)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23. 6. 1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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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형인들의 많은 호응을 얻으며 브리사가 출시됐습니다.

저는 망설이느라 조금 늦게 구입해서 이제서야 리뷰를 올리게 됐네요.

 

브리사는 마쯔다 패밀리아의 국내 수입 차량이고, KA models에서 패밀리아로 금형 개발하던 걸 아카데미에서 브리사로 출시되는 거라는 얘기는 지난번에 언급했었죠.

[프라 소식] - [키트] 기아 브리사 (Academy)

 

그리고 그냥 눈에 띄어서 뻘소리 한마디.

박스 아트, 펜더의 휠 아치에 3D 모델링 폴리곤의 흔적처럼 보이는데 왜 저렇게 그려졌는지 모르겠네요.

렌더링된 이미지나 모델링 스샷을 깔고 채색했다고 해도 저렇게 채색하진 않았을 거 같은데 일부러 저렇게 그렸을리는 없고...

 

 

 

 

부품 구성은 이전에 출시됐던 '산타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KA models에서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에 마쯔다 K360처럼 고퀄로 출시되진 않을까 반쯤 기대했지만, 아카데미로 출시되면서 MCP로 개발 컨셉이 변경된게 아닐까 막연히 추측해 봅니다.

 

 


 

 

브리사 후기형 얼굴

 

 

 

브리사 초기형 얼굴

 

 

 

마쯔다 패밀리아 얼굴.

 

 

 

키트는 쌍라이트인 브리사 후기형 제품이긴 한데, 이렇게 초기형과 마쯔다 패밀리아의 1구짜리 램프도 들어 있어서 선택해서 조립할 수 있습니다.

 

 

 

브리사 엉덩이

 

 

 

마쯔다 패밀리아 엉덩이

다만 이렇게 마쯔다 패밀리아는 엉덩이가 다르게 생겼는데 이 용도의 테일램프 부품이 없습니다.

때문에 패밀리아로는 만들 수가 없어요. ㅜㅜ

아마 라이센스 때문이겠지만 패밀리아의 뒷모습이 스타일리쉬하고 이쁘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 수 없는 건 꽤 섭섭...

 

그나마 못생긴 후기형보다 이쁜 초기형으로나마 만들 수 있음을 위안으로 삼아야겠죠?

그래서 프로포션 체크도 초기형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크기에 세단이라니 요즘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컨셉... ㅋㅋㅋㅋㅋ

 

바디는 High-Glossy 로 찍어냈기 때문에 MCP답게 도색 없이 조립을 해도 꽤 봐줄만한 완성 퀄리티를 보장합니다.

프로포션이야 뭐 요즘은 3D 모델링으로 정확하고 정밀하고 찍어내기 때문에 사실 최근 키트들은 프로포션 체크라는 게 무의미하긴 합니다. (그냥 좋다는 얘기 ^^a")

 

 

 

 

디테일 자체는 꽤 좋은 편이긴 합니다.

특이한 건 바디를 제외한 부품 전반적으로 표면에 살짝 노이즈 엠보싱이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그릴이 3종 있고, 패밀리아용 엉덩이 부품이 있구요.

안테나와 통풍구 부품도 별도로 분할되어 있고, 깡통휠이 들어 있네요.

참고로 휠은 도금 런너에 다른 모양의 휠이 한 벌 더 들어 있습니다.

 

 

 

 

자잘한 부품 총집합 런너.

화살표 붙은 부분은 구멍 뚫는 정도의 목적이긴 하지만 슬라이드 금형이 사용됐네요.

 

 

 

 

하아... 도금 퀄리티는 혹시나했는데 역시나입니다. ㅡㅡ

이전의 산타페 보단 먼지도 없고 깨끗해지긴 했는데 프라이머를 대체 어떻게 뿌리면 표면이 이렇게 달표면처럼 되나요.

진짜 이건 뭐 더 말하고 싶지도 않을 수준인게, 코찔찔이 애들용 완구도 도금 퀄리티 이렇지 않을겁니다.

[키트 리뷰] - [Academy] 1/24 Hyundai Santa Fe

 

제대로 만드실 분들은 락스 목욕 필수인 수준인데, 프라이머도 잘 안 지워지면 난감할 거 같아서 걱정이라...

아무래도 선발대의 삽질기를 좀 기다렸다가 만들어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욕나오는 도금 퀄리티를 동봉 피겨의 좋은 퀄리티로 상쇄한걸까요?

심지어 상당한 미인입니다. ^^a"

 

 

 

 

아마도 이 방향에서 슬라이드를 사용했을 듯.

다시방 대쉬보드와 와이퍼는 좌핸들용이 별도 런너로 들어 있습니다. (패밀리아로 일본에 판매할 땐 우핸들로 들어 있겠네요)

 

 

 

 

각종 깜빡이와 테일램프용 부품도 유색 투명 파츠로 들어 있습니다.

최근엔 이런 식으로 사출한 제품들이 많긴 하지만 아직 단색 투명 런너로 때우는 게 대세라서, 이런 건 칭찬을 가득 해 줘야겠죠?

 

 

 

브리사용 엉덩이 부품은 이렇게 별도로 빠져 있습니다.

애초에 패밀리아를 만들 목적으로 시작된 제품이고, 브리사용 추가 부품을 염두에 뒀기 때문에 패밀리아 엉덩이 부품은 기본 런너에 붙어 있고, 브리사 엉덩이는 이렇게 추가 부품으로 구성한 게 되겠죠? ^^

 

 

 

 

투명 부품은 정말 품질이 좋네요.

표면 마감, 투명도, 굴절율 전부 A급입니다.

 

 

 

 

타이어는 고무는 아닌 거 같고, 아마도 PVC 재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얇고 질기면서 고무보단 뻐덕뻐덕한 느낌이고 디테일 표현이 잘 되어 있습니다.

바퀴용 폴리캡은 왜 8개나 들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데칼 품질은 뭐 노말한 수준.

보기엔 몇 개 안되는데, 색상수가 7색이네요. 그 중에 아카데미 로고가 혼자 2색이나 쓰고 있군요. ㅋㅋㅋㅋㅋ

 

한가지 아쉬운 점은 브리사 로고 번호판이 검은색이 아니라 녹색으로 인쇄된 거. (촌시러~~~)

 

자, 리뷰는 여기까지구요.

총평을 하자면 폐급 도금 퀄리티와 촌스런 녹색 로고 번호판, 패밀리아 엉덩이와 얼굴은 들어 있지만 패밀리아로는 만들지 못하는 단점이 있긴한데...

잘 뽑힌 미모의 여성 운전자 피겨와 그래도 귀여운 얼굴의 초기형으로는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추억을 떠올리기엔 망설일 필요가 없는 키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뭣보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하나 들이는데 전혀 부담없죠. (전세계에서 가성비로는 아카데미 따라올 메이커가 없습니다 ^^)

 

그리고 이번엔 포니와 달리 택시용 부품이 안 들어 있는데요...

포니도 아직까지 잘 찍어내는 거 보면 브리사도 금방 절판되진 않을 거 같고, 혹시 택시 버전이 나올수도 있으니까 더 기다리실 분들은 기다려 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생각됩니다.

 

설명서는 늘 그렇듯, 스케일 메이트에 올려놓고 링크 남깁니다.

https://www.scalemates.com/products/img/2/7/8/1487278-85-instructions.pdf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제작기/Other Cars] - [Academy] 기아 브리사 (Part 1/2)

[제작기/Other Cars] - [Academy] 기아 브리사 (Part 2/2)

[완성작/Cars] - [Academy] 기아 브리사(Kia Br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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