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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Nu] Porsche 911 SC/RS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23. 2. 9.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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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할 제품은 누누에서 발매된 Porsche 911 SC/RS 1984년 OMAN 랠리 우승차량입니다.

 

 

 

 

 

 

요래 생긴 녀석이고 아쉽게도 전방 확장 램프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ㅜㅜ

박스아트는 차가 좀 동글 짜리몽땅하고 얼굴만 큰 것 처럼 구도가 잡혀서 차가 못 생겨 보이는데 누누 박스 아트가 대체로 매력도가 좀 떨어지긴 해요.

그림 퀄리티 자체는 좋은데 차의 매력을 어필 할 수 있는 구도를 잘 못 잡는달까요.

 

 

 

같은 차 다른 느낌. 카하~ 이쁘지 않습니까?

이런 건 옛날 타미야가 쩌는 퀄리티의 그림으로 아주 유명했었죠.

지금도 쩔지만 디지탈화 된 그림이 아니라, 에어브러쉬와 세필붓으로 그린 손그림이 정말 멋졌죠.

 

 

 

옛날엔 후지미도 느낌있는 박스아트를 잘 써먹었습니다.

특히 실물 호불호가 쌘 디자인의 Fairlady Z들 박스아트 뽑은 거 보면 진짜 이렇게 멋있나? 싶을 정도죠.

저도 어릴적 박스 아트에 혹해서 후지미 키트 몇 개 샀다가 조악한 퀄리티에 치를 떨고 다신 후지미꺼에 안 속겠다고 다짐했던 적이 있었더랬죠.

 

여튼 누누 제품들이 박스 아트만 좀 더 매력적이었어도 판매량이 확 늘 거 같은 아쉬움에 투덜거려봤습니다. ^^

 

 

 

그리고 메인 스폰서인 Rothmans 로고가 아무래도 담배회사다 보니 Racing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레이싱 스폰서들이 담배회사가 주류였는데, 스폰서 로고가 생략되다보니 별매 데칼을 필연적으로 추가 구매해야 되죠. ㅡㅡa"

 

그리고, 누누에서 최근 추세인 디테일업 파츠를 같이 출시했는데 다행히도 그 안에 Rothmans를 만들 수 있도록 분리된 글자 데칼이 들어 있긴 합니다.

키트 5.9 + 디테일업 파츠 3.7 = 9만 6천원.

 

자동차 모형인으로써 이것때문에 늘어난 지출이 참... ㅡㅡa"

 

 

 

파츠는 엔진 재현이 안 되서인지 부품이 많은 건 아니고 그냥 적당한 수준.

 

 

 

 

바디는 앞뒤 범퍼가 분할되어 있습니다.

 

 

 

프로포션 정말 이쁘네요.

물론 완성하면 높인 서스때문에 좀 껑충해보이겠지만 바디쉘 자체는 정말 이쁘게 잘 뽑힌 거 같습니다.

 

 

 

 

엔진은 겉에서 보이는 부분만 묘사가 되어 있고, 대쉬보드는 오돌토돌한 노이즈 범프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몰드 표현이 잘 되어 있어서 따로 에칭이 필요하지 않은 정도구요.

마지막 사진의 25~30번까지의 패스트너 몰드가 이상해서 설명서를 살펴보니 사용하지 않는 부품이네요.

 

 

 

 

911 특유의 윙은 통풍구와 붙어서 사출되었고 위아래로 분할되어 있고, 사이드 미러는 사출이 살짝 깔끔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9~11 은 사용하지 않는 부품.

 

 

 

 

음? 이거 왜 런너를 따로 분리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차체 디자인상 앞뒤 범퍼 붙은채로 사출할 수 없으니 분할 할 수 밖에 없었을텐데, 혹시모를 바리에이션 때문에라도 분할하는 게 유리하긴 하죠.

 

 

 

 

휠은 같은 게 두벌일 줄 알고 사진을 하나만 찍었는데 생각해보니 포르쉐는 앞뒤 바퀴폭이 다르죠.

뭐 휠 생긴 건 똑같고 폭만 다릅니다. ^^a"

 

 

 

 

도금은 빤짝이 도금이고 표시된 테일램프 반사경에 해당하는 부품이 합이 잘 안 맞는다는 썰이 있어서 도색전에 미리 가조립하면서 맞춰봐야겠습니다.

2~4는 사용하지 않는 부품.

 

 

 

 

투명 부품은 투명도, 굴절 등등 전부 극상.

요즘은 웬만하면 투명부품 깨끗하게 잘 뽑는가봅니다. ^^

 

 

 

 

타이어는 고무구요, 사진으론 트레드 몰드가 살짝 몽글몽글한 느낌으로 찍혔는데 실제론 괜찮습니다.

 

 

 

 

이번에 살짝 놀랬던 데칼 품질.

투명 필름 여백이 카르토그라프 급으로 딱 맞춰서 코팅이 됐습니다.

한 가지 난해한 점이, 저 스트라이프에 맞춰 아랫쪽에다 파란색을 칠해야 하는데 그게 참 스트레스라는 거...

레이싱 차량들은 그런 키트들이 좀 있는데 얼마전에 만들었던 포드 포커스도 그런 방식...

[제작기/Ford Focus WRC] - [Tamiya] 1/24 Ford Focus RS WRC (Part 1)

 

 

 

 

다음은 동사의 별매 디테일업 제품입니다.

두께가 다른 에칭 두 장과 Rothmans 로고용 데칼, 시트 뒷면 캐블라 패턴 표현 데칼, 싯벨트용 끈, 선반 가공된 안테나가 들어 있습니다.

가격이 37,000원으로 꽤 비싼 편인데 선반 가공된 안테나를 보면 얼토당토않게 납득이 안되는 가격은 아닙니다.

 

 

 

상당히 정밀하죠?

별매 안테나들 이 정도 퀄리티면 가격이 1~2만원 선이라...

 

 

 

두꺼운 에칭은 언더 카울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게이트리스로 뽑았습니다.

언더카울은 투명 부품으로 들어 있는데 Steel 색상으로 도색을 해야 하고 아무래도 두께가 두꺼울 수 밖에 없어서, 그냥 요놈을 색칠 없이 조립해서 철커덕 붙이면 얇은 철판 느낌나고 훨씬 좋을 거 같네요.

넓은 판을 미리 딱 맞춰 꺾어놓고 폭이 좁은 띠들을 붙여야겠네요.

 

 

 

얇은 에칭. (엇... 뒷면을 찍었네요 ㅋㅋㅋㅋㅋ)

디스크 앞면에 방열 구멍이 묘사되어 있고, 흙받이엔 접착면 표시된 거 말곤 별 거 없습니다.

견인고리는 두께 때문인지 반 접어서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이럴거면 두꺼운 에칭에다 넣어주지 왜... ;;;

 

 

 

사실 디테일업 에칭은 그닥 필요없지만 이거 때문에 어거지로 구입할 수 밖에 없는 'Rot hm ans' 로고. ㅜㅜ

 

자 리뷰는 여기까지구요.

설명서는 스케일 메이트에 올렸습니다.

키트 설명서 - https://www.scalemates.com/products/img/3/6/6/1318366-53-instructions.pdf

에칭 설명서 - https://www.scalemates.com/products/img/2/7/3/1388273-89-instructions.pdf

 

이전에 만들었던 누누제품보다 플라스틱 질감이 약~~~간 좋아진 느낌입니다.

이전 제품은 옛날 서양 제품들이나 벨킷 제품 플라스틱 느낌이었는데 이건 그것들과 일본제품의 중간 정도?

 

뭐 리뷰하면서 이거저거 따지긴 했지만, 사실 이런 차종들은 라이센스 때문에라도 언제까지고 마냥 찍어낼 수 있는 게 아닐거라서 살 수 있을 때 사는 게 정답이긴 합니다. ^^a"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좋댓구...는 쓸 데 없고 하트나 한 번 콕! 찍어주시길...

사실 광고도 안 붙여서 하트 숫자 아무 의미 없구요, 그냥 다른 SNS 흉내 함 내봤습니다. ㅋㅋㅋㅋ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제작기/Porsche] - [NuNu] Porsche 911 SC/RS (Part1/1)

[완성작/Cars] - [NuNu] Porsche 911 SC/RS Roth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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