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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gawa] 1/24 Minolta Toyota 91C-V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23. 2. 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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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갓 출시된 하세가와의 '미놀타 토요타 91C-V' 를 리뷰하겠습니다.

제가 막 출시된 따끈따끈한 키트를 리뷰하는 건 처음인 거 같네요. (확실하진 않지만...)

 

옛날 레이싱 차량들 이름이 길다란 이유는 '메인 스폰서 + 엔진 공급사(or 매뉴팩쳐러) + 차량명'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Mclaren Honda MP4/5' 라고 하면 맥라렌이 스폰서고 혼다 엔진을 사용하는 MP4/5 머신이라는 의미가 되고,

Penzoil Nismo GT-R 이면 펜조일 스폰서에 니스모가 엔진을 담당한 GT-R 머신이 되겠네요.

 

간혹 스폰서명에 두번째 스폰서까지 붙는 경우도 있기도 하구요, 메인 스폰서 생략하기도 해서 꼭 지켜야 하는 공식 룰은 아니고 자기들끼의 계약 관계에 의해 이름이 정해지는 거 같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암튼...

 

 

 

 

옛날 C카 시리즈와 다르게 최신킷, 하고도 자국차량 버프를 먹어서 작정하고 만든 거 같습니다.

사출 품질이야 하세가와의 최신 신금형이니 언급할 필요도 없고, 엔진 재현되어 있고 부품 분할도 잘 되어 있어서 부품수에 비해선 도색하기 수월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냥 부품도 많고 키트 잘 빠졌다는 얘기. ^^a"

 

 

 

 

개인적으론 88C나 89C와 달리 눈이 빠꼼한게 못생겨서 취향에서 살~짝 벗어나긴 했지만 하세가와의 최신 금형을 맛보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뭐 계속 보니까 귀여워보이긴 하네요 ㅋㅋㅋㅋ)

 

최신 킷들은 전부 3D로 작업하기 때문에 프로포션을 논하는 게 의미가 없구요. 기존 88C, 89C처럼 C카 특유의 잘 달릴 거 같은 실루엣은 봐도봐도 매력적입니다.

 

앞 펜더 위쪽을 별도 부품으로 막도록 되어 있어서 접합선 제거 처리를 해야 하는데 아마도 바리에이션 키트에서 슬릿 부품으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설계한 거 같습니다.

사이드 패널도 바디와 별도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같은 이유일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이 차량은 잘 몰라서... ^^a")

 

 

 

 

B런너는 바리에이션과 상관 없을 런너일텐데 좌측 사이드 패널만 포함되어 있고, 우측 사이드 패널을 j런너로 따로 분리해 놓았네요.

그렇다는 건, 바리에이션 키트에선 우측 사이드 패널이 다르게 생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가 이 차들은 잘 몰라요 ^^;;;)

 

 

 

 

4피스 짜리 윙은 주날개가 위, 아래로 분할 되어 있는데 바리에이션 때문인지, 수축 때문에 분할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외에 내부가 제대로 재현된 키트이다 보니 생긴것만 봐선 뭔지 모를 부품들이 다수.

 

 

 

 

브라우저 창크기를 키우고 사진을 클릭해서 보시면 사진도 큼직하고 디테일이 잘 보일겁니다.

 

 

 

 

표시된 부분은 슬라이드 금형은 아니고 그냥 부품 보호 차원에서 런너를 저렇게 만든 거 같구요.

 

 

 

 

카나드도 별도로 런너를 할당했으니 다음 키트에선 모양이 달라지려나요? ^^

 

 

 

 

사이드 미러는 두 벌이 들어 있는데 지지대가 길다란 놈을 사용하구요.

지지대를 최대한 가늘게 사출한 거 겠지만, 스케일감을 살리려면 좀 더 가늘게 수정을 하는 게 좋겠네요.

 

 

 

 

휠을 2조각으로 분할 설계했기 때문에 도색하기 아~주 편해졌습니다. ^^

우측 사이드패널인 J런너는 2벌짜리 K 런너 중 하나에다 붙여서 사출했네요.

 

 

 

 

도금 퀄리티는 제가 여태 봐온 키트 중에서 최고의 품질인 거 같습니다.

도막이 매우 얇으면서도 거울같은 도금을 깨끗하게 잘 뽑아냈네요.

옛날 하세가와 C카들, 휠 도색할 때 저 림의 크롬때문에 마스킹해서 칠하는 게 적잖이 귀찮았죠.

 

 

 

 

투명 부품은 언급하는게 무의미.

 

 

 

 

타이어는 슬릭이고 조금 단단한 고무 재질입니다.

 

 

 

 

요즘 하세가와 데칼은 투명 레이어 부분의 여백이 예전보다 많이 타이트해진 거 같습니다. (기분탓인가...)

 

 

 

방풍창 마스킹 시트가 들어 있단 것도 최신킷들의 좋은 점. ^^

그리고 안테나용 철심이 하나 들어 있는데 그냥 가느다란 철심이라서 사진은 생략했습니다.

 

리뷰는 여기까지...  늘 그렇듯 설명서는 스캔해서 스케일메이트에 올려놓았구요.

https://www.scalemates.com/products/img/9/6/8/1438968-56-instructions.pdf

 

섬세한 몰드가 장점인 하세가와에서 나름 마음먹고 만든 최신 키트라서인지 아직까진 딱히 단점이 보이진 않지만, 굳이 꼽는다면...

박스 크기가 예전 C카 시리즈와 비슷한 크기인데 부품수가 많다보니 좀 눌리기 때문에 휘지 않도록 부품 분리를 좀 해 놓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사출색이 전부 흰색이라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ㅡㅡa"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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