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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m] 1/35 PLD X-4+[PD-802] Power Dolls 2

제작기/Other Ganre

by 슾선생 2022. 10. 13.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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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로봇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자동차가 아닌 걸 만든 지 거의 1년이 넘은 거 같네요 ^^a"

 

건담은 아니구요, PLUM에서 나온 1/35 스케일 파워돌이라는 고전 게임에 등장하는 메카닉입니다.

이름에 + 가 붙어서 뭔가 합본 키트로 보이기도 하지만, 기체 이름이 원래 x-4 plus 라는군요. ㅋㅋㅋㅋ

 

가격은 PLUM 키트가 원래 마이너한 메카닉들 생산하면서 가격을 고가로 출시하는데, 이 키트 역시 거의 8만원에 가까운 고가에 출시됐습니다.

 

 

 

어깨 무장 + 그레네이드 런처 엔젤 윙 + 그레네이드 런처

심지어 어깨에 장착하는 별매 무장과 등에 부착하는 별매 부스터가 각각 3만원이라는. (꼴랑 저게 답니다. 미친... ㅡㅡ)

저는 등짐 커다란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엔젤윙은 스킵했고, 왕따시만한 허벅지에 비해 어깨뽕이 좀 심심해서 무장세트만 구입했습니다.

 

 

 

잠깐 원작 게임 설명을 좀 할까요? ^^

  • 미소녀로 구성된 부대
  • 모듈화 된 파츠 교환식
  • 근미래 밀리터리 스타일
  • 멋진 로봇 디자인
  • 엄청난 그래픽 퀄리티

이런 요소들 덕분에 90년대에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에 일본 pc용 게임을 구동하려면 DOSV라는 OS로 구동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플레이하곤 했었죠.

 

특히 닭다리가 연상되는 상징이랄수 있는 허벅지 디자인이 인상 깊고, 도저히 16색으로 그려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 엄청난 그래픽이 압권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소녀를 앞세워 광고했지만 정작 게임은 꽤나 심도 있는 전투 시뮬레이션...

 

뭐 그런 로봇이구요. 그럼 시작~

 

 

 

제작기는 별 거 없습니다. 그냥 기록차원에서 사진 남겨놓았을 뿐 딱히 잡기술이나 노하우랄게 없습니다.

건프라 장르가 원래 마개조 할 게 아니면 수많은 부품 다듬기, 접합선 처리와 어마어마한 양의 마스킹 노가다가 관건인 장르라서 저랑은 안 맞는다는...

 

저야 접합선 처리에 목숨거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편하게 수정할 수 있는 부분만 수정했고, 도색후에 조립하다가 처리해야 되는 부분(다리)들은 그냥 처리 안 하고 냅뒀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게이트 처리도 덜 한 부분도 많더군요. ㅋㅋㅋㅋㅋ ^^;

 

암튼, 일단 세척.

 

 

 

그리고 설명서 보면서 부품들을 다 분리하면서 도색계획 구상한대로 색상별로 분류.

 

 

 

먼저 크롬도색할 것들은 하도에 유광 검정을 깔아줘야 합니다.

이번엔 락카가 아니라 바예호 유광 검정 프라이머를 깔아줬습니다.

제가 실수로 에러브러쉬 신너가 아니라 클리너를 섞는 바람에 광이 덜 나고 있는데 제대로 신너 섞어서 뿌려주면 수성 프라이머가 맞나 싶을 정도로 광택이 잘 나더군요.

 

 

 

그리고 무광 검정 깔아줘야 할 것들은 바예호 검정색 메카 프라이머로 깔아줬구요.

아무래도 관절이 움직이고 조립하면서 많이 조물딱 거리게 될 거라, 락카계 서페이서로는 잘 까질 거 같아서 수성 폴리우레탄 계열 프라이머를 사용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알아두면...] - 금속, 폴리캡 안 까지게 도색하는 팁

 

 

 

크롬 올렸구요.

저는 모모델링 크롬이 제일 사용하기 편하고 효과가 잘 나오는 거 같습니다. (참고: 내돈내산)

 

 

 

다음은 건메탈 도색.

 

 

 

다 말랐으면 마스킹 한 번 하고...

 

 

 

총기엔 무광 검정을 칠하고 나머진 흰색 서페이서를 칠 했습니다.

 

 

 

또 막간 마스킹을 하고...

 

 

 

이번엔 포인트 칼라와 흰색 배리에이션 파츠 색으로 레이싱 화이트를 뿌려줬습니다.

 

 

 

동일 색상을 무광, 유광 구분해서 칠할거라 무광이 필요한 놈들은 무광 클리어로 광택을 죽여놓구요.

 

 

 

흰색 광택 파츠는 유광 흰색을 올려줍니다.

 

 

 

전체적으로 광택을 위해 유광 클리어를 두 번 코팅했습니다.

음.. 우상단에 관계 없는 놈들이 보이는데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a"

 

 

 

원래 성격대로라면 사포질하고 콤파운드로 문질러서 광을 냈어야 하겠지만 이상하게 로봇에는 잘 안하게 되더군요.

이번에도 스킵하고 바로 먹선 넣었습니다.

확실히 건프라 도색은 스킬보다 인내심을 많이 요구합니다. ㅡㅡ

 

 

 

이건 별매 추가 무장 부품인데 심심해서 크롬 테이프로 한 번 감아줬구요.

 

 

 

이제 무광 도료 칠해야 하는 남은 부품들을 다 칠했습니다.

데체로 접합선 처리가 필요한 놈들만 남았었군요.
마지막까지 작업을 할까말까 계속 고민을 했다는 뜻이 되겠지요.

결국 귀찮은에 굴복하고 말았지만 말이죠. ㅋㅋㅋㅋㅋ

 

 

 

붓도색도 꼭 필요해 보이는 부분들은 해 줬습니다. (AK 수성 건메탈)

 

 

 

그렇게 조립 준비가 완료되고...

 

 

 

얼굴은 무광인 상태라서 수성 싸인펜으로 검은색을 칠하고, 눈은 크롬 마커로 칠한 후, 형광 옐로우 마커로 마무리 했습니다.

 

 

 

체스트 조립.

 

 

 

골반 조립.

 

 

 

팔 조립.

 

 

 

닭다리 조립.

 

 

 

그리고 다 합치면...

 

 

 

완성입니다.

자동차처럼 몇 일에 걸쳐 완전 건조해가면서 만들어야 하는게 아니라서 일주일만에 완성했네요.

 

이어서 어깨 무장도 조립해야죠.

 

 

 

라이플 조준경 같은게 있으니 홀로그램 스티커를 잘라서 붙여줍시다.

 

 

 

효과 괜찮네요.

 

 

 

Done. (꼴랑 요게 3만원어치라니... ㅡㅡa)

 

 

 

어깨를 바꿔 달아봤습니다.

 

 

 

 

 


음.. .저는 순정상태가 더 마음에 드네요.

 

제가 옛날엔 등에 날개도 주렁주렁 붙어 있고, 여기저기 삐죽삐죽한게 덕지덕지 붙은 걸 좋아했었는데요.

나이먹으면서 점점 간소하고 무장외의 기본 실루엣이 보이는 게 좋더라구요. (뉴건담, S건담은 논외 ^^a")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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