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Moderoid] Giant Robo (Part 1/3)

제작기/Other Ganre

by 슾선생 2023. 1. 27. 03:08

본문

집이 거의 창고가 될 지경이라 박스 큰 거 하나 털 생각에 자이언트 로보를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역시 세척이죠.

부품들이 하도 커서 무슨 밥그릇 설거지 하는 줄... ;;;

 

 

 

그리고 먼저 점검할 게 리벳들 복제하는 건데 일단 오유마루(=카타오모이)를 턱턱 붙였습니다.

 

 

 

동그라미 속의 표시된 리벳들을 잘라내고 멀쩡한 리벳을 복제해서 쓰면 되겠다는 얇팍한 생각에 무턱대고 시작했습니다만...

잔뜩 붙인 것 중에 제대로 틀 떠진게 대략 10% 정도네요. (수율 똥망 ㅋㅋㅋㅋ)

 

게다가 더 큰 문제는 하나밖에 못 뜬다는 거...

우측이 처음 복제한 거고 좌측의 아작난 놈들이 두번째, 세번째 뜬 건데 오유마루가 굳은후에 탄성이 없어서인지 깨끗하게 복제가 안 되네요. ;;;

 

 

 

 

이참에 구매해뒀던 실리콘 퍼티를 사용해봤습니다. (일반적인 명칭은 실리검, Siligum인가  봅니다)

 

에폭시처럼 주제+경화제 믹스해서 조물조물하다가 붙이면 되는 제품인데요.

경화시간은 15분 정도로 쾌속이고, 몰드 해상도가 아주 높은데다 굳은 후엔 말 그대로 실리콘처럼 말랑해서 비틀어 찢으려고 해도 안 찢어질 정도라서 여러번 복제해도 끄떡없습니다.

 

간이 복제로는 더 이상 최적화 된 머터리얼이 없을 정도로 아~~주 훌륭한데, 단점이라면 비싸다는 거... ^^a"

100그램 당 만원 정도인데 모형용이 아니어도 상관없지만 가격이 대동소이하더군요.

 

 

 

암튼 UV 레진 흘려넣고 UV를 쏘여주면 15초면 굳으니 답답함 없이 빠르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눌러서 찍는 방식이기도 하고 제가 손으로 꾹꾹 눌러서 떴기 때문에 표시된 곳 처럼 제대로 틀 가장자리가 안 떠지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샤프하게 떠지는 엣지는 비교 불가입니다.

그리고 틀 3개로 저만큼 뽑아도 깨끗하게 잘 복제되고, 실리콘이기 때문에 레진과 들러붙지 않고 살짝만 비틀어도 틀에서 뽁! 하고 떨어져서 편합니다.

 

정상적인 방법은 눌렀을 때 바깥쪽으로 밀리지 않도록 틀을 만들어서 가둬놓고 꾹꾹 눌러야 합니다. 

이렇게 틀을 사용하면 액상 실리콘으로 반 복제하고 굳힌 후 위를 덮어서 전방향으로 복제도 가능은 합니다.

 

암튼 뭐 벌써 귀찮아지기 시작하므로 그냥 넘어가기로.. ㅋㅋㅋㅋㅋ

 

 

 

 

다음은 가조립해서 리벳 붙을 자리를 맞춰야 하니 뻑뻑하지 말라고 숫핀을 대각선으로 잘라놓구요.

 

 

 

처리할 리벳들을 잘라낸 후...

 

 

 

니퍼, 칼, 줄, 사포 등등을 동원해서 다듬어 줍니다.

 

 

 

손목도 같은 작업을 해줬구요.

 

 

 

관절들은 올리브드랍 색상으로 사출됐는데 살짝 넘치도록 본딩하고 접합선 제거를 했더니 도색 안해도 될 정도로 티가 안 나네요. 오호~ 개이득. ㅋㅋㅋㅋ

 

 

 

덩치는 큰데 디테일이 적은 로봇이기 때문에 그대로는 좀 심심할 거 같아서 간단하게 워싱하고 돌출부위만 닦아냈구요.

 

 

 

이제 도색을 한 판 해야 하기 때문에 조색해서 대충 파란색을 맞춰줬습니다.

이거저거 섞다보니 비율이고 뭐고 없고 그냥 뒤에 있는 놈들로 적당히 섞었구요.

 

 

 

머리는 얼굴을 끼워넣고 좌우를 붙여야 하는지라 접합선 제거하려면 마스킹이 필수겠지만, 보시는 것처럼 접합선 주변만 얍실하게 칠했습니다. 데헷~

 

 

 

허리의 총구인데 막혀 있어서 뚫어주고, 파팅라인 제거한다고 사포질했는데 표시된 곳이 좀 많이 갈렸...

뭐, 그냥 패스패스.

 

 

 

도색할 수 있는 놈들 도색하고...

 

 

 

사출색이 짙은 건메탈인 부품들을 메탈 블랙으로 칠했는데 너무 번질거리는 느낌이네요.

무쇠 비슷한 묵직한 느낌을 예상했건만...

건메탈로도 칠해봤으나 그건 또 살짝 밝은 거 같고...

 

 

 

결국 검은색에 드라이브러싱 하기로 하고 검정 서페이서 올렸습니다.

 

 

 

칠한 부품들 끼워서 조립하고 접합선 수정했구요.

 

 

 

동그라미 속처럼 사출 한계 때문에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발톱(?)은 잘라내고 프라판 잘라서 붙여줬구요.

 

 

 

본격적으로 복제한 리벳들을 붙여줬습니다.

 

 

 

사실 더 망할수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생각보다 부품마다 리벳 사이즈들이 달라서 각각 복제틀을 떠야했습니다.

 

 

 

가슴팍 옆구리의 리벳이 손목, 발목보다 더 심각했더라구요.

 

 

 

도색을 해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칠을 못 하니 인형이나 다듬기로 했습니다.

먼저 주인공인 다이사쿠 군의 엉덩이 접합선을 수정해주고...

 

 

 

히로인 긴레이의 구두가 막혀 있길래 속을 잘라내서 굽을 만들어줬습니다.

 

 

 

카하~ 저 시원시원하게 쭉 뻗은 다리가 정말 이쁘죠.

대충 재보니 9등신쯤 되던데 그냥 봐선 12등신 정도로 보이네요. (실로 가공할 신체 비율)

 

캐릭터 옷들은 실제 옷도 재봉선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접합선 제거 할 필요 없겠고, 오히려 다이사쿠 바지나 팔의 사포질하면서 지워진 파팅라인을 다시 그어줘야 됩니다. (팔은 안쪽만...)

 

날이 너무 추워서 작업 진행이 불가능하므로 이번 작업은 여기까지구요.

날씨 좀 풀리면 도색하면서 다음 작업 진행해야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키트 리뷰] - [Moderoid] Giant Robo (주의: 사진 많음)

[제작기/Other Ganre] - [Moderoid] Giant Robo (Part 2/3)

[제작기/Other Ganre] - [Moderoid] Giant Robo (Part 3/3)

[완성작/Etc.] - [Moderoid] Giant Robo

'제작기 > Other Gan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deroid] Giant Robo (Part 3/3)  (3) 2023.02.03
[Moderoid] Giant Robo (Part 2/3)  (0) 2023.01.31
[Plum] 1/35 PLD X-4+[PD-802] Power Dolls 2  (0) 2022.10.13
[Resin] Shin Getter Robo II  (0) 2021.06.08
[Resin] Black Getter Robo  (0) 2021.04.0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