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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er] 1/24 Bugatti EB-110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22. 1. 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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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EB-110이 1/24 인젝션 키트화 된 건, Monogram과 Heller 두 군데에서 밖에 없고 모노그램 제품이 프로포션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훨씬 평가가 좋습니다. (AirFix의 EB-110은 Heller 키트의 박스 갈이)

다만, 모노그램은 회사가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재판은 당연히 기대할 수도 없고, 중고도 씨가 말라버렸죠.

게다가 EB-110은 부가티 조차도 서자 취급할 정도로 흑역사 취급하는 마이너 차량이라서 더더욱 힘들거구요.

 

암튼 그런 녀석인데, 엘레르에서 EB-110이 재판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뭐 금형 개수해서 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냥 박스갈이입니다.

또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가 하면 3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긴 한데,

키트 퀄리티를 보면 거저 줘도 만들 생각이 안 드는지라 3만원도 애매한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암튼 그래서 하나 구했습니다.

사실 저는 EB-110을 못생겨서 싫어하구요, 이렇게 저렇게 좀 이쁘게 성형 시킬 생각으로 구매한거... ㅋㅋㅋㅋ

 

 

 

구성은 30년 전 키트답게 바디와 큰 런너 두 장, 투명 한 장, 타이어, 데칼로 심플합니다.

 

 

 

바디는 이렇게 따로 떨어져 있구요.

많은 분들께서 불만을 갖고 있죠. 뚜껑 부분을 왜 이따위로 분할했냐고...

저 역시 왜 이렇게 분할한건지 당최 이해가 안 됩니다. ㅋㅋㅋㅋㅋ

 

 

 

게다가 휘었어요.

예약 주문으로 현지 출고되서 국내 입고 되자마자 받은건데... ;;;

원인은 뒤쪽 표시된 부분이 가이드가 없어서 그렇지 싶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거 부러진 건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일단 테이핑 가조립을 해봤구요.

뭐 프로포션은 EB-110 실차를 잘 모르는 제 기준에선 정확성을 떠나서 매력적이긴 하네요.

얼핏 실루엣은 페라리 미토스 느낌도 좀 나고...

 

 

 

이렇게 보면 코닉세그 실루엣도 좀 보이고...

전반적으로는 람보르기니 느낌이 많이 나는데, 아니나 다를까 초기 디자인을 간디니가 하다가 때려쳤다고 하네요.

 

 

 

앞 범퍼와 본체 접합 부분 단차가 어마어마 한데 범퍼를 키워야 할지, 바디를 갈아내야 할지... ㅡㅡ;

 

 

 

엉덩이도 언더카울과의 틈이 엄청 넓은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되네요.

 

 

 

이런 각도에서 속이 다 보일 정도.

퍼티로 메꾸기보다 접착 시 당겨서 튼튼하게 붙여야 하려나요.

 

 


 

 

A(?) 런너. (딱히 런너 자체 번호가 없네요)

 

 

 

휠은 안팎으로 끼워 붙이는 구조입니다.

눈이 침침해서 쓸데없이 안쪽면을 찍었네요. 죄송죄송... ;;;

 

 

 

뒤쪽 그릴과 스포일러, 문짝 하단 공기 흡입구용 부품.

 

 

 

앞 범퍼.

 

 

 

실내 욕조.

다행히 문짝은 분할되어 있습니다.

 

 

 

엔진 룸 덮개.

요 밑으로 유리부품을 끼우는 구조.

 

 

 

문짝 실내 부품.

 

 

 

바닥 판때기.

 

 

 

내맘대로 B런너.

 

 

 

배기관들.

 

 

 

아마도 엔진이겠죠?

 

 

 

벨트 외엔 생긴것만 봐선 뭔지 모르겠네요.

 

 

 

대쉬보드, 핸들,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디스크는 그래도 앞뒤 구분이 있나보네요. ㅋㅋㅋㅋ

 

 

 

각종 구동계 부품들.

 

 

 

시트 두 벌.

나름 버킷 시트.

 

 

 

투명 런너.

 

 

 

무시무시한 게이트.

근데 생긴거에 비해 패널라이너로 살살 긁어주면 쉽게 분리되더라구요.

 

 

 

역시 와이드한 게이트에 붙어 있는 문제의 헤드램프.

헤드램프 부품이 이게 전부인걸로 압니다. ㅋㅋㅋㅋㅋㅋ

 

 

 

표면 상태나 투명도는 중...

 

 

 

하지만 굴절율이 똥망.

 

 

 

테일 램프.

하단에 네모난 건 사이드 미러 거울면인듯 합니다.

 

 

 

조촐한 데칼. 엘레르 데칼 품질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의외로 타이어는 연질 고무에 퀄리티도 멀쩡.

 

설명서는 스케일 메이트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s://www.scalemates.com/products/img/2/5/4/191254-22-instructions.pdf

 

 

 

참,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옛날 그대로 재판이 되었습니다.

설명서만 칼라로 바뀌었고, 런너에 군더더기도 겁나 많구요.

 

이 키트에 대한 혹평은 프로포션이나 뚜껑 분할같은 이해 안되는 설계를 꼽는데요.

제가 보기엔 그게 문제가 아니라 부품들이 틀어지고 안 맞는거 부터 큰 문제입니다. ㅋㅋㅋㅋ

 

뭐 낑낑거리면서 만드는 재미는 있을 거 같네요.

이런 똥킷을 깔끔하게 완성했을 때의 쾌감이 또 좋그등요~ ^^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제작기/Bugatti] - [Heller] Bugatti EB 110 Dress-up (Part-1/4)

[제작기/Bugatti] - [Heller] Bugatti EB 110 Dress-up (Part-2/2)

[제작기/Bugatti] - [Heller] Bugatti EB 110 Dress-up (Part-3/4)

[제작기/Bugatti] - [Heller] Bugatti EB 110 Dress-up (Part-4/4)

[완성작/Cars] - [Heller] 1/24 Bugatti EB 110 Dress-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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