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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ll] 1/24 VW Beetle Cabliolet 1970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21. 6. 20.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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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드릴 키트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구닥다리 자동차인 비틀입니다.

차에 관심 없는 사람도 딱정벌레차라고 하면 알 정도로 너무나도 대중적으로 유명했던 차량인만큼 제조사나 키트 종류가 엄청나게 많은데요.

 

Tamiya (1994)
Gunze (1987)
Hasegawa (1990 / 1994)
하얀놈이 슈퍼 비틀

Revell (2013)

Imai (1978)


Imai (1981)


1/24 스케일만으로도엄청나게 많지만 크게 하세가와, 타미야, 레벨, 군제, 그리고 이마이 계열 이렇게 보시면 되고, 이 메이커만으로도 바리에이션이 엄청나서 나머지 메이커 제품까지 알아야 할 이유가 없어요.

아오시마는 이마이 재포장, 이탈레리는 아오시마 재포장이라서 이마이 계열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레벨 제품만 디지탈 목업 시스템을 적용했을거라 나머지 제조사들은 각각 프로포션 해석이 약간씩 다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2000년대 들어와서 레벨의 신금형 제품들은 일제 키트 품질과 동급으로 좋아졌기 때문에 과거 완구틱한 품질 생각하고 외면하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a"

 

첫 생산 년도를 보면 레벨 제품이 2013년 신금형으로 가장 신선(?)하고 품질이 좋을거라는 걸 알 수 있구요.

특히 이마이 제품은 78년 생산 된 걸 계속 돌려찍는거라 품질은 안봐도 구더기일게 뻔합니다.

 

그리고 비틀도 버전업이 있었기 때문에 구형 비틀, 슈퍼 비틀 두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구형 비틀 슈퍼 비틀(1302와 1303 두 가지가 있음)

외형상 가장 큰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앞 유리창 : 구형은 평면 유리, 슈퍼 비틀은 곡면외에 평면 유리도 있음.
  • 헤드렘프 커버 : 구형은 바디에 밀착, 슈퍼 비틀은 살짝 직립.
  • 앞 팬더 위 윙커 : 구형은 콩만함, 슈퍼 비틀은 우람하고 각짐.

저는 이제까지 제품마다 묘하게 어떤건 구닥다리같고 어떤건 좀 세련되어 보였는데,

그게 메이커마다의 프로포션 해석 때문인 줄 알았으나 이 차이였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위의 기준으로 다시 키트들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가 되겠네요. ^^

  • 타미야, 군제 : 구형 비틀
  • 레벨, 이마이 계열 : 슈퍼 비틀
  • 하세가와 : 둘 다 있음.

카브리올레 버전은 레벨과 이마이 계열밖에 없는데, 변태가 아니고서야 쌩쌩한 레벨 제품을 두고 썩은 금형의 이마이 계열 제품을 구할 이유가 없죠. ;;;

그래서 지금부터 레벨제 비틀 카브리올레 리뷰를 시작합니다~ ^^

 

 

 

박스 전면엔 정식 라이센스 인증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카프라 고를 때 차종이 겹칠 경우 레벨을 외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박스아트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레벨은 진짜 신금형 제품들은 박스 아트 스타일만 세련되게 바꿔도 판매량이 최소 두 배 이상 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맘 같아선 하나 그려주고 싶네요 진짜... ㅡㅡ

 

 

 

작례는 나름 괜찮긴 한데 사진을 은근 촌스럽게 찍는다는...

아니 이 좋은 품질의 키트를 이렇게 구매욕구 안 생기게 포장하는 건 홍보팀이 분명 월급 루팡들임이 분명합니다.

레벨은 제발 패키징만 좀 고급스럽게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중국 메이커들 보고 뭐 느끼는게 없는건지... ㅡㅡ;

 

 

 

제품 구성은 대충 이렇습니다.

바디, 흰색, 회색, 도금, 투명 런너에 타이어, 데칼, 설명서...

 

 

 

먼저 바디부터 봐야겠죠?

외장만 가조립 해 봤는데요, 와~ 이거 심하게 잘 나왔네요.

 

 

 

박스아트때문에 반신반의해서 이제서야 구입한게 후회스러울 정도입니다. ㅡㅡa"

 

 

 

1/24 모형화 된 비틀중에 가장 이쁜 프로포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아~ 저 똘망똘망한 사랑스러운 눈 어쩔... ㅜㅜ

 

 

 

뒷모습도 아주 이쁘게 잘 뽑혔네요.

 

 

 

지붕 덮은 버전의 뚜껑도 부품으로 들어 있구요.

모든 부품이 그럴진 아직 모르겠지만, 이게 레벨이 맞나 싶을 정도로 딱딱 들어맞네요.

 

 

 

런너 순서 없이 소개하겠습니다.

K 런너.

 

 

 

대시보드는 좌핸들, 우핸들 두 가지 버전이 들어 있습니다.

 

 

 

2000년대 신금형 제품답게 과거 레벨의 투박함이 사라진 섬세한 몰드.

플라스틱 질도 과거 싸굴틱한 질긴 플라스틱이 아니라 일제 스러운 질감입니다.

 

 

 

시트에도 가늘게 줄무늬가 엠보싱되어 있구요.

 

 

 

확대해도 사출 정밀도가 정밀 모형다운 품질임을 알 수 있습니다.

 

 

 

115번은 지붕 접었을 때의 윗면이라 주름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그 밑에 74번은 본넷, 트렁크가 열리는 제품이라 힌지가 될 부품인 거 같네요.

 

 

 

지붕 접었을 때의 부품인데 이것도 런너로 봐야될지 모르겠지만 암튼 M 런너. ^^;

 

 

 

문짝이 붙은 J런너.

빈 자리는 덮은 지붕 부품이 들어 있었습니다.

 

 

 

레벨답게 욕조형 실내 설계가 아니라서 문 안쪽이 따로 부품으로 되어 있구요.

보통 생략하기 마련인 싯벨트도 몰드되어 있네요.

 

 

 

B런너

잘 안 보일 내연, 구동 등등의 부품들은 회색 런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판에 주름들 표현도 잘 되어 있구요.

 

 

 

좌측은 휠 부품이겠고, 우측은 엔진룸 내벽이 아닐까 싶네요.

 

 

 

크... 엔진 디테일 보소.

 

 

 

17, 18은 아마도 배기 관련 부품일거 같고 그 아래 동글이들은 설명서를 보니 엔진 옆구리에 붙네요.

옛날 레벨 제품들은 모든 부품 명칭이 적힌 표가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사라져서 아쉽네요.

 

 

 

엔진룸에 붙을 부품들.

 

 

 

A런너.

 

 

 

실내 바닥 부품인데 수축이 없네요???

 

 

 

아직은 알 수 없는 자잘한 부품들과 뒷바퀴 차축인듯한...

 

 

 

다른 각도에서 촬영.

 

 

 

모든 부품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선명하게 사출되어 있습니다.

팬벨트는 딱 보이는 곳 까지만 묘사되어 있군요.

 

 

 

가늘고 길다란 부품들도 문제없이 사출되어 있습니다..

 

 

 

헌데, 런너가 휘어 있네요.

레벨 제품들은 런너가 휜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일본 제품들은 비닐에 널널하게 넣고 밀봉만 하는 반면 레벨은 비닐을 딱 맞게 당겨서 포장하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부품들도 휘었는지는 가조립을 해봐야 알 거 같네요.

 

 

 

도금 런너들

 

 

 

도금 상태는 깨끗한 편입니다.

다만...

 

 

 

코팅이 두껍다보니 자잘한 부품들의 경우 몰드가 두리뭉실하게 되서 도금은 벗겨내야 할 거 같네요.

 

 

 

위에 보이는 룸미러는 수축이 있는데 사진에 안 잡혔고, 아래는 테일램프용 부품 뒷편입니다.

 

 

 

대체로 도금된 상태가 매끈하긴 한데 게이트 위치때문에 어차피 도색을 해야될거 같습니다.

 

 

 

투명 부품인 I 런너

 

 

 

투명도과 굴절률은 최상

앞유리가 평면 유리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바리에이션 제품인 리무진 버전은 곡면 유리로 표현되어 있구요.

 

 

 

테일램프, 헤드램프 덮개 유리 부품.

상당히 깨끗하쥬? ^^

 

 

 

타이어도 과거 레벨의 단단하고 반질거리는 싸굴틱한 재질이 아니라 고무입니다.

일제 키트의 지우개같은 고무는 아니고, 그것보단 좀 더 하드한 재질입니다.

 

 

 

데칼은 레벨 키트 전통대로 각국 버전의 번호판들이 들어 있고, 그 외엔 몇 가지 안됩니다.

조금 특이한게 데칼 코팅된 표면이 반질거림이 적어서 사진으로 잘 안보이는데,

18, 23번을 잘 보시면 여백이 보이긴 합니다.

뭐 레벨 최신 제품의 데칼은 상당히 품질이 좋았었기 때문에 별 걱정 안되네요.

 

 

 


제가 2000년 무렵 이테리에 여행 갔다가 놀란게 몇 가지 있는데요.

아스팔트가 아닌 도로, 3일 여행하면서 봤던 제일 비싼차가 뉴비틀 한 대.

그리고, 핸섬한 청년이 통화하려고 길가에 정차한 하얀 구형 비틀 카브리올레였는데요.

 

제 기억의 비틀은 고전 드라마 속 '허비' 나 '두두'같은 고물 자동차였는데, 수수한 귀족같은 고급스러운 모습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는데 바로 그 기억속의 이미지와 정확히 일치하는 거 같습니다. ^^

 

 

 

여기까지구요.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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