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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ll] 1/24 VW Beetle Cabriolet 1970

제작기/Volkswagen

by 슾선생 2021. 7. 14.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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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리뷰를 하다보니 무척 재밌을 거 같아서 바로 작업 시작했더랬습니다.

바빠서 짜투리 시간에만 잠깐씩 작업을 하다보니 길어졌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바디를 다듬다가 발견.

도어락이 몰드 되어 있더랬습니다.

게이트 자국인줄 알고 잘라버릴뻔... ^^a"

 

 

 

패널라인이 얕은편이어서 좀 긁어줬는데 아무래도 노안때문에 흰색 플라스틱 작업을 하다보니 어긋나버렸습니다. ㅡㅡ;;;

 

 

 

수정을 위해 순접을 코팅 하구요.

 

 

 

얼마전 구입한 평칼을 제대로 써먹네요. 데헷~

 

 

 

잘 메워졌고 샌딩까지 마쳤습니다.

이제 다시 그어줘야죠.

 

 

 

이번엔 삑사리 방지를 위해 가이드 테잎을 붙여주고 긁어줬습니다.

가이드 테잎은 꼭 프라모델용이 아니라 옛날 빳빳한 라벨테잎을 사용해도 될 거 같습니다.

요즘은 그게 더 구하기 힘드려나요? ^^a

 

 

 

짠~ 잘 됐네요. 삽질한 거 복구해 놓고선 괜히 흐뭇~

 

 

 

패널라인이 왜 이런가 싶어서 검색해봤습니다.

 

레벨 대단하네요. 이런거까지 다 표현해놓다니...

좌우에 패널라인 파줬다간 너무 투박해질거 같아서 그대로 두고 테이핑을 하기로 합니다.

 

안그래도 지난번에 구입한 하세가와 필름들을 써먹고 싶었는데 잘 됐네요. ^^

 

 

 

 

도금 파츠는 고민하다가 어쩔 수 없이 벗겨내야만 했습니다.

제가 어지간해선 락스로 벗겨내지 않는데 게이트 위치도 그렇고 코팅 피막이 두꺼워서 어쩔 수 없겠더군요.

 

 

 

크롬 도색을 위해 유광 검정을 올려야 하니 같이 칠할 녀석들 모아서 한 번에 칠해줍니다.

 

 

 

락카계에도 크롬님의 은총이 내렸습니다. 에이멘~ ^^

 

 

 

번번히 한 두개 빼먹었었는덴 이번엔 쪼만한 부품들도 빼먹지 않고 다 칠했습니다.

 

 

 

기어 스틱은 파팅라인 수정하느니 철심으로 개조하는게 스트레스가 적기 때문에 뿌리, 대가ㄹ... 아니 헤드만 사용하기로 하고 수술에 들어갑니다.

안타깝게도 뿌리는 자르는 순간 튀어나가서 실종. ;;;;

 

 

 

이런 작은 부품들은 정확히 딱 중간에 구멍 뚫는게 참 어렵습니다. ㅜㅜ

뿌리 부분은 프라봉 깎아서 만들어줬습니다.

 

 

 

짜증나게시리 앞트렁크 손잡이도 없어졌어요. 엉엉 ㅜㅜ

두꺼운 프라판 잘라서 대충 모양 만들어주고...

 

 

 

얹어보니 표시된 곳이 뜨네요. 젠장맞을... ㅡㅡ

 

 

 

다시 프라판 대충 덧대고 사포질해서 맞춰줬습니다.

 

 

 

엔진 도색은 고민할 거 없이 타미야 Flat Aluminium 이 진리.

 

 

 

메탈릭 칠하는 김에 바디 빛투과 차단용으로 안쪽에 도색을 해 줍니다.

 

 

 

완벽 차단.

 

 

 

표시된 곳은 투과가 되고 있는게 아니라 빛이 반대편 안쪽에서 반사되서 밝아진 겁니다.

 

 

 

이제 무광 검정을 칠할거라서 방풍창 등등을 마스킹 해 줬습니다.

 

 

 

무광 검정 대신 블랙서페이서를 사용했지만 말이죠. ^^a"

 

 

 

표시된 부품은 바디 좌우측 발받침(?)인데 도금 안 벗겨내고 부분 도색만 해 줬습니다.

 

 

 

"이보게, 우릴 잊은 건 아니지? ㅋㅋㅋㅋㅋㅋ"

역시나 또 에어브러시 청소하고 나서 발견. ㅜㅜ

 

 

 

표시된 부분은 생프라에 마스킹만 해 준거라 사출색 그대로입니다. ㅋㅋㅋㅋㅋ

 

 

 

나름 투톤으로 도색할거라 사실은 옐로우 계열이지만 흰색이라고 박박 우기는 '레이싱 화이트'를 슈퍼 울트라 건식으로 도색해서 무광에 가까운 반광이 되도록 도색해줬습니다.

 

 

나름 명암도색도 했는데 사진으론 잘 안 잡히네요. ^^;;;

 

 

 

커버 덮은걸로 사출되어 있어서 벗겨낸걸로 개조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굴뚝 같았지만 꾹꾹 참았습니다.

과거의 나여, 현명한 결정이었느니라~

 

 

 

제대로 된 투톤은 문 안쪽밖에 없어서 마스킹...

 

 

 

바디 외장과 함게 창백한 퓨어 화이트 올려줬습니다.

 

 

 

아 놔 요 밉살스런 녀석. 파팅라인이 너무 잘 보이네요.

제거하고 다시 도색해줬습니다. ㅜㅜ

 

 

 

비가 많이 왔지만 개의치 않고 쉬리릭 뿌렸습니다.

오호 광택보소. 개꿀인데요?

 

 

 

둥글게 볼록한 곳(빨강)은 광택이 원래 잘 나기 때문에 신경 안 써도 되는데 평평한 면(파랑)은 조금 울고 있네요.

 

 

 

고민도 식힐겸 파워 붓도색.

역시 하이레벨 수전증 보유자로써 붓도색은 쉽지 않아요. 특히 문짝 부분도색을 몇 번이나 지우고 다시 도색했습니다. ㅜㅜ

 

 

 

써클 커터로 크롬 시트지, 무광 빨강 시트지 잘라서 메뉴얼에 적힌 것만 작업 해 줬습니다.

 

 

 

자... 클리어 3회까지 올렸는데요.

사진에선 살짝 우글거리지만 육안으로 볼 때 콤파운딩 생략할까 고민 될 정도로 잘 나왔습니다.

 

 

 

좌측처럼 표면 작업이 필요 없는 부분도 있지만, 우측처럼 오렌지필도 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표면 작업을 해 주기로 합니다.

 

 

 

사진으론 거~의 안 보이고 육안으로도 자세히 봐야 깅가밍가 할 정도로 얼룩이 있는데요.

추리결과 범인은 바로!

'샌딩, 서페이서 생략해서'인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제가 도료를 묽게 사용하는데 전체 사포질을 안 해 줬기 때문에 도료가 점착되어 있기 힘든 상황이었을 것으로 추측되네요.

 

하지만 이 정도는 광빨로 전혀 티 안 나게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

 

 

 

사포질도 부분적으로만 해줬습니다.

아까 오렌지 필 있던 부분과 통풍구 주변.

 

 

 

옆은 자비없이 문질문질.

 

 

 

사진으로 안 보이지만 아까 뭉침이 좀 있던 부분도 샌딩을 해 줬구요.

기타 몇 군데 더 작업하고 콤파운딩 해 주면...

 

 

 

개운~

 

 

 

오렌지 필도 다 잡았구요.

 

 

 

요긴 좀 아쉽게 됐지만,

 

 

 

패널라인 메우고 새로 파준 곳은 아주 잘 됐네요.

 

 

 

편의상 순서를 바꿨지만 원래 아까 무광 도색할 때 같이 도색한겁니다.

 

 

 

오픈카라서 좀 신경써서 마스킹 했더니 깔끔하게 잘 나왔네요.

 

 

 

요게 뭔고하니 안테나 뿌리입니다.

안테나도 철심으로 바꿔줄거라서 뿌리만 잘라서 구멍 뚫는데 역시 정확히 한 가운데 뚫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뭣보다 뭐가 보여야... ㅜㅜ

암튼, 철필로 한 가운데를 먼저 콕! 하고 표시 해 놓고, 0.3mm로 먼저 뚫은 다음 점점 굵은걸로 뚫어서 구경을 넓혀줬습니다.

 

 

 

먹선도 넣어주고...

 

 

 

표시된 곳은 괜히 넣은거 같지만 귀찮으니 냅두기로...

먹선이 잘 타고 흘러가면 괜히 계속 넣고 싶단 말이지요. ^^a"

 

 

 

다음은 하세가와 크롬 시트지를 0.3미리 정도 얇게 썰어서...

 

 

 

크롬 몰딩 작업을 해 줍니다.

몰드가 약간 두리뭉실해졌기 때문에 크게 붙여놓고 잘라내기보다 이 편이 훨씬 깔끔하게 작업됩니다.

 

 

 

고무 패킹은 역시 하세가와 무광 검정 시트지 썰어서 붙여줬습니다.

 

 

 

앞에도 작업해주고...

 

 

 

범퍼에도 작업을 해 줍니다.

 

하세가와 무광 검정 시트지 진짜 강추!

딱 보고 이거 있으면 개 꿀이겠다 싶어서 대량 구매 해 뒀는데 아~주 굿 지름.

여러분도 구할 수 있는만큼 많이 구해 놓으시길... ^^

 

 

 

표시된 부분은 예전에 윤여웅님께서 선물로 보내주신 베어메탈 포일로 작업했습니다.

크롬 도색은 마스킹하기 귀찮고 포일은 요런곳에 아주 딱이죠.

 

 

 

하세가와 투명 주황색 시트지로 도금 파트 앞 부분에만 붙여줬습니다.

이번 제작기엔 유독 시트지를 적극 사용한거 같네요. ^^

 

 

 

테일 램프는 마스킹하기 귀찮아서 투명 빨강 시트지로 가운데에 띠처럼 붙여준 후 마스킹해서 클리어 오렌지를 뿌려줬습니다.

이 경우는 좀 애매하네요.

유색 클리어 도색을 안쪽에 해 주면 투명 부품 두께도 보이지 않지만, 시트지는 안 쪽에 붙이면 부품 두께 부분이 무색으로 하얗게 보이게 됩니다.

 

뭐... 그냥 클리어 램프라고 우깁시다. ㅋㅋㅋㅋㅋ

 

 

 

자아~ 모든 도색 작업이 다 끝났고 이제 조립만 하면 됩니다.

 

 

 

2페이지 분량의 꽉 찬 엔진룸.

대박입니다. 아무리 최신 레벨이라지만 정교하게 딱딱 들어맞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네요.

디테일 표현도 워낙 좋다보니 엔진 조립 재미없어 하는 저도 아주 재밌게 조립했습니다. ^^

 

 

 

다음 페이지도 조립을 해 주고...

 

유럽에 여행간 두 친구가 각자 비틀을 렌트했는데,

A: 이봐 큰일났어. 내 차 본넷을 열어보니 누가 엔진을 훔쳐갔어.

B: 어! 그래? 마침 내 차 트렁크에 엔진이 하나 들어 있던데 갖다 달지 그래?

...라는 고전 유머가 생각나네요. ^^

 

 

 

이게 얼마만에 보는 불지짐 명령서인지... ^^

 

 

 

밑판 조립도 다 해주고...

 

 

 

뒤쪽부터 외장 부품들 다 붙여줍니다.

표시된 부분은 이쁘라고 검은색 라인 그어줬는데 우둘투둘해서 아무래도 시트지로 다시 작업해야겠네요. ;;

 

 

다음은 앞쪽 외장 부품들 붙여주고 하체와 결합하면 끝입니다.

 

 

 

 

헐... 완전 고급지면서 이쁘네요.

키트 리뷰에서 언급드렸던 로마에서 봤던 하얀 비틀. 기억속의 그 녀석보다 훨씬 이쁜거 같네요.

지붕은 없는게 훨씬 이뻐서 쓸 일 없을거 같습니다.

 

 

제작 후 총평은...

여러분 이 키트 보이면 무조건 구매하세요!!! 안그럼 진짜 후회합니다. ^^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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