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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bro] 1/24 Citroen DS19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16. 6. 1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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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키트는 에브로에서 출시된 씨트로엥의 DS19입니다.

EBBRO는 제가 알기론 원래 다이캐스트 제품으로 더 유명한 메이커인데 찾아보면 조립식 키트도 꽤 있습니다.

암튼 이 키트는 금형의 히스토리가 어떤건지도 모르겠지만 그토록 찾아 해매던 차량의 키트라서 너무나도 반갑네요.

 

 

제가 클래식 차량엔 관심도 없고 매력을 못 느끼면서 살아왔는데 멘탈리스트라는 미드를 보면서 주인공이 타고 다니던 DS21이라는 차를 알게 됐습니다.

20세기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으로 거론되기도 했고 디자인뿐만 아니라, 파워스티어링, 오토 클러치, 하이드로뉴매틱 에어서스펜션 적용, 알루미늄 루프와 보넷으로 경량화까지 이뤄냈고 드골 대통령의 의전차로도 쓰였다고 하네요. (출처: http://egloos.zum.com/avantgarde/v/3938931)

 

그러고보니 DS19의 해드램프 부위는 페어레이디나 포르쉐와 닮은거 같기도 합니다.

 

 

(씨트로엥 DS21)

 

원래 구하고 싶은 DS21의 1/24 제품은 다이캐스트밖에 없으므로 이렇게 DS19라도 키트로 나와준것만으로도 고맙죠. ㅜㅜ

제조사가 생소하다보니 품질에 걱정도 됐지만 기우에 지나지 않아서 아주 다행입니다.

 

그럼 이제 내용을 살펴 볼까요? ^^

 

 

 

 

박스 옆면엔 작례가 있습니다.

사진엔 본넷 열린 작례만 있지만 좌우 앞 문도 열리게 되어 있어요.

당연히 엔진룸도 잘 표현되어 있구요.

 

 

 

내용물은 A(검정), B(흰색), C(흰색), D(맥기), E(투명), 타이어, 데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법 푸짐하네요.

 

 

 

일단 제일 궁금한 바디부터 확인해보니...

어라? 의외로 생각보다 차체가 상당히 큽니다.

드라마에서 볼 때는 골프나 뉴미니 정도의 사이즈 같았는데 1/24이 맞나 싶을 정도로 크네요.

그래서 또 구글링을 해 보니 전장이 4.87미터나 되는걸 보면 맞는거 같긴 합니다. 헐....

 

 

 

본넷, 앞문이 분할됐기 때문에 패널라인이 거의 없습니다.

 

 

 

트렁크의 씨트로엥 로고 데칼이 붙을 양각 몰드.

사진이 흔들려서 그렇지 몰드는 쓸만합니다.

 

 

 

프레임이 재현되다보니 전체적인 프로포션 확인이 어렵네요. ;;;

 

 

 

그래서 어차피 되팔것도 아니고 부품 잘라서 가조립 해 봤습니다.

 

 

 

오오~ 훌륭하네요.

 

 

 

그럼 부품 뜯은김에 B런너부터 보겠습니다.

B런너는 지붕, 문짝외에 구동계 부품들이 몇 개 붙어 있어요.

 

 

 

휠은 일본 메이커들과 살짝 다른데요, 휠 외경에 돌기같은 양각 몰드가 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A런너.

이 키트 봉지 뜯어보니 슬라이드 금형의 흔적이 많네요.

슬라이드 금형을 보면 횡재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 ^^a

 

 

 

근데 이 키트에서 슬라이드 금형은 큰 의미가 없어요.

그냥 옆구리에 구멍을 표현하기 위한게 대부분입니다. ^^;;;

 

 

 

이런식으로요.

 

 

 

엔진 부품에도 슬라이드 금형이 적용됐지만...

 

 

 

그냥 이 구멍 하나 뚫기 위함이라는... ^^;;;;

 

 

 

C런너는 실내 인테리어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짝 개폐 때문에 도어 안쪽면이 부품으로 분할되어 있구요.

 

 

 

옛날차답게 뒷 시트가 무척이나 심플합니다. 크크크크

 

 

 

앞시트는 주름인지 봉재선인지의 표현이 살짝 있네요.

 

 

 

그리고 아직은 뭔지 모를 부품들과 대쉬보드가 있구요.

 

 

 

맥기 런너는 구성이 어째..... ???

배리에이션을 염두에 둔건가... 혹시 DS21이??? ^^a"

아오시마였으면 금형을 블록화 해서 저 부분엔 게이트도 없게끔 설계할테죠.

 

 

 

역시나 구멍을 뚤기 위한 슬라이드 금형.

 

 

 

요게 슬라이드 금형의 좋은 사용 예라고 봐야겠죠.

맥기 부품이다보니 파팅라인이 눈에 잘 띄면 안 되는데 이렇게 사출하면 그냥 니퍼로 잘라서 붙이면 될거 같습니다.

 

 

 

측면거울도 마찬가지로 슬라이드 금형이 적용됐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키트, 전반적으로 파팅라인이 눈에 잘 안 띄는군요.

 

 

 

실내 유리창 핸들도 따로 분할이 되어 있어서 아주 편하겠네요.

 

 

 

휠캡이 이 런너의 맥기상태를 말해줍니다. 거울맥기에요. ^^

 

 

 

머플러도 슬라이드 금형이 적용되서 깊은 구멍이 표현됐습니다.

하지만 머플러의 철판 두께 때문에 내경을 넓혀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끝으로 투명 부품 런너입니다.

 

 

 

투명도는 합격. 굴절율도 꽤 우수한 편이네요.

 

 

 

지느러미나 수축이 하나도 없는걸로 봐선 신규 조형, 금형인게 확실한거 같은데 말이죠...

 

 

 

이게 뭘까 꽤 고민했는데요.

아마도 접착시 잘 붙게 하기 위한 설계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그냥 밀핀 자국일지도 모르겠지만...

 

 

 

아까 B런너에 있던 휠의 양각 몰드가 이 타이어에 표시된 곳에 고정되는 식으로 조립하게 되어 있습니다.

것보다, 타이어에 아무리 찾아봐도 파팅라인이 전혀 없네요. 어떻게 사출한거지.... ???

 

여기까지가 내용물 소개구요.

데칼은 개봉하자마자 밀봉해버려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뭐 인쇄 품질은 괜찮은데 가장자리 여백 지느러미가 좀 있고 번호판, 엠블럼, 계기판이 전부에요. ^^a

 

 

아래는 설명서입니다.

 

 

 

 

 

 

 

우연히 발견하고선 반가움 반, 걱정 반으로 2주 정도 기다렸다 받아본건데 뜯어본 소감은...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입니다.

사실 키트화 된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죠.

 

아마도 제조사로 보나 차종으로 보나 레어템이 될 가능성이 클거 같으니 소장용으로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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