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이 참 많이 덥죠?
모형하기에도 매우 안 좋은 날씨입니다.
바쁘기도 바쁘지만, 너무 더워서 픽픽 쓰러지는데다, 에어콘 틀면 창문을 못 열다보니 거의 한달만의 포스팅이네요.
하지만 가만 있다가는 프라탑이 하늘을 뚫을겁니다.
더워서 귀찮다보니 이번 제작기는 생략이 좀 있습니다. ^^;
첫 작업은 키트 리뷰에서 언급했던 프론트 그릴 뚫기입니다.
뚫는 내내 될까? 싶었죠.
일단 위쪽부터 뜯어내고 좁디 좁은 아래쪽도 뚫어줍니다.
대충 다듬고 하단의 프론트 인테이크의 세로 지지대도 제거한 후 깔끔하게 잘 마무리 합니다.
다 했다 싶었는데 이것도 뚫어야 하네요.
자 다 됐습니다.
그릴의 가로 지지대도 얇쌍하게 잘 남겼어요. ^^
역시 리뷰에서 언급했던 또 하나의 산.
너무 희미한 패널라인을 선명하게 파 줬습니다.
'먹선 넣을건 아니니까 대충 파야지' 했더니 오히려 쉽게 잘 끝났습니다. (아까운데 먹선 넣어버릴까도 싶네요. ^^)
이제 나머지 패널라인 작업과 각 잡기.
지붕의 패널라인은 넓은 패널라이너로 한 번에 긁어줬습니다.
정리 끝났으면 화이트 서페이서 고고씡~
검정 본넷으로 도색할 계획인데 왠지 심심할거 같아서 안 하던 짓 시작.
연필로 좌우 대칭 잘 맞춰서 그려놓구요.(검정 칠 할거라 안 지워도 되죠. 개꿀~ ^^a)
그리고, 디립다 뚫어줍니다.
뚫어 냈으면 각이 있어야 할 곳과 둥글어야 할 부분부터 잡아주고 잘 갈아줍니다.
그리고 레이싱 차량 통풍구처럼 만들기 위해 프라판으로 모양을 잡아줍니다.
아!!! 근데 얘는 프론트 엔진이라 이렇게 하면 안 되겠군요.
....는 핑계고 급 귀찮아졌습니다. 데헿~
플라스틱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얇게 만들기도 해야 하고 그대로는 단순해 보여서 단차를 한 단 만들고 유광 흰색을 올렸습니다.
졸지에 란에보 본넷이 됐네요. ^^;;;
아! 그러고보니 뒤에 엠블럼을 데칼로 붙여야 하는데 단차 없이 할지 클리어 위에 붙일지 고민되네요.
이런 허접한 키트따위에 별매 에칭이 있을리도 없고 말이죠... ㅜㅜ
있습니다!!! (사진출처: http://www.hiroboy.com/)
유레카를 외치면서 덜컥 주문했는데 알고보니 DC2용... 어쩔..... ;;
뭐 엠블럼, 거울, 와이퍼 있으면 됐죠 뭐............. ㅜㅜ
자 이제 본격 도색을위해 부품들 목욕 시켜주고 마를동안 딴 짓을 부지런히 합시다.
타이어 지느러미도 제거하고...
유리 부품도 콤파운딩해서 투명도도 살려주고...
바디는 클리어 중첩해서 올려주고...
반광 검청 칠해야 하니 미리 광도 내서 콤파운드도 싹 씻어줬습니다.
0.15mm이 패널라이너 없을 때 파 놓은거라 주유구 패널라인이 좀 넓은가 같네요.
표면정리 티가 잘 나는 프론트 에어댐.
윗면과 앞면의 이어지는 부분에 각을 잘 잡아주면 스케일감이 잘 삽니다.
왼쪽 사진이 좀 이상하게 됐네요.
암튼 윙도 표면 정리한 티가 잘 나는군요.
귀찮은 꼬지 작업.
바디가 다 말랐으니 마스'터'킹을 해 주고...
화끈하게 반광 검정을 샤삭~
빠른 제거.
실내 문 안쪽엔 빨간색 도색 포인트가 있어서 미리 빨강 뿌려놓고 마스킹해서 뿌렸습니다.
근데 저거 아무 가이드 없이 그냥 감으로 마스킹해야 합니다. 후졌다 후지미. 크크크크크
하루만에 다 못 칠해서 반광 검정과 무광 검정이 섞였습니다.
하체는 설명서에 흰색이 지정되어 있는데 아무리 들여다 봐도 흰색은 아닌거 같아서 검정칠했습니다.
유리부품 마스킹은 마스킹 테잎 안 쓰고 저번에 구매했던 피스테잎을 사용했습니다.
마스킹하기 편하고 잘 잘리는게 아주 좋죠.
단점이라면 곡면에 취약하고, 마스킹 벗길때 도료가루가 많이 생겨서 물로 씻어줘야 한다는 정도?
다시 한 번 마스킹하고 이번엔 은색.
휠은 건메탈.
해드램프는 마스킹 졸 네오를 사용했는데 오래되서 뻑뻑뻑뻑뻑뻑뻑
물 타서 쓰면 된다는데 왠지 미심쩍어서 그냥 썼더니, 망.... ㅜㅜ
잘 땜빵해야죠 뭐... ^^a"
홧김에 마스킹 졸(개)를 주문. ㅡㅡ;
하체가 검정 단색인데 쨍한 은색 머플러 달면 웃길거 같아서 연결되는 부분은 어둡게 웨더링 살짝 넣었습니다.
하는김에 열화표현도 살짝.
아무리 그래도 검정 단색은 심한거 같아서 앞뒤로 큰 덩어리만 은색으로 드라이 브러슁하고 머플러와 연결되는 파이프만 살짝 실버 질감 내줬습니다.
꽤 여러날에 걸쳐서 제작중이었는데 이 날은 너무 더워서 창문을 못 열겠더라구요.
그래서 아크릴로 붓도색 했습니다.
오올~ 크~ 10단 수전증치곤 잘 나왔습니다.
이제 반 쯤 온거 같습니다.
남은건 테일램프 도색과 시트벨트, 에칭 적용이 있겠네요.
그럼 이번 제작기는 여기까지구요.
더위에 냉방병 걸리지 않도록 건강 조심하시고,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
[키트 리뷰] - [Fujimi] 1/24 Honda Integra(D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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