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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Beat R] 3/3. 바디 도색과 마무리

제작기/Honda

by 슾선생 2015. 1. 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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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실내 제작기와 바디 표면 정리에 이어 이번엔 본체 도색부터 마무리까지이니 이 키트의 마지막 제작기가 되겠네요.

데칼도 없고 에칭도 없는 차라서 별 탈 없이 마무리까지 왔습니다.

 

 

이 키트 앞 범퍼 개조할때만 해도 몰랐었는데 키트가 있었습니다.

속으로 ic를 여러번 외치다가 우측 사진을 발견했는데요...

 

코는 납작하고 턱만 긴게... 누구세요? 입니다.

아오시마, 이쯤되면 사기 아니냐? 박스아트랑 달라도 너무 달라. ㅋㅋㅋ

 

어차피 수술했어야 하기도 하고, 저는 오히려 제가 만든 범퍼 프로포션이 더 맘에 들어서 다행입니다. ^^a

하지만, 귀찮더라도 안개등 자리까지 만들었어야 하나 싶은건 좀 아쉽네요.

 

 

 

 

 

암튼 바디 도색과 클리어, 컴파운딩까지 다 완료한 상태입니다.

색상은 IPP 퓨어 엘로우입니다.

IPP의 노랑, 오렌지, 빨강 계열이 가짓수도 많고 색도 이뻐서 조색 안 해도 되서 좋았습니다. (선택하는데 고민...)

 

 

 

 

데칼이 없다보니 클리어 한 번, 컴파운딩 3단계로 매우 만족스런 표면을 얻었습니다.

노란색의 광이 이렇게 이쁠줄 몰랐네요. 검은색은 광의 극대화라면, 노란색은 화사함과 어우러지는 맑은 광이 매력적이더군요.

 

 

 

 

귀하신 몸... 컴파운딩까지 다 끝났으니 뜨신물로 목욕 좀 시켜주고...

저 통은 강남치킨 담겼던 통인데 싹 씻어서 건조통으로 쓰니 완전 좋네요. ㅋㅋㅋㅋ

참, 저기 깔아놓은건 휴지가 아니라 1회용 행주입니다. 먼지가 안 나죠. ^^

 

 

 

드디어 클리어파츠 도색할 때가 됐네요. (제일 싫어하는 과정)

 

 

 

클리어오렌지 뿌리기 전에 윙 뒤쪽의 오렌지색 반사판? 브레이크등?을 은색으로 칠 해줘야 하는데 나중에 발견해서 결국 클리어오렌지 한 번 더 뿌렸네요.

못살아... ㅜㅜ

 

 

 

별것도 아닌데 꼭 해야되는 귀찮은 후미등 마스킹과 도색.

마스킹 하면 한 티는 별로 안 나고, 안 하면 안 한 티는 확 나는 얄미운 후미등.

 

 

 

자동차 모형의 필수 과정, 창틀 도색.

마스킹 꼼꼼하게 해주고 쉬리릭 뿌렸습니다.

동그란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투톤으로 도색했습니다.

차 디자인 자체가 딱! 보는 순간 투톤으로 도색 안 하고 못 버티는 디자인입니다. ^^

 

 

 

이히히 이쁩니다.

 

 

 

하지만 끝이 아니네요. 문 손잡이를 또 마스킹...

별거 아닌 키트같은데 은근 마스킹 과정이 많네요.

크롬 도색 한다고 했는데 덜 말랐을 때 클리어 뿌리니 그냥 은색. 어쩔...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도색과정은 더 없으니 마지막으로 먹선 넣어주고 전체적으로 표면 광택 한 번 정리해 줍니다.

 

 

 

바디에서 잘라버린 안테나를 만들어봅시다~

1. 런너를 녹여서 늘린다.

2. 적당한 길이에서 자르고 구멍을 뚫는다.

3. 더 가늘게 늘인 런너를 끼우고 또 적당한 길이에서 자른다.

4. 끝부분에 순간접착제나 목공본드를 살짝 발라서 도톰하게 만든다.

 

 

 

런너 늘이는 김에 앞유리 워셔액 노즐도 대충 만들었습니다.

원래의 모양은 옥수수 알 모양이겠지만 약식으로 그냥 도톰한 리벳처럼 만들겁니다.(다음부턴 갈아버리지 말고 칼로 똑 따내야겠습니다)

 

늘인 런너의 끝부분을 라이타에 아주 살짝 갖다데면 동그라미 속 처럼 끝 부분이 동글납작한 머리가 됩니다.

해드 크기나 생김새는 곤충핀 머리와 거의 비슷합니다. (조금 더 납작합니다)

좋은 점은 역시 런너색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사실 인내심만 뒷받침 된다면 911 GT2 휀다 같은곳에 적용하면 딱입니다. (저는 안 할랍니다. ㅋㅋㅋㅋ)

 

 

 

너무나도 당연한 룸미러 은박 테이프 코팅.

근데 이거 의외로 이쁘게 안 잘림... ㅋㅋㅋㅋ

이젠 제조사에서 스티커로 넣어주면 좋겠음.

 

 

 

후미등도 은박 테이프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후미등 자리가 안으로 깊게 들어가 있고, 모서리도 둥글어서 바로 붙여서 자르기 애매하므로, 일단 종이를 잘라서 알맞게 재단하고 은박테이프에 올려놓은 후 종이모양대로 은박테이프를 잘라줍니다.

 

 

 

사진 촛점이 안 맞았지만 깔끔하게 잘 됐습니다.

 

 

 

이제 후미등 붙여주고... (저 열쇠구멍은 뚫어야 하나, 칠해야 하나, 애칭을 붙여야 하나 고민되네요 ^^;)

 

 

 

전조등은 바디에도 유리에도 디테일이 없기때문에 심심할거 같아서 블래베젤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건담마커로 칠해주고... (더 이상 마스킹은 네이버... ㅜㅜ)

 

 

 

은박 테이프를 재단해서 붙여줍니다.

마커위에 스티커를 붙이려니 안 붙어서 조금 고생했습니다.

 

 

 

부품이 살짝 안 맞는지만 이 정도는 애교. 애교... ^^

 

 

 

타공한 곳에 클리어 런너 녹여 만든 윙커를 도색해서 붙여주고 뒤에 반사판 겸 고정 겸해서 은박테이프를 붙여줬습니다.

 

 

 

뒤쪽 엔진후드 통풍구 타공했던 곳도 그릴표현.

현대적인 느낌 좀 나라고 아껴둔 허니컴 메쉬를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도색 안 한 스뎅에칭 느낌을 좋아해서 그냥 붙였습니다. (절대 검은색 칠하기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절대!)

 

 

 

음... 안테나는 그냥 꼽아보니 방향이 저렇게 완구틱하게 밖으로 향하네요. ㅋㅋㅋㅋㅋ

안쪽을 깎아내서 똑바로 세워 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윙 부착.

부착위치 표시도 없고 그냥 순접 발라서 알아서 붙여야 하는데 수전증과 아슬아슬한 위치덕에 조마조마...

처음에 한 번 툭 떨어졌는데 심장마비 올 뻔... ^^;(다행이 그냥 바닥에 떨어짐)

 

 

 

다 됐습니다.

이제 본체와 결합하고 스커트, 사이드미러 붙이면 끝입니다.

해드램프 디테일이 너무 없는게 상당히 아쉽네요.

 

 

 

아, 엠블렘이랑 번호판, 사이드미러에 거울도 붙여야 하네요.

와이퍼도 빠졌군요. 또 에칭 접어야겠네요.

 

그리고, 만들땐 몰랐는데 볼수록 사망유희에 나온 이소룡 노란 츄리닝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은 갤러리에서 뵙겠네요. ^^

모두 즐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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