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Nu] Peugeot 306 MAXI / MAXI Evo - Part 3/3

지난번 마지막 클리어 코팅후로 포스팅이 늦었네요.

지금 보시는 현상이 원인이 되서 현타가 씨게 왔었거든요. ;;;

클리어 건조가 끝나서 작업하려고 보니 데칼이 이렇게 다 갈라졌지 뭔가요. ㅜㅜ

 

 

 

빛에 난반사 시켜보니 클리어까지 갈라졌... ㅡㅡ

추측으론 집이 너무 건조해서 갈라진게 아닐까 의심은 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습니다.

두 대 동시 작업하지만 이 파란 차량만 끊임없이 트러블이 생기는데 환장하겠다요~

 

이거 말고도 완성 직전에 난생처음 겪는 듣도보도 못한 트러블이 또 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ㅜㅜ

 

 

 

광 내려다가 좌절하고 심란해서 딴 거 만지작 거리기. ;;;

가느다란 스텐레스 파이프에 철심 박아서 안테나 디테일업.

 

 

 

다른 파츠들 도색 시작.

 

 

 

설명서엔 위가 빨강, 속 안이 주황인데 키트 내의 별지 데칼 가이드의 그림(좌하단)엔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별매 데칼 설명서엔 올바르게 되어 있고...

구글 검색을 해보니 별지가 잘못된 거.

 

 

 

브레이크는 마스킹을 한 번 하고...

 

 

 

이번엔 아이언을 칠해줬습니다.

앞 브레이크는 좌측은 빨강, 우측은 파랑으로 칠하라고 되어 있네요.

 

 

 

이제 검은색과 테일램프에 클리어 오렌지를 칠해주고...

 

 

 

한 번 더 마스킹...

 

 

 

티타늄 실버와 클리어 레드를 칠했습니다.

 

 

 

레이싱 차량의 머플러는 얇은 스뎅 느낌인데 해당 부품은 도금이 되어 있습니다.

스뎅 파이프 자를까 하다가 귀찮아서 속 안에 무쌍 블랙(반타 블랙)만 칠했습니다.

 

 

 

테일램프은 가장자리 씰링 같은게 있길래 마지막으로 마스킹.

 

 

 

검은색을 칠해주면 마무리.

프론트 언더카울을 흰색으로 칠했었는데 검은색이더라구요.

 

 

 

통한의 붓질.

시트 뒷면은 데칼을 붙이면 되지만 그냥 뉘리끼리한 캐블라 색을 조색해서 칠했습니다.

이젠 이런것도 여간 귀찮은 게 아니라서...

 

 

 

프론트 그릴의 엠블렘은 닦아내고...

이거 에나멜로 칠하시는 분들 계신데 도금 위에 칠이 된 거라서 락카로 칠하고 닦아내도 됩니다.

 

 

 

할 거 다해서 다시 바디로 돌아왔네요. ㅜㅜ

데칼 갈라진 건 어찌 복구할 방법이 없고 광이나 잘 내봐야죠 뭐... 

 

 

 

1000방짜리 사포로 조심스럽게 레벨링한 후에 스폰지 사포로 스크래치 잡으면 엣지의 칠이 까지는 걸 줄일 수 있습니다.

 

 

 

콤파운드로 광택 완료.

데칼 단차가 아직 남아서 반사에 굴절이 좀 있네요.

사포질 다시 하고 광택내면 되겠지만 이미 망쳤음이 확정된 키트에 쏟을 그따위 정성은 없다는... ㅡㅡa"

 

 

 

어쨌거나 표면은 잘 잡혔구요.

 

 

 

하지만 속안의 데칼은... 쩝

 

 

 

자, 다음 하얀 놈도 사포질 해주고...

 

 

 

남은 외장 파츠들도 광택 완료.

 

 

 

광택 끝났으니 먹선 넣고...

아, 최근 장만한 AK 무취 신너로 닦아봤습니다.

결론만 말씀 드리자면, 추천!!

 

 

 

남은 데칼 작업도 완료.

 

 

 

파란차의 타이어 로고는 파란 사각틀 안에 흰글자 미쉐린 로고길래 전에 Ford GT 작업하고 남은 데칼을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4개밖에 없어서 차안에 넣는 스페어용은 원래 키트에 들어 있던 데칼을 사용했구요.

 

 

 

데칼 표면의 광택이 거슬려서 바예호 무광 바니쉬를 발라줬습니다.

 

 

 

락카 도료는 건조되고 나면 바삭바삭해지기 때문에 약간의 눌림으로 투명층이 부서지지만 수성 계열은 약간 유연하기 때문에 이 용도로 아주 좋습니다.

 

 

 

드디어 모든 조립 준비가 끝났습니다.

트러블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 키트가 이상하게 손이 잘 안 가네요.

 

 

 

조립은 설명서대로 무난하게 시작했구요.

엄... 그러고보니 설명서에 도색 가이드가 없어서 넘어갔는데 엔진부를 메탈릭으로 칠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인테리어 조립도 무탈하게 끝났고...

 

 

 

롤바와 대쉬보드를 미리 조립해 놓았습니다.

표시된 곳에 붙는 부품이 있는데 잃어버렸어요. ^^a"

둘 다 없는걸로 추측컨데 런너에서 분리를 안 했나봅니다.

 

뭐 이젠 열도 안 받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마저 다 조립하고 하판과 결합.

 

 

 

이거 무슨 4D 퍼즐 같은 건가? 싶은...

 

설명서에선 스페어 타이어를 끼우라지만 표시된 롤바의 간섭으로 넣을 수가 없습니다.

'부러지던가 말던가'라는 생각으로 무식하게 힘으로 벌려서 밀어 넣으니 간신히 들어가긴 하더군요.

 

 

 

내부 조립 끝났으니 이제 외장 조립 시작.

안에서 붙여야 하는 앞뒤 반사경과 연료 주입구 부품을 붙이고 목공풀로 코팅해 놓았구요.

 

 

 

도색이 너무 두껍게 된 탓에 엠블럼이 안 끼워져서 고생했네요.

살살살 긁어내고 엠블럼도 조금씩 자르고 다듬고 하면서 끼웠습니다.

헤드램프 커버도 딱 안 맞아서 사포로 갈면서 맞추느라... 이것만 한 2시간 쯤 한 듯... ㅡㅡa"

 

 

 

테일램프 커버랑 앞뒤 범퍼도 붙였구요.

범퍼는 힘받는 부품이라 순접, 목공풀로 튼튼하게 고정시켰구요.

테일램프 커버 역시 딱 안 맞아서 사포질해서 끼워넣었습니다.

 

 

 

확장 램프용 반사경은 도금 파츠인데 언더 게이트가 아니라서 게이트 자국을 처리해야 됩니다.

사포질 한 후에 AK 슈퍼 크롬으로 칠했구요.

감쪽같죠? 저의 최애 도료입니다. ^^a"

 

 

 

방풍창까지 붙이고 나니까 슬슬 끝이 보입니다.

 

 

 

뒤쪽 트렁크 고정 후크를 붙여줬습니다.

파란놈은 원래 키트에 들어 있는 부품이고, 좌측 하얀 놈에 붙인 건 3D 프린티드 디테일업 파츠입니다.

 

 

 

프론트 언더 카울은 파란놈에만 붙이고 하얀놈은 안 쓰는 거였네요.

 

 

 

윙을 붙이고 있는 데 이런 상태를 발겼했습니다.

처음엔 조물딱 거려서 광택이 죽었나보다... 했는데요.

 

 

 

옆면에도 이렇게...

손톱으로 긁어보니 드드득하고 긁히는 게 요철이 있구요...

 

 

 

이 때 알게 됐습니다.

일단 완성하고 나서 손 볼 생각에 윙 붙이려고 이쑤시개에 순간 접착제 묻혀서 구멍에 찍으려는데 닿기도 전에 갑자기 파팟! 하면서 저렇게 퍼져나가더군요.

 

난생 처음 보는 현상에 개당황.

날이 추워서 털 부숭부숭한 기모 옷을 입고 있었고, 집은 엄청나게 건조했고, 사포 가루 때문에 먼지털이 붓으로 계속 쓸어준 결과 정전기가 발생한 게 원인이었습니다.

 

근데 다른 접착제들이나 물점도의 AXIA 031은 멀쩡한데, 점도가 좀 있는 록타이트 401만 저렇게 되더군요.

아니 근데 먼지 쓸어준 붓도 타미야의 정전기 방지 붓인데... ;;;;;

 

 

 

완성하고 자려다가 더 건드리면 안되기 때문에 좌절하고, 그대로 하루 건조한 다음 사포질했습니다.

 

 

 

측면은 창틀의 검은색 칠한 게 같이 지워질거라 마스킹 테이프로 가려주고 사포질 했구요.

 

 

 

우여곡절 끝에 복구에 성공했습니다.

 

 

 

뭐... 이제 남은 부품들 붙이고 완성했습니다.

진짜 현타 씨게 와서 남은 제작기도 스킵했네요. ^^a"

 

 

 

이쁘긴 참 이쁜데 이상하게 손도 안 가고 재밌지도 않다보니 흥이 안 나고,

게다가 계속해서 트러블이 끊이지 않다보니 차일피일 미루고 오래 걸렸습니다.

그러고보니 뒤쪽 견인 고리 안 붙였네요.

 

별매 디테일업 파츠도 같이 구매 했었지만 하나도 안 썼네요.

이젠 에칭 자르고 접고 칠하기도 귀찮고 그냥 만사가 다 귀찮... ㅋㅋㅋㅋㅋ

커뮤니티 활동이라도 하면 서로 삘 받고 시너지도 생기고 하겠지만 혼자 블로그질만 하다보니 이럴 땐 좀 아쉽긴 해요.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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