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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ll] 포르쉐 911 카레라 3.2 (Part-1)

제작기/Porsche

by 슾선생 2023. 12. 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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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에서 최근 신금형으로 발매된 포르쉐 카레라 3.2를 시작했습니다.

제 블로그를 꾸준히 보신 분들이면 아실테지만 흰색 플라스틱 제품은 선물받은 건데 완벽히 동일한 제품이기 때문에 두 대를 동시에 제작하기로 했구요.

사실 게임 좀 하고, 별매 디테일업 부품 좀 기다리느라 이 상태로 상당히 오래 방치했었다가 최근 다시 시작했구요.

세척 끝낸 이 사진이 10월 14일로 기록되어 있네요. ^^;;;

 

뭐 그래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어서 1차 제작기 올립니다.

 

 

 

부품 다듬으면서 칠해야 할 색상별로 분류하면서 도색/작업 계획을 구상합니다.

 

 

 

레벨 최근 신금형 제품들 퀄리티가 엄청나게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일제 키트의 마감에 비하면 섬세함이 부족하긴 해요.

바디는 표시된 곳 외에도 수축이 심한 곳이 좀 있기 때문에 잘 찾아봐야 합니다.

제 경우는 눈에 뻔히 보이는 곳임에도 무의식적으로 인식에서 제끼는 곳을 잘 놓치다가, 꼭 막바지에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ㅡㅡ

 

 

 

엔진 룸 카울이 가동되는 키트인데, 플라스틱 두께 때문인지 그냥 가조립 상태로는 중력만으로 딱 안 닫힙니다.

정작 딱 안 맞는 사진을 안 찍었네요. ^^a"

뭐 암튼 가동되는 키트나 배송중에 박스 눌린 키트에서 종종 생기는 일이지요.

 

이럴 땐 사진처럼 테이프로 잘 고정한 후 건조 부스나 식기 건조기 같은데에 1~3일 정도 넣어놓고 잊어버리면 됩니다.

당연하겠지만 건조기 온도나 휘어진 정도, 플라스틱 두께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달라지겠죠?

 

 

 

이번 경우엔 정도가 심하지 않았어서 하루만에 잘 수정됐네요.

예전에 BMW i8 박스 안에서 눌려서 휘어졌던 거 수정할 땐 한 달 정도 걸렸었죠.

[제작기/BMW] - [Revell] 1/24 BMW i8 (Part-1/2)

 

 

 

검은색 도색부터 할 거라서 방풍창도 미리 마스킹 해 놓구요.

 

 

 

검정 서페이서를 무/반광 검정 도색 겸해서 칠해줬구요.

 

 

 

건조 시간 확보가 필요한 바디 색상부터 올려줬구요.

은색은 IPP 메탈 실버에다가 클리어 색상을 소량 섞어서 조색했습니다.

검정색은 메탈릭 블랙으로 칠하려다가 그냥 GSI 우에노 블랙을 사용했구요.

 

 

 

휠은 가운데 스포크 부분을 대충 마스킹해서 가장 자리를 크롬 도색 해 줬습니다.

아마 살짝씩 번지긴 하겠지만 꼼꼼하게 마스킹하는 것 보다, 엣지 부분 정리하는 게 훨씬 편하기 때문에...

 

 

 

머플러 구멍 안 뚫은 걸 뒤늦게 발견... ㅡㅡa"

 

 

 

간이 마스킹해서 중통을 살짝 다른 색으로, 기타 자잘한 색들도 도색했습니다.

군제 프로콘보이 2호 구입한 이후로 종종 이렇게 작업하게 되더군요.

실력이 딸릴 땐 역시 도구 탓을 해야 합니다. ㅋㅋㅋㅋㅋ

 

 

 

1차 클리어를 올렸습니다.

메탈릭 위에 클리어 코팅시엔 주의해야 할 게 있는데요, 1차 클리어 코팅 시엔 절대 흥건하게 뿌리면 안 된다는 겁니다.

 

 

 

좌: 흥건하게 솨아아아아~ 우: 살짝 촉촉하게 코팅.

이유는 메탈릭 입자들이 들고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좀 더 확대 해 보면, 좌측의 흥건하게 뿌린거랑 우측의 살짝 촉촉하게 뿌린 놈의 차이가 더 분명하게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색감도 살짝 틀어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바삭바삭하게 건조한 후에는 흥건하게 2~3회 코팅하면 되구요.

 

 

 

딱히 개조할 생각이 없었는데 기어 스틱이 좀 투박해 보이길래 잘라낸 후 옷핀을 이식해서 개조를 했구요.

 

 

 

옷 핀에 찔린게 아니라 철필로 구멍 뚫을 자리 표시하다가 삐끗하면서 푹!

여러분, 모형이 이렇게 위험한 취미랍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피 본 김에 복권을 다섯 장 샀으나... 쳇, 당연히 닥광. ㅡㅡ

 

 

 

포르쉐의 상징인 좌우 이어진 1자형 테일 램프죠.

빨간 부분을 잘 보시면 그냥 단색이 아니라 조금 다른데, 키트에선 그냥 클리어 레드를 칠하라고만 되어 있는데요.

 

 

 

대충이라도 조금 달라보이게 하려고 클리어 레드를 일단 칠한 다음 마스킹을 하고...

 

 

 

흰색을 살짝 덮어서 반대편에서 볼 때 밝고 살짝 솔리드한 빨간색이 되도록 해줬습니다.

바디들은 최종 클리어 코팅해 놓은 거...

 

 

 

별매 디테일업 파츠 적용을 위해서 몰드를 제거했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평칼들이 있어서 작업하기 아주 수월했구요.

 

 

 

시트색으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쥐색(은색) 차엔 노란 실내, 검은 차엔 빨간 실내를 배색할 거구요.

좌측은 Tan과 노랑을 섞어서 칠했고, 우측은 옥사이드를 깔아놓고 빨간색을 덮어서 느낌을 맞춘 후 무광 클리어로 광택을 죽였습니다.

 

 

 

이게 낮에 다시 촬영해서 실제로 보이는 색으로 보정한 사진.

둘 다 밝기도 색상도 채도도 마음에 쏙 들게 색이 아주 잘 나왔네요. ^^

 

이번 제작기는 요기까지.

완성까지 해서 한 번에 포스팅 하려다가 사진이 너무 많아질 듯 해서 나눴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키트 리뷰] - [Revell] Porsche 911 Carrera 3.2 Coupe (G-Model)

[제작기/Porsche] - [Revell] 포르쉐 911 카레라 3.2 (Part-2)

[완성작/Cars] - [Revell] Porsche Carrera 3.2 Coupe (Black)

[완성작/Cars] - [Revell] Porsche Carrera 3.2 Coupe (Silver)

[완성작/Cars] - [Revell] Porsche 911 Carrera 3.2 - Finish (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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