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ai] 1/72 X-Wing (1. 분해, 및도색)

지난번 나우시카 뫼베를 의뢰하신 지인분께서 2번째 맡기신 X-Wing입니다.

제가 스타워즈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저도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라인업이 좀 더 갖춰지면 한 번에 사려고 아껴뒀었는데 이렇게 만들게 됐네요.

저야 저항군보다 제국군 기체를 좋아하니 별 상관은 없겠네요. ㅎㅎ

근데 제국군 기체들은 비슷비슷해서 종류별로 모아봐요 "왜 똑같은 걸 여러개 샀어?"라는 말 듣기 쉽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타이 인터셉터 나오면 그거나 사야겠습니다.

 

반다이에서 스타워즈 라인업 발표할때만 해도 파인몰드의 금형을 사용했겠거니 했었는데 완전 다른 물건, 진보된 물건을 내 놓아서 모형업계가 들썩 거렸었지요.

그런만큼 디테일이나 구성이 명품인 키트입니다.

1/48 크기로 불도 들어오고 소리도 나는 제품도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전투기 계열들은 1/72 스케일이 딱 좋은거 같습니다.

 

 

 

 

이번에도 가조립 상태로 받았기 때문에 분해부터 해야됩니다.

날개가 어떻게 조립됐는지 몰라서 설명서 없이는 분해가 힘듭니다.

 

 

 

일단 콕핏에 대충 붙어있는 계기판 데칼을 조심스럽게 뜯어냅니다.

반다이 데칼은 처음 접해보는지라 인쇄 품질이 안 좋아서 실망했었는데 이상하게 끈적거리길래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스티커였더군요.

다행입니다. ^^

 

 

 

스티커가 아무리 좋아봤자 실크전사 방식으로 인쇄된 데칼의 품질을 따라갈 수가 없죠.

척 보기에도 비교가 되죠? 핀셋에 있는게 스티커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뜯어낸 스티커는 킵 하기로...

하나는 찢어졌네요. ;;;

 

 

 

낑낑낑 벌어져라 쫌...

반다이 금형 정밀도가 극에 달했습니다.

처음엔 칼 날 조차 안 들어갈 정도로 틈이 없더군요.

암튼 조개껍데기만큼 안 열리는거 분해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ㅜㅜ

 

 

 

좌우당간 분해 완료.

 

 

 

일단 밑색을 깔아줘야 할 녀석들부터 후다닥 뿌려주고...

이번작은 전체도색은 안 하고 부분도색과 웨더링만으로 마무리 해보려 합니다.

 

 

좌측에 보시면 헬멧에 주황색이 살짝 도색된게 보입니다.

얼굴색을 따로 안 칠할거라 얼굴쪽에 연하게 주황색이 먹도록 살살 뿌려줬습니다.

그리고 면봉에 신너를 묻혀서 헬멧만 살살 지워주면 오른쪽 처럼 깨끗하게 됩니다.

조끼+콘솔+벨트류는 붓질해야 합니다...만 노안이 와서 잘 될까 싶네요. ㅜㅜ

 

 

 

다음으론, 마스킹 할 것들 모아 한 번에 쫙 마스킹하고...

 

 

 

또 한 차례 뿌려줍니다.

파란색은 이발소 간판처럼 사선으로 줄무늬가 들어간 데칼이 있는데 좁은 곡면에 붙여봐야 잘 떨어질거 같아서 도색하기로 했습니다.

저 파란색 위에 마스킹하고 흰색을 뿌려주면 되겠죠? ^^

 

 

 

덴장.. 하필 요럴때 마스킹 테잎 중간폭짜리가 바닥났네요. ;;;;;

 

 

 

아, 저번 도색에서 깜빡했던 콕핏 가장자리도 마스킹 해 줍니다.

이제 흰색을 뿌려주고...

 

 

 

이히~ 깔끔하네요.

줄 간격 맞추느라 좀 여러번 뗬다 붙였다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이 정도 마스킹이야 뭐 자동차 모형에 비하면 껌이죠...

 

 

 

희석해 놓은 회색이 남은김에 베이스도 명암도색을 해 줬습니다.

기본 사출색이 밝은 회색이라 짙은 회색으로 명암만 한 번 넣어줘도 그럴싸 하네요.

건조 후, 워싱 한 두 번만 하면 요놈은 간단히 마무리 될거 같습니다. ^^a

 

 

 

오늘 작업을 끝으로 바람붓 작업이 다 끝났습니다.

이제 붓질+데칼링과 웨더링이 남았군요.

 

 

그럼 다음 작업기에서 뵙겠습니다.

모두 즐모하세요~ ^^

 

[제작기/Other Ganre] - [Bandai] 1/72 X-Wing (2. 데칼링과 조립)

[제작기/Other Ganre] - [Bandai] 1/72 X-Wing (3. 웨더링, 완성)

[완성작/Etc.] - [Bandai] 1/72 StarWars X-Wing Starfigh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