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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ai] 1/20 Nausicaa Moeve (1.밑작업, 바디 외 도색)

제작기/Other Ganre

by 슾선생 2015. 6. 12.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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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맨 제작기가 올라와야 하는데 지인의 부탁으로 잠시 타 장르로 넘어왔습니다.

자동차 외 장르 도색은 20대 때 해 보고 처음 하는군요. ^^;

 

 

나우시카의 아름다운 날틀, 뭬뵈? 뫼붸? 입니다.

지브리 특유의 적은 선과 단순하고 통통한 볼륨감으로 인한 아름다운 디자인이 매력적인 녀석으로 작품내내 활약합니다.

미야자키는 이런 별거 없어보이는 메카닉을 주인공들이 정말 요긴하고 강력하게 잘 사용하도록 묘사하는 능력이 부럽습니다.

 

각설하고 지인의 부탁으로 가조립된 녀석을 분해해서 도색을 해야 합니다.

 

 

 

비닐봉지에 담오온걸 꺼내본 첫 느낌은 '크다!'였고 그 다음은 '아름답다'였습니다.

하얀 바다 갈매기가 연상됩니다.

 

 

 

기특하게도 가조립만 되어 있는 상태.

 

 

 

디자인 자체가 워낙 심플하다보니 디테일이랄게 뭐 없습니다.

 

 

 

부품수도 몇 개 안 되겠네요. ㅋㅋㅋㅋ

음.. 근데 배가 분할되어 있는게 어째 불안하네요.

 

 

 

오호~ 스케일이 크다보니 피겨 품질이 끝내주는군요.

건내받을때 '눈 여분 데칼이 없어'라는 말을 듣고 포기하려다 플라스틱 색이 살색으로 봐도 될거 같아서 얼굴만 빼고 칠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하지만 머리쪽 부품들이 모두 단단히 접착이 되어 있어서 포기. ;;;

 

 

 

다람쥐(?)는 아까우니 뜯어서 요렇게라도 활용하면 되지 싶습니다.

 

 

 

일단 분해할 수 있는대로 모두 분해.

 

 

 

손잡이간의 연결되는 저 부품은 작중에선 아마도 가죽인거 같습니다.

연질이라 도색하기도 그렇고 너무 두꺼워서 투박하기도 하니 개조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표면작업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큰 사출물은 반다이도 부분 수축, 함몰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ㅋㅋㅋㅋ

 

 

 

상부 엔진 카울같은데 수축으로 인한 단차가 좀 있네요.

많이 갈아야 할거 같아서 패널라인을 깊게 파준 후, 열혈 사포질...

 

 

 

후아~ 다 갈았습니다.

 

 

 

도색 계획을 궁리 해 봅시다.

날개가 5피스, 플랩이 2피스인데 날개 접합선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엔진을 안에 넣은 후 껍데기를 붙여야 하는데 완성후에도 엔진이 노출되는지라 마스킹 하기가 애매하네요.

결론: 상하판은 접합선 처리를 하지 않고 아래쪽 좌우 날개와 날개 양끝의 위아래만 처리하기로...

 

 

 

일단 배면의 좌우를 결합하고 접합선 처리를 위해 수지 본드를 처덕처덕~

 

 

 

날개 끝도 처덕처덕

 

 

 

굳은 후 거치대에 얹어보니 고정하는게 없어서 기우뚱거리고 떨어지고 그럽니다.

자석을 매립해서 고정성을 높여줍니다.

 

 

 

꽥! 자석 두께 때문에 덩그러니 떠버려서 오히려 더 불안... ㅜㅜ

 

 

 

자석이 단단히 붙어서 안 떨어지니 좌우에 지지대를 만듭시다.

구멍을 뚫고...

 

 

 

옷핀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넣어주면...

아직 좀 불안하긴 하지만 훨씬 안정감이 생겼습니다. ^^;

 

 

 

혹시라도 플랩을 마지막에 끼워넣어야 할지도 몰라서 길이를 조금 잘랐습니다.

이렇게 하면 막판에 조금 힘줘서 끼워 넣을 수 있게 됩니다.

 

 

 

앵?? 너무 잘랐네요. ;;;;;;;

순접을 여러번 발라서 중첩시키면 될거 같습니다.

 

 

 

사출자국 제거.

 

 

 

준비가 끝나서 플라스틱 표면에 묻어 있을 이형제를 제거하기 위해 퐁퐁목욕을 했습니다.

 

 

 

물이 마를동안 날개끝 단차가 심한 부분에 아크릴 퍼티를 발라줬습니다.

 

 

 

아이언, 코퍼, 하늘색, 짙은파랑, 밝은 갈색, 짙은 갈색...

무려 6색... ㄷㄷㄷ

 

 

 

엔진은 어차피 안 보일테지만 간단하게 웨더링이나 넣어줍시다.

 

 

 

약간의 워싱으로 오일 느낌을 넣어 주고...

 

 

 

몇번의 워싱 후 치핑을 하면 뙇!

아직 몇 번의 과정을 더 해줘야 하지만 이 정도로 끝내기로... ^^a

 

 

 

조립을 하면 요렇게...

하늘색이 사알~짝 진한 감이 없잖이 있잖아 없잖아 있는듯도 합니다. ;;

 

 

 

올해 들어 가장많은 붓을을 했습니다.

 

 

 

아까 날개 끝에 발라두었던 퍼티가 다 말라서 사포질을 해 줬습니다.

흰색 플라스틱에 흰색 퍼티이다보니 더 이상은 눈으로 식별이 힘들기 때문에 이제 서페이서를 올려줘야겠습니다.

 

 

 

어떻게? 요렇게~ ^^

면적이 넓다보니 서페이서도 많이 먹네요.

 

다 마르면 제 전문분야인 바디의 광도색 과정입니다. 흐흐흐

하얀 유광으로 칠하면 반질거리는 세라믹 같아서 무쟈게 이쁠거 같습니다.

나우시카의 세계관도 세라믹이 주요 자원이니 세계관하고도 잘 맞겠네요. ^^

 

 

 

끝으로 눈이 침침하여 칠하느라 상당히 힘들었던 다람이... ㅜㅜ

20년된 세필붓도 수명이 다 되서 어거지로 도색. ㅋㅋㅋㅋ

 

 

여기까지구요. 워낙에 부품이 적다보니 다음 제작기로 끝날듯합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구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모두 즐모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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