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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ai] 1/20 Nausicaa Moeve (2. 인형도색, 광내기)

제작기/Other Ganre

by 슾선생 2015. 6. 18.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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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이 마무리 됐습니다.

어제쯤 끝날 예정이었으나 의뢰하신분께서 웬만하면 인형을 살려달라고 부탁하셔서 작업시간이 좀 늘어났네요.(의뢰인이 보스라는.. ㅋㅋㅋ)

 

 

 

1차 클리어 올려주고 이틀쯤 지났습니다.

유광도료라고 해도 이때는 광이 안 날 수 있으니 욕심 낼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3번쯤 뿌려야........

 

 

 

2차 클리어.

이번엔 광이 좀 나오려고 하네요.

어차피 1, 2차는 도료의 두께 확보를 위한 작업이니 광에 집착하지 마시길... ㅋㅋㅋ

 

 

 

3차 클리어.

광이 잘 나고 있는듯 보이지만 표시된 곳 처럼 미세한 요철로 인해 전체적으로 반사체가 선명하지 못합니다.

 

 

 

확대를 해 보면 이렇게 광이 난듯 안 난듯합니다.

날개 끝 부분에 접합선 자국이 아직 남았는데 이따가 컴파운딩할 때 다 처리할겁니다. ^^

 

 

 

광이 안 날래야 안 날수가 없는 구조인 부품.

하지만 도료가 두껍게 착색되면서 생긴 엠보싱(도료뭉침)을 깎아내야 하기 때문에 사포질을 해 줘야 합니다.

 

 

 

자 이번 제작기의 하이라이트인 피겨인데 붓도색밖에 대안이 없습니다.

두건에 붙어있던 마스크같은건 원작에서 안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도색편의상 제거해버렸습니다. 데헷~

어쨌거나 사출자국과 게이트 자국부터 제거합니다.

 

 

 

세라믹 세계관에 어울리도록 세라믹 나이프로...는 뻥이고 사출자국 제거용 끌로 정리해줍니다.

아주 유용하죠.

 

 

 

날을 세워서 슥슥 긁어주고 사포로 갈아주면 됩니다.

생긴거와 달리 아주 잘 깎여요.

 

 

 

이런 젠장맞을.... 부러졌네요.

가격이 얼마 안 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다시 주문하려니 배송비가 더 비싼건 많이 아깝네요. ㅜㅜ

 

 

 

더헉! 왼쪽팔을 몸통에서 분리하려는데 뚝! 부러졌습니다.

뭐 상관없습니다. 도색 끝난 후 본드로 철썩! 붙여주면 아무도 모를겁니다.

 

 

 

내복바지는 아이보리로...

도료가 없어서 유광으로 뿌렸더니 엉덩이가 반질반질하네요. ㅋㅋㅋㅋ

마지막에 무광 클리어 뿌려주면 됩니다.

 

 

 

따란~~ (정신없이 칠하고 카메라 베터리도 없어서 도색과정을 못 찍었네요. ㅈㅅㅈㅅ)

파랑계열은 타미야 아크릴 파랑+흰색을 조색해서 사용했습니다.

아크릴 도료 붓질 요령은 '붓은 한 번만 지나간다 + 건조후 재도색'의 반복입니다.

건조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도료를 많이 덜어놓고 쓰기보다 쿡 찍어서 수체화 그리듯이 그때그때 쿡 찍어서 조색해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발색력이 꽤 좋아서인지 저는 3번만에 원하는 색상이 나오더군요.

 

 

 

드디어 광을 내고 있습니다.

일단 800방 사포로 전체 사포질부터 진행하면서 아까 발견했던 날개 끝 접합선 자국도 이 때 처리해줍니다.

 

 

 

1차 콤파운딩.

이 때엔 거친 사포자국만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문질문질...

 

 

 

컴파운딩이 끝나면 반드시 따뜻한 물로 세척을 해 줍니다.

파팅라인에 끼여 있는 콤파운드 찌꺼기는 아직은 그냥 냅둬도 됩니다.

 

 

 

2차 콤파운딩.

이거야 뭐 워낙에 광이 잘 나게 생긴 구조라서 2차만에 얼추 광이 나버립니다.

 

 

 

아직 반사된 라이트가 흐릿하죠?

 

 

 

표시된 곳도 반사된 형광등이 흐릿합니다.

2차는 이 정도가 한계입니다. 더 문질렀다가 도료 다 벗겨져요. ^^

다시 목욕 시켜줍시다.

 

 

 

3차 콤파운딩.

배 부위에 살짝 웨이브가 생겼는데 내게 아닌고로 그냥 냅두겠습니다. 쿄쿄쿄쿄

 

 

 

2차 콤파운딩 사진과 비교해보면 반사된 형광등이 선명해진걸 알 수 있죠.

 

 

 

날개도 웨이브, 잔기스가 없는지 확인.

 

 

 

잘 나왔습니다.

마지막 공정을 위해 마지막 목욕을 시켜줍시다.

 

 

 

마지막 4차 콤파운딩.

헐~ 아름답네요.

 

 

 

광내기를 도와준 콤파운드 4총사.

아래쪽에 있는 플랩이 흰색임에도 불구하고 콤파운드 병이 비치는게 잘 보입니다. 개흐뭇. ^^

 

 

 

마지막 목욕을 시키면서 패널라인에 끼여 있던 콤파운드 찌꺼기도 제거.

이제 잘 말린 후 먹선넣고 조립하면 끝입니다.

 

콤파운딩 해야 되는 면적이 넓다보니 팔이 상당히 뻐근하네요.

큰 스케일 작업이 피곤한걸 보니 늙었네요. 늙무룩... ㅜㅜ

 

 

 

이상 뫼붸의 제작기를 마치구요 다음은 완성작으로 뵙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즐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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