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Alpha Model] 1/24 Aston Martin DB11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21. 3. 16. 02:06

본문

 

이번에 소개 드릴 키트는 Alpha Model에서 나온 레진 키트입니다.

부가티 치론 키트로 유명한 메이커이고 소개드릴 차종은 위 사진의 DB11입니다.

 

카프라에서 Aston Martin은 타미야의 DBS가 유명한데 절판된 후에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서 이베이에 미친 가격에 올라오고 있죠.

최신 DBS는 조잡스러운 디자인이 영 아니올시다인데 이 DB11은 전형적인 아스톤마틴 스타일의 정장을 잘 차려입은 젊은 영국 신사 느낌이 물씬 나면서 아주 미끈하게 잘 빠진 디자인으로 나온거 같습니다.

 

 

 

레진 카프라가 그렇듯 아담한 박스에 완충제로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20이 조금 안 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왔습니다.

 

요즘 인젝션 키트들도 품질 좋은 것들은 대충 평균 6만원쯤 하는데 거기에 디테일업 추가하거나 하면 10~15까지 육박하게 되는걸 생각하면, 합리적인 정도가 아니라 혜자라고 봐도 무방할거 같네요.

십여년 전에도 스튜디오27 레진 카프라 같은 경우는 25 쯤 했었으니 오히려 가격이 낮아졌다고 봐야겠습니다.

 

 

 

구성도 오브젝트류의 부품수 보다 에칭같은 것들이 풍성하죠.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건 화이트메탈이 없습니다!!!

 

근데 리뷰하면서 느낀게 레진키트들이 화이트 메탈을 사용하는건 파손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가느다란 부품들의 경우 레진은 부러지기 쉽지만 화이트메탈은 휘는 정도에서 그치기 때문에 A/S 부담이 적을테니까요.

 

자 서론이 길었구요, 리뷰 시작합니다. ^^

참고로 사진이 55장이네요. ;;;

 

 

 

바디 구성품. 하판, 바디, 실내

 

 

 

봉투 뜯어보고 제일 먼저 놀란건 엄청난 두께였습니다.

 

 

 

원래 레진 바디들이 두껍긴 한데 이건 거의 알이 꽉찬 꽃게마냥 엄청 두껍네요.

 

 

 

이렇게 할 경우 레진 재료비는 증가하겠지만 얇음으로 인한 불량 사출이 줄기 때문에 결국 ±0 이 아닐까 생각되는 영리한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두껍게 사출함으로써 사출시 휘거나 하는걸 줄일 수 있고 결합시 유격이 줄어서 딱딱 잘 맞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디는 실차의 큼직하고 미끈함 프로포션을 잘 살린거 같습니다.

뭣보다 레진 키트의 장점이 엄청나게 깊고 선명한 몰드가 기분을 흐뭇하게 만드네요. ^^

 

 

 

레진 키트 특유의 각이 빡! 잡힌 선명한 몰드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두께로 인한 무게감까지 있어서 묵직한 손맛이 아주 일품이죠.

 

 

 

표시된 엔진룸 카울은 실내 욕조와 한 몸으로 붙어 있습니다.

 

 

 

실제 하부가 이렇진 않겠지만 제 취향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이런거 너무 만족합니다~ ^^

 

 

 

이 키트에서 가장 깊고 선명한 몰드의 정점인 부분입니다.

처음 봤을 땐 대시보드 부품을 미리 가조립 해놓은 줄 알았습니다.

 

 

 

반면 이런 패널라인 류는 꽤 흐릿해서 많이 긁어줘야겠네요. ^^;

 

 

 

타이어는 고무 타이어고 트레드도 최고급으로 잘 찍혀나왔습니다.

 

 

 

휠너트 부분을 잘 보시면 엄청나게 깊은 몰드가 보입니다.

 

 

 

인테리어 부품들이 한 봉투에 담겨 있습니다.

 

 

 

제일 눈에 띈건 이 녀석들...

사출이 잘 못 됐나? 했는데 맞춰보니 음각 양각이 딱 맞아 떨어지게 되어 있고 뭔지 짐작도 안 됐는데 설명서 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설명은 마지막 설명서 사진에 있습니다. ^^a"

 

 

 

역시 이런 가느다랗고 얕은 패널라인이 좀 흐린 편인거 같네요.

 

 

 

뭐에 쓰는 물건인지 당최 짐작이 안 되는 물건.

이것도 마지막 설명서 사진에 있습니다. ^^

 

 

 

시트는 2피스로 구성되어 있고 시트의 가느다란 엠보싱 스트라이프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레진키트답게 대쉬보드와 센터페시아를 묵직하게 통으로 사출.

 

 

 

요런것도 표현이 잘 되어 있네요.

 

 

 

완성하고 나면 전혀 안 보일거 같지만 없으면 또 왜 없냐는 소리 들을 디테일도 묘사되어 있구요.

 

 

 

그 외 자잘한 부품들이 한 봉투에 담겨 있구요.

 

 

 

대쉬보드용 부품들 같고...

 

 

 

심지어 사이드 미러도 잘생김. ㅋㅋㅋㅋㅋ

 

 

 

머플러 엔드도 샤프하게 잘 뽑혔습니다.

 

 

 

헤드램프 디테일도 엄청난데...

 

 

 

캘리퍼는 제 모형생활에서 가장 디테일이 멋진 캘리퍼군요. *^^*

디스크는 에칭이 붙을거니까...

 

 

 

그리고 진짜 자잘한 놈들.

위에 표시된 놈은 패달같고, 밑에껀 문 안쪽에 붙는 부품 같습니다.

 

 

 

에칭으로도 조립하게 되어 있는 아스톤마틴 스타일의 격자 그릴.

제 이전 DBS 제작기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에칭으로 만들면 비교 불가의 스케일감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제작기] - [Tamiya] 1/24 Aston Martin DBS (2. 실내, 하부 조립)

 

 

 

정말 자잘하게 남은 부품들과 투명 부품들입니다.

투명 부품은 어떻게 한건지 모르겠지만 레진이 아니라 투명 플라스틱으로 사출을 했습니다.

투명 레진으로 사출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되는게 골칫거리인데 이렇게 플라스틱으로 뽑아주면 정말 좋죠. ^^

 

 

 

아직은 뭔지 모를 제일 작은 부품들.

 

 

 

하지만 표면 상태가 썩 좋진 못합니다.

투명 상태는 좋은데 굴절률이 그대로는 쓰기 힘들거 같네요.

 

 

 

그리고 사진에선 잘 안 보이는데, 요 부품은 가장자리 엣지 부분이 매끈하지 않은건지 기포인건지 버블처럼 보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조립하면 안에 매립될거 같긴 한데 티가 날지 안날지 미지수입니다.

 

 

 

헤드램프 안에 붙는 녀석들인데 정확하게 어떻게 생긴건지 못 알아보겠네요. ;;;

 

 

 

에칭은 두께별로 5장 있고, 황동 에칭이 한 장 들어 있습니다.

 

 

 

세 번째로 두꺼운 그릴 부품이 있는 에칭.

 

 

 

네 번째로 두꺼운 에칭.

표시된건 너무 가늘어서 잘라낼 때 골치 좀 아프겠는데요. ㄷㄷㄷㄷ

 

 

 

가장 얇은 에칭.

위에 표시된 골치아플거 같다던 것과 비슷한게 여기에도 있네요.

 

 

 

두 번째로 두꺼운 놈.

 

 

제일 두꺼운 놈.

 

 

 

머플러 쪽에 사용될 에칭.

이녀석이 황동 에칭인건 이유가 있습니다.

설명은 설명서 사진에서... ^^

 

 

 

방풍창과 데칼, 메탈 데칼, 메탈 스티커, 고정용 나사입니다.

 

 

 

방풍창은 재질이 뭔지 모르겠는데 딱봐도 일반 수지 접착제론 잘 안 붙을거 같습니다.

평면이라 휘어가면서 붙여야 할거 같은데 뭘로 붙여야 할지 검색 좀 해봐야겠네요. ;;

 

 

 

좌측은 제가 싫어하는 메탈데칼. 우측은 메탈 스티커.

표시된건 뭔지 모르겠네요. ^^;

 

 

 

데칼은 밀봉 뜯기 뭐해서 그냥 이렇게 보시길... ^^;;;

 


 

설명서는 표지 포함 네 장입니다.

 

 

 

첫 번째 수수께끼 물건(음각, 양각)의 정체입니다.

머플러 부위에 사용할 황동 에칭을 휘기 위한 틀입니다.

틀 안에 동판 에칭을 맞춰 놓고 위아래로 프레스하는거죠.

그야말로 단조!! ^^a"

 

 

 

 

두 번째 수수께기 물건의 용도입니다.

전면부에 라디에이터 그릴 에칭을 붙여서 넣으면 됩니다.

굳이 저렇게 통짜로 뽑은 이유가 있을거 같기도 한데 좀 과한거 같지만, 어쨌든 묵직함은 아주 쩔겠네요. ㅎㅎㅎㅎㅎ

 

리뷰는 여기까지구요.

정말 좋은 제품을 손에 넣은거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네요.

레진 키트라지만, 제작 스트레스가 인젝션 키트보다도 적을거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신제품이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레진 사출 품질이 스튜디오27이나 MFH 보다 깔끔하고 HD 제품까지도 밴치마킹 해서 경제적이면서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구성한거 같습니다.

품질이 워낙 만족스러워서 첸테나리오도 구해볼 생각입니다. (하드탑은 품절인거 같고 지금은 로드스터 버전이 출시 대기중인듯 합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

'키트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ZoomOn] 1/24 Tricycle  (0) 2021.04.24
본넷 핀 몇 가지 소개  (0) 2021.04.24
[Tamiya] 1/24 Subaru Impreza WRC (Ver. ARAI)  (0) 2020.12.16
[Revell] 1/24 `70 Plymouth AAR 'CUDA  (0) 2020.12.14
[Aoshima] 1/24 Mach GoGoGo (Part 1/1)  (0) 2020.11.2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