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 Audi R8 LMS GT3 2019 (M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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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 전 멩모델에서 아우디 R8 레이스카 키트를 공개했었죠.

 

저야 이미 누누제 R8을 하나 만들었기도 하고, Evo 차량도 아직 6개나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 관심이 없었던지라 소개없이 넘어갔었는데요, 오늘 디테일 샵에 들어가보니 예약 받기 시작했더라요. (박스아트는 잘 뽑은 거 같네요 ^^)

https://www.detailshop.co.kr/goods/goods_list.php?brandCd=068

 

이미 누누에서 팔만큼 팔았기 때문에 뒤늦게 제품화 하는게 경쟁력이 있을까 싶긴한데, 제가 늘 말씀 드리지만 어쨌든 신제품 소식은 환영입니다요. ^^

 

암튼 그래서 이참에 좀 살펴 봤는데요.

 

 

 

R8 LMS GT3	R8 LMS GT3 EVO	R8 LMS GT3 EVO (미발매)

일단 누누의 R8 제품중에서 쉐입이 다른 놈들은 이렇게 셋이구요.

가운데와 우측은 윙이 다르구요, EVO차량과 그냥 GT3의 차이점은 예전 글에 소개했었죠.

[프라 소식] - [키트] 아우디 R8 LMS EVO (NuNu)

이번에 멩에서 발매되는 차량은 가운데의 EVO 차량이네요.

 

누누 키트와 다른 점은 문이 열린다는 점이겠구요.

무려 가동식이긴 한데 로드카도 아니고 레이스카에 문 열리는 게 큰 의미가 되려나 싶기도 하고... ^^a"

그리고, 누누제는 완성하고 나면 앞바퀴 조향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는데, 마치 이걸 노린건지 앞바퀴 조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곳에 카본 무늬가 보이는 것도 그렇고, 싯벨트나 전면부 그릴 등등 각종 디테일업 요소가 보이는데요.

가격이 64,000원데 만약 에칭 등등이 키트내 동봉 가격이면 가성비가 우수한거겠지만, 그게 아니면 별매로 팔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원래도 군프라 장르에서도 쓸데없기 회쳐놓기로 유명한 메이커이기 때문에 디테일 자체는 기대가 되긴 한데 반면에 쓸데없는 분할이 많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그런데 이번에 살펴보니, 지난번 GT40은 너무 뚱뚱했는데 이번에도 프로포션이 좀 어색합니다.

R8이 의외로 동글 짜리몽땅한 느낌이 있어서 다부진 맛이 나야 하는데 전혀 그런게 안 보이네요.

바디가 볼륨감 없이 넙적하고 펑퍼짐한 느낌이구요, 뭣보다 휠하우스 부분이 아주 거슬리네요.

 

Meng Model	NuNu

이렇게 두 이미지를 비교해 보면 누누제에 비해 멩모델은 바퀴가 안으로 쑥 들어가 있어서 휠하우스가 많이 비어 보이는데요.

마치 예전에 제가 만들었던 인테그라 같은 느낌인데, 개인적으론 이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제작기/Honda] - [Fujimi] 1/24 Honda Integra(DC5) (2. 완성)

 

완성후에 감상하는 맛이 좋으려면 가장 중요한게 전반적인 비율과 프로포션이 잘 맞아야 되는데, 누누 키트들이 몰드 해상도나 사출상태, 디테일 면에선 좀 빠지더라도, 전체 프로포션을 맛(?)있어 보이도록 잘 뽑기 때문에 만들면서 엣지들만 샤프하게 조금 가공하면 완성후에 감상하는 맛이 꽤 좋거든요.

 

일단 제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론 내장 디테일이나 가동구조 이런 것 보단 외형을 중요하게 따지는 성향이다보니 아직까진 누누 제품보다 나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a"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