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ze] Lamborghini Silhoutte

지난 번 군제 마세라티 머랙에 이어 이번에도 군제 키트 리뷰입니다.

이베이 잠복 끝에 A급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이 차량은 현재 잘 팔리고 있는 Huracan의 조상격인 차량인데요.

베르토네가 디자인을 담당했구요, 족보는... Urraco ➡️ Silhouette ➡️ Jalpa ➡️ Gallardo ➡️ Huracan 이 되겠네요. ^^

 

 

 

스케일 메이트 기록상 실루엣 키트는 종류가 위와 같은데, 족보 흔적이 안 남은건지 각각 자체 금형을 새로 판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70년대 후반 금형들이라 키트 컨셉이 완구틱하다는게 공통적인데요.

분명 금형 공유할 거 같은 놈들이 몇 보이긴 한데 뭐... 알 바 아니고 제 눈엔 그나마 군제 제품이 제일 그럴듯한 프로포션을 갖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ㅋㅋㅋㅋㅋ

 

 

 

구성은 지난 번 Merak 처럼 단촐합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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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자체의 프로포션은 훌륭합니다.

3DCG 프로그램도 없이 눈대중으로만 이렇게 재현한다는 게 참 신기할 따름이죠.

 

하지만 이 키트도 문제는 있으니...

 

 

좌측이 키트 작례인데 잘 보시면 바퀴가 휠 하우스보다 안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좀 볼품없어 보여요.

제대로 자세가 나오게 하려면 조금 밖으로 빼줘야 하는데, 뒷바퀴야 그냥 스페이서 넣으면 끝날 일인데 문제는 조향이 되는 앞바퀴겠네요.

조금 큰 공사를 하던가, 조향을 포기하던가 해야... ;;;

 

 

 

지붕은 타가탑 차량이라서 별도 부품으로 되어 있구요.

바디 플라스틱이 매우 경질이다보니 앞유리 프레임처럼 얇은 부분은 부러지기 쉬운데 역시나 부러져 있군요. ㅜㅜ

 

 

 

70년대 금형임에도 통풍구 같은 경우 날카롭게 몰드가 되어 있습니다.

 

 

 

엠블럼이 있는 주변은 수축이 좀 있고...

 

 

 

반면 뒤쪽 로고 부분은 수축없이 깨끗하게 사출되어 있습니다.

뭐 어차피 다 밀어버려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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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너라봐야 부품이 몇 개 안 됩니다.

 

 

 

하판은 모터라이즈드 답게 모터와 건전지 박스 공간이 설계되어 있구요.

 

 

 

전면부 범퍼인데 이게 실제로도 통짜로 범퍼 재질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17, 18번은 이 차량 특유의 에어 인테이크 커버입니다.

 

 

 

번호판에도 양각으로 로고가 몰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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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부품 12개짜리 런너. 아~ 조타! ㅋㅋㅋㅋㅋ

 

 

 

당시 완구틱하던 타 업체 키트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섬세한 디테일 표현이 발군입니다.

 

 

 

당시엔 왜 계기판을 데칼로 안 하고 양각으로 몰드했던건지 이해가 안 되는 1인. ㅡㅡa"

 

 

 

문 안쪽 부품은 반질한 부분과 꺼실꺼실한 부분, 이렇게 2가지 재질을 몰드로 표현했네요.

 

 

 

휠은 뭐랄까.... 음... 근데 이 휠이 원래 이렇습니다.

이 상태로는 없어보이는데 색칠하면 그럴싸 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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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금보니 초점이 안 맞았었네요. ㅈㅅㅈㅅ

 

 

 

투명도, 굴절율, 표면 상태는 상당히 좋은 편.

 

 

 

부품이 작아서 사출이 잘 안 됐던건지 부품마다 잘라낸 게이트가 하나씩 붙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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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기어, 배선판이랑 같이 들어 있는데 별거 없어서 봉지 안 뜯었어요.

여느 일제 키트처럼 고무 재질이고 파팅 라인은 가장자리에 배치했네요.

트레드 표현도 상당히 좋은데 타이어 옆면에 재조사 로고가 각인되어 있어서, 언젠가부터 라이센스 때문에 생략된 요즘 키트보다 낫지 싶습니다.

 

여기까지구요. 설명서는 스케일메이트에 올려두었습니다.

https://www.scalemates.com/products/img/8/5/2/178852-50-instructions.pdf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