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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ll] 1/25 '57 Chevy Convertible (1. 손질과 기본도색)

제작기/Chevrolet

by 슾선생 2020. 6. 2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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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를 읽어보니 엔진은 미리 조립을 해 놓고 도색하면 될 거 같습니다.

대충 뜯어서 니퍼질만 해 주고 턱턱 붙여줬습니다.

 

 

 

머플러는 예상대로 막혀 있어서 뚫어줬구요.

 

 

 

미련하게시리 칠할 색깔별로 나눠서 세척. ㅡㅡa"

 

 

 

표시된 부품들이 약간 휘어 있어서 위치가 딱 안 맞는지라 테이프로 고정해서 프라 건조기에 몇 일 넣었습니다.

 

 

 

이 녀석은 도금 상태가 영 아니라서 락스에 벗겨냈습니다.

제가 어지간하면 수질오염때문에 락스로 안 빼고 사포질+메탈 프라이머로 작업하는데 이번엔 부품이 너무 휘청거려서 어쩔수 없이 락스로 뺐습니다.

 

 

 

하세가와 Mirror Finish를 래핑했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써본건데 느낌이 3M 크롬 테이프의 연질 버전같은 느낌입니다.

무쟈게 얇고 당기면 끈적하게 늘어나며 접착성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기포 안 생기게 한쪽에서부터 문지르면서 붙여야 합니다.

 

윤여웅님께서 주신 베어메탈 포일을 사용해보고 싶었으나 부품이 워낙 가늘고 휘청거려서 엄두가 나지 않고 생긴게 단순해서 미러 피니쉬를 사용하였습니다. (메탈 포일은 옆 창틀에 살짝 적용 해 볼 생각입니다 ^^)

쓸데없이 접착력이 높아서 공기가 잘 갇히기 때문에 기포가 잘 생기고, 특히나 Convex 표면이 아닌 오목한 곳에 밀착시키기는 꽤 까다로울거 같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쉽고 편하고 도금급의 크롬 느낌을 낼 수 있고 베어 메탈보다는 구하기가 쉬워서 앞으로 자주 사용하게 될 거 같습니다. (귀한 포일을 선뜻 보내주신 여웅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

 

 

 

무광, 반광 검정은 블랙 서페이서로 퉁. ^^

 

 

 

꼴랑 이거 칠하겠다고 에어브러쉬를 세 번이나 씻어야 하다니... ㅡㅡ;

 

 

 

뭐 어쨌거나 자잘한 바람붓질이 끝났습니다.

검은색은 그래도 유광 검정까진 구분 해 줬습니다.

 

 

 

엔진은 chevy engine red 라는 밝은 빨강색인데 너무 밝으니 되려 어색해서 바예호 검정으로 필터링 해 버렸습니다.

알미늄 색은 타미야 아크릴 붓도색.

확실히 메탈릭은 아크릴 도료가 참.... 한심한거 같습니다. ^^;

 

 

 

전면부 그릴 부분은 패널라인 액센트를 흘려넣어줬습니다.

이게 반광이라 좀 애매한데 하루빨리 반타블랙 도료가 수입되면 좋겠네요.

 

 

 

youtu.be/EqtL96feClo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반타블랙이란 빛 반사를 95% 이상 낮춘 검은색 도료입니다.

영상속 검은색이 반타블랙 도색된 부분입니다.

현재 시판중인 제품으로는 흑색무쌍, Black 2.0, Black 3.0 이 정도가 있는거 같고 아직 국내 수입은 안 된거 같습니다.

 

 

 

 

자자 얘기가 딴데로 흘러갔네요. 그럼 계속 하겠습니다. ^^a"

실차 색상을 찾아보니 하늘색 특성상 그림자 속에서는 파란쪽으로, 직사광선에서는 노란색쪽으로 Hue 값이 많이 튀는지라 참고만 하고 도료를 물색하던 중, 손쉽게 잡히는 도료 중 가장 비슷한 색이 좌측에 보이는 가이아노츠 CM-07이 딱이네요.

사이버 포뮬라라는 애니메이션 차량용 특색입니다.

실제로는 좌측처럼 완전 화사한 색은 아니고 아래 사진에서의 색이 거의 실제와 근접한 색입니다.

 

 

 

 

 

좌석과 문짝에 데칼을 붙였는데 데칼 품질에 대박 놀랐습니다. 미제 데칼이 이렇게 좋았나요?

무광택 도료 위에 철썩철썩 들러붙는 접착력에 놀라고 미세한 굴곡도 잘 표현되는 밀착력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제가 여태 써본 데칼중에 품질이 가장 좋았습니다.

미제 키트 데칼은 다 그냥 비닐이겠거니.... 하고 미리 체념했다가 적잖이 충격 받았어요.

 

아, 참고로 데칼 부분만 토토샵에서 색 보정을 했음에도 원래의 색을 못 잡겠네요.

실제 데칼 색은 터키 그린과 피코크 그린의 중간쯤 됩니다.

사진의 밝기에서 좀 더 녹색 기운이 많이 난다고 보시면됩니다.

 

카메라가 그린 계열 색을 잘 못 잡는걸 처음 알았네요.

 

 

 

키트에서 도금 부품의 게이트는 최대한 눈에 안 띄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놀랍죠? 레벨인데 말이죠... ^^

자 암튼 그래서 뒤에 보이는 해피니스 붓크롬 도료로 대충 땜빵해도 됩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바디 손질에 들어갑니다.

 

 

 

나중에 포일 붙일 때 잘 보이라고 패널라이너로 좀 긁어줬습니다.

 

 

 

도색이 두꺼워질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서페이서를 생략하기로 하고 대신 빛 투과를 막기 위해 바디 안쪽에 은색을 칠해줬습니다.

 

 

 

바디 도색과 클리어 코팅으로 두꺼워지면 곤란한 부분이라 먼저 칠해줬습니다.

처음엔 여기가 흰색인줄 알았는데 밝은 알미늄 느낌이더라구요.

 

 

 

마스킹 해 주고 주변에 번진 은색은 사포질로 제거.

저 마스킹을 거의 완성직전에 뜯어야 하는데 은색 뜯겨 나오면 어쩌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ㅜㅜ

 

 

 

본넷은 너무 얇은 부분이 있어서 그냥도 비치는지라 처리를 해 줘야 합니다.

우상단 보이시죠? 거의 X레이입니다. ㅎㅎㅎㅎㅎ

구글링으로 본넷 안 쪽은 검은색인걸 확인. 밀핀 따위 무시하는게 인지상정!!!

겉면엔 은색으로 밑칠.

 

 

 

이렇게 빛 투과 완전 차단.

바디를 밝은색으로 칠할 때 신경써줘야 할 것 중 하나입니다.

이 빛투과 처리를 대충하면 솔리드한 느낌이 약해서 은근~히 완구틱한 느낌이 나거든요.

 

 

 

서페이서를 올렸습니다.

본넷과 바디가 약간의 밝기 차이가 있지만 가이아노츠 도료로 도색할거면 이 정도는 무시해도 되는 수준.

 

 

 

거봐요. 전혀 차이 안나지... 데헷~

 

 

 

하지만 시트 데칼 색이 너무 진한... ㅡㅡ;

뭐 딱히 손을 쓰진 않을겁니다. 키트 주인은 모를거에요... (소곤소곤)

 

 

 

헉!!! 얘들도 도색했어야 하는데... ㅜㅜ

 

 

 

드디어 나왔습니다. 기다리시던(?) 대략 난감한 상황. ^^;

패널라이너로 긁은게 삑사리가 나 있었네요. ㅎㅎㅎㅎㅎ 어처구니...

 

 

 

여긴 잘 나가다가 탈선. 사춘기가 씨게 왔네요. ㅡㅡ;

 

 

 

자 이게 무슨 상황인고 하니...

좌측이 단면이고 우측이 동그라미를 확대한 이미지입니다.

기존 패널라인을 깊게 파는 작업이 아니라 몰드의 파인곳에 각을 잡을 때, 몰드가 선명하지 않고 뭉툭하게 되면 단면이 저런 상황일텐데요.

저 상황에서 패널라이너로 긁을 때 1번을 포인트로 딱 잡고 주욱 그어야 하는데 미묘하게 패널라이너의 좌우 기울기가 틀어지면 2번이나 3번으로 라인이 어긋나게 됩니다.

 

플라스틱 사출색이 일제 키트의 완전 불투명한 흰색이 아닌 살짝 투명하고 창백한 흰색이다보니 거의 안 보여서 감으로만 긁어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건데요. 보통의 경우엔 저 처럼 저렇게까지 빗나가진 않습니다. ^^;;;

 

흠흠 뭐... 암튼...

아셨죠? 패널라이너 작업할 시엔 날의 좌우 기울기가 중요합니다. ㅜㅜ

 

 

 

차주는 모를텐데를 몇 번이나 마인드콘트롤 하였으나 제가 찜찜해서 잠이 안 오는지라 잡고 가기로 결정.

순접을 치덕치덕.

 

 

 

하는김에 면 잡아야 할 곳이 보여서 수정하기로...

 

 

 

자.. 홈은 메워졌는데 어째 무한 사포질의 조짐이... ;;;;

 

 

 

바디 칼라 도료를 서페이서처럼 사용하고 있습죠. 네네...

 

 

 

또 면 잡을곳이 보여서 사포질 추가.

 

 

 

또 보여서 사포질.

사포질 스킬이 +3 증가하였습니다.

 

 

 

아직도 순접 단차가 남았네요. ㅡㅡa"

 

 

 

다시 사포질하고 한 번 더!

...해서 다 잡았습니다.

휴우~ 엄청나게 고생했습니다. (키트 주인 보라고 하는 소리가 절대 아닙니다)

 

 

 

끝으로 클리어 초벌 올려주고 마무리 합니다.

추가로 엠블럼에 구리빛 금색을 칠해줬습니다.

 

 

그럼 이 번 제작기는 여기까지~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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