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교체

사용하던 카메라가 오래된 기종이다보니 손떨림, 오토포커싱, 밝기 등등에서 성능이 많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잘 써먹었습니다.

헌데 언젠가부터 촛점도 안 맞고 렌지인지 어딘지에 먼지같은게 계속 찍히기도 하고(청소하면 되기야 하겠지만...) 결정적으로 완성 사진 찍을 때 8방향 대신 턴테이블 영상을 찍기로 결정하면서 신기종이 필요하게 됐지 뭔가요.

 

해서... 대세가 미러리스라길래 큰맘먹고 개비했습니다. (전용 렌즈가 엄청 비싸군요 ㅡㅡ)

 

 

 

제가 원래 물건을 사면 정말 요긴하게 잘 써먹긴 하지만 애지중지하진 않는 성격이다보니 청소를 한 번도 안 해서 70d가 엄청 낡아보이네요. (낡긴 했지만...)

 

 

 

EOS 70d / EF-S 17-55mm F2.8 IS USM

EOS R6 Mk.II / RF 24-70 F2.8L IS USM

둘 다 후보정 없이 노이즈 리덕션만 걸어줬습니다.

그냥 대충 봐도 구형은 흔들려서 촛점 조차 안 잡혔고 신형이 훨씬 밝고 선명하게 찍힌 걸 알 수 있습니다.

 

집이 많이 어둡다보니 기존 70d로는 저 정도 광량으로 안 흔들리게 찍기가 여간 고역스러운 게 아니었는데요.

 

신형은 바디에도 손떨림 보정이 들어가 있고, 뭣보다 오토포커스가 아주 똘똘하며, ISO 노이즈 보정력이 훌륭하기 때문에  예전에 800 고정으로 썼지만 지금은 좀 더 고감도로 촬영할 수 있게 되고 셔터 스피드 확보도 가능해져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안 흔들리며 조리개도 더 조일 수 있게 됐네요.

뭐 저도 전문가는 아닌지라 대충 이 정도만...

 

암튼 거의 10년만의 기변이라 지출이 커서 그렇지, 체감은 확실하게 되서 좋군요.

크롭에서 풀프레임으로 바뀐 체감은...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

야외에서 광각으로 풍경을 찍어야 체감이 잘 되려나...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