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모형은 도색하기 너무 조심스럽다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죠.
그래서 기분전환 삼아 타 장르를 가끔 만들기도 합니다.
제가 밀덕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군사용 탈 것이 몇 개 있는데 2차대전 탱크중에선 3호, 4호전차를 좋아합니다.
'어떻게 봐도 멋있는...' 생김새 때문에 좋아하지 않을 수 없죠.
특히 그 중에서도 짧뚱포를 가진 대전 초중기형들은 귀여움까지 겸비해서 앙증맞기까지...
완성작이라기엔 도색도 안 한 상태지만 근사하게 웨더링 할 실력이 안 되기도 하고 '어설플거면 말고, 할거면 제대로' 주의다보니 서페이서만 칠하고 완성... ^^;;
하지만, 전차류는 특유의 밀도 높은 디테일덕에 이렇게 서페이서만 칠해도 상당히 멋 스러운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이걸 더 좋아함)
다듬지도 말까 하다가 면정리+파팅라인 수정만 했습니다. ^^;;
해치 몇 개는 분할되어 있어서 열린 상태로 붙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 디테일이 전무... ^^;;;
옛날같으면 전부 구멍 뚫고, 철심 박아서 개폐되도록 개조했겠지만 그랬다간 또 스트레스 받겠죠? ㅋㅋㅋㅋㅋㅋ
첨부터 도색 안 할 생각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오랫만에 정말 아무 생각없이 신나게 만들었습니다.
어릴때 문방구 앞에서 빙빙 돌려 뜯어서 막 조립하면서도 그렇게 재밌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완성 퀄리티'가 높을수록 '만드는 재미'는 떨어지는게 아닐까...도 생각하게 되더라는...
어쨌거나 빨리 3, 4호 전차도 왔으면 좋겠네요. ^^a
여러분도 가끔 기분 전환 삼아서 '탱크+서페이서'로 도색과 개조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보시는거 강력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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