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ber Five 도료 구입

다 써가는 Tasters 투명 부품 접착제를 다 써가는지라 비슷해보이는 레벨제 수성 접착제를 구입하면서, 평소 궁금했던 넘버 5 도료를 몇 개 구입했습니다.

인화성 도료는 항공배송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문의 해 보니 "당연히 되지 왜 안되겠어?" 라길래 같이 주문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졌네요 ^^;

 

No.5 도료 제품군은 처음엔 기본색들만 출시됐었는데 언젠가부턴 척봐도 상술로 생각되는 색상 바리에이션이 많어졌습니다.

그래도 기존 실차용 도료를 소분해서 파는게 아니라 모형용으로 세팅되서 나온 제품이라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거 같습니다.

자존심 상 상술에 놀아나긴 싫어서 그나마 조색이 까다로운 색들로 몇 개 구입해봤구요.

 

 

 

넘버5 도료는 수성인지, 알콜성인지, 에나멜인지, 락카인지, 유화인지 제조사에 물어봐도 애매모호한 답변만 해서 당최 알 수 가 없었는데 오늘 받아서 하나 열어보니 냄새가 락카계열인 거 같습니다.

30ml 용량이지만 희석 없이 사용하는거라 많은 용량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ㅡㅡ;

 

간단 테스트로 제일 기대했던 카본 그레이를 찍어 봤는데 진한 흑연 색의 반광이 되면서 제법 쓸만해 보이네요.

이제 X-18 로 색지정 된 카본 부품 중 별로 눈에 안 띄는 녀석들은 이 색으로 대충 퉁치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꺾어지는 곳을 무수지 접착제로 접착한 후 레벨 콘택타(?)를 처발처발 해 봤습니다.

수성이다보니 접착력이 유성만큼 강하진 않고 접착 보강용으로 덧바르거나 투명 부품 접착시 사용하는 용도로 적합한 거 같습니다.

 

병 뚜껑에 붓이 달려 있고, 병에 담겨있을 땐 뿌옇고 점도 있는 액상인데, 붓으로 발라보니 그냥 투명하네요.

쉽게 설명하자면, 테스터스 투명 부품 접착제와 많이 비슷한데 좀 더 묽고 투명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성능이나 특성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다보니 혹시나 싶어서 두 개만 샀는데 10개쯤 주문할 걸 그랬습니다. ㅜㅜ

이거 왜 수입 안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