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페커 컷팅 테스트

PC용 앱이라길래 당연히 벡터파일로 출력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기기 본체에 바로 출력하는 기능조차 지원되지 않는 그냥 싸구려 벡터 드로잉 툴에 불과했습니다. ㅡㅡ;

심지어 앱 시작하고 계정 연동하려면 기기는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딴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걸 뭔 인증까지 받아가면서 배포하고 있는지 이해는 안 되지만, 암튼 갖다 버리고...

 

 

 

어차피 벡터 자체로 출력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고로,

그냥 원래 사용하던 벡터 툴인 어피니티 디자이너로 익스포트 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우선 두꺼운 켄트지로 컷팅 테스트했는데 제법 그럴싸 하네요.

컷팅되는 엣지가 구워져서 시커멓게 되기 때문에 투박해 보여서 아~ 이거 속았나 했지만 뒷면을 보니 절단 자체는 쓸만한 해상도로 절단 되었습니다.

 

 

 

내친김에 마스킹 테이프 테스트.

아까의 켄트지에다 붙여서 잘라 봤구요.

 

역시나 구워서 자르는 방식이다 보니 까맣게 구워진 흔적 때문에 투박해 보이지만,

뜯어낸 뒷면을 보면 그럴싸한 해상도로 커팅이 되어 있죠.

 

아까 테스트한 세로 70mm짜리 큰 이미지를 그대로 축소해서 40mm로 찍었더니 선이 가늘어져서 끊기는 포인트가 몇 군데 생긴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컷팅이 아니라 굽기의 용도인 제품이라 이미지를 베이스로 하다보니 생기는 현상이 아닐까 싶네요.

라인 두께를 최소 0.1mm는 확보해야 확실하게 잘리지 싶습니다.

 

그리고 칼날을 사용하는 커팅기와 전용지를 사용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마스킹 테이프를 뜯기 쉽게 하려면,

투명 유리에다 붙여서 자르면 될 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테스트는 마치고, 다음은 바로 제작기에서 실사용기를 올리게 될 거 같습니다.

마침 지금 만들고 있는거에 써먹을 일이 생겼거든요. ㅋㅋㅋㅋ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