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Tamiya] Ferrari Mythos (1.기본 손질과 밑칠)

제작기/Ferrari

by 슾선생 2015. 3. 2. 20:47

본문

이번엔 미토스 제작기를 시작합니다.

이 키트는 리뷰에서 말씀드렸듯이 과거에 완성 못하고 실패한 경험이 있는 키트입니다.

 

이 키트는 실차 자체가 워낙 심플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키트 역시 디테일 추가 작업을 할 곳이 없어서 금방 끝날거 같지만 모형이란게 어디 날로 먹는 법 없다고 역시나 그닥 호락호락하진 않더군요. ^^

 

그럼 제작기를 시작합니다.

 

 

 

설명서를 주욱 훑어보니 이 키트는 바디부터 작업을 하는게 도색 공정을 최소화 할 수 있겠더군요.

 

 

 

우선 보시는대로 밝은 빨간색으로 사출되어서인지 반대편이 비칩니다.

손가락 보이시죠?

서페이서는 필수겠네요.

 

 

 

역시 리뷰에서 언급했던대로 바디와 공기 흡입구가 분할 되어 있으므로 우선 튼튼하게 붙여서 접합부위를 처리 해 줘야 하구요.

 

 

 

사포질을 하다보니 10년전 작업 할 때에도 단차, 수축이 장난 아니었던게 생각났습니다.

표시된 곳 처럼 사포질이 안 된 곳이 다 수축된 곳이기 때문에 메워주던, 주변을 갈아내던 평활작업을 해 줘야 합니다.

 

 

 

엔진 카울이 열리게 구현되어 있는데 역시 표시된 곳 처럼 사포질이 안 된 곳은 수축, 단차가 심한 곳입니다.

열심히 갈아줘야죠.

 

 

 

밀핀 자국 제거하는데 가운데 유난히 자국이 짙고 깊은부위가 영 찜찜해서 설명서를 확인해보니, 화살표 표시된 곳만 밀핀 자국인것 같고 그 옆에 선명하게 동그란 몰드는 원래 있는 디테일인듯 합니다.

실차에선 뭐하는 역할인지 짐작도 안 되네요. ^^;;;

 

 

 

400방 사포로 갈다갈다 도저히 단차가 안 없어지는 부분은 할 수 없이 액상 퍼티로 메워줬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났는데 사포질이 끝이 없어서 지겹다고 힘줘서 갈다보면, 엔진 카울 앞에 분리대(?) 지지대(?) 그게 부러집니다.

컴파운딩때에도 조심해야 해요.

 

 

 

사포질이 끝나서 서페이서 올리고 다시 상태 확인.

 

 

 

빛이 투과 안 되도록 안쪽에도 두껍게 다 칠해줬습니다.

 

 

 

역광으로 촬영하고 사진을 밝게 수정 했습니다.

이 정도로 안 비치면 됩니다. ^^

밝은색 바디는 서페이서로 빛 차단을 안 해주면 완성후 플라스틱 느낌이 나게 되고, 빛이 산란하면서 샤프한 느낌을 죽이게 되니까 왠만하면 빛 차단 작업은 해 주는게 좋습니다.

 

 

 

다 됐지 싶지만 서페이서 뿌려보면 꼭 수정할 곳이 있기 마련이죠.

좌측 공기 흡입구는 괜찮은데 우측 공기 흡입구는 퍼티로 인한 단차가 생겼네요.

 

 

 

끙....

왼쪽 표시된 곳은 갈아내고, 오른쪽 표시된 곳은 순접으로 메워야 겠습니다.

 

 

 

얘는 이걸로 ㅇㅋ~

 

 

 

좁은곳이라 사포질하기 애매한데 사포를 작게 잘라서 몇 번 접으면 잘 안 휘어지기 때문에 좁은 틈도 살살 갈아줄 수 있죠.

준비할 것 : 끝 없는 인내심

 

 

 

이제 여차하면 본색을 드러내... 올릴거라 이번엔 화이트 서페이서를 올렸습니다.

 

 

 

요시!! 몬다이나이~

 

 

 

바디색 칠하고, 1차 클리어까지 뿌린 상태입니다.

즉, 며칠 지난거죠. ^^;

 

 

 

자, 이제 간단한(?) 디테일 업을 좀 해 보겠습니다.

동그라미 속 이미지처럼 실차의 손잡이는 휘어진 실린더 형태입니다만 키트는 그냥 입체감만 살려 놓았습니다.

타미야는 가끔 이런 경우가 많은데 이런건 의외로 후지미가 부품 분할을 잘 해주는거 같습니다.

 

 

 

지붕이 있는 차라면 그냥 넘어갔겠지만 열고 닫을수조차 없는 상시 오픈카이기 때문에 그냥 넘기기 좀 그렇죠...

잘 드는 니퍼로 잘 잘라주고 조각도로 깎아준 후 사포질.

사진상 왼쪽 문은 좀 파먹었네요. ㅡㅡ;;;

 

 

 

파먹은게 너무 티나서 퍼티로 메우고 사포질했습니다.

그리고 클립의 곡률을 잘 활용해서 적당한 위치를 컷팅한 후 딱 맞는 위치에 구멍 뚫어서 끼워주면 끝~

물론 다시 분리해서 검은색으로 도색한 후 다시 붙여주면 되겠죠? ^^

아~ 반짝거리는 금속 부품은 왠지 그냥 메탈로 놔두고 싶은 유혹이......

 

 

 

 

그리고 역시나 상시 오픈카이기 때문에 4점식 시트벨트를 별매 에칭으로 만들어 줘야 될거 같습니다.

저번 스트라토스 만들 때 고생해서 만들고 하나도 안 보여서 안 만들고 싶지만...

 

좌측 작은 이미지처럼 옆구리에 구멍이 있어야 되네요.

 

유성펜으로 표시해놓고 양끝에 구멍 뚫어준 후 뒤쪽에서 철필로 여러번 그어줬습니다.

 

 

 

 

 

비뚤어졌으면 똑바르게 되도록 칼로 구멍 안쪽을 잘 깎아줍니다.

 

 

 

그리고 핸들 지지대인데 열쇠 꽂는 곳이 생략되어서 런너 조각으로 만들어 주고 골다공인 부분은 에폭시로 메워줬습니다.

오른쪽은 퍼티가 남아서 만들어본 핸드백... ^^;;;;

 

 

 

끙... 부품 다 뜯어놓고 시간이 좀 지나면 꼭 없어지는게 생깁니다.

백미러가 없어졌어요. 엉엉엉 ㅜㅜ

이 차, 원래 사이드미러도 없는데 백미러까지 없으면 안 될거 같아서 별수없이 만들기로... ^^

1. 적당량의 에폭시 퍼티를 꾸욱~~ 눌렀다가 얼른 뗀다.

2. 꾸득꾸득하게 마르면 잘 맞춰놓고 칼로 대강의 모양이 나오도록 깎아줍니다

3. 80% 정도 경화가 되면 최종 모양 만들고 100% 건조 후 사포질. (마지막 사진은 사포질 전 상태입니다)

 

 

 

모든 정리가 끝났으면 목욕제계.

대부분 런너체로 세척하시는데 저는 부품 다듬고나면 또 씻어줘야 하기때문에 그냥 마지막에 한 꺼번에 씻어줍니다.

부품 잃어버리기 딱 좋죠!! ㅋㅋㅋㅋㅋ

 

 

 

설명서에 가운데 부분을 은색으로 칠하라고 되어 있어서 "은색에 은색을 왜 칠하라는거지?" 하고 실차 사진 찾아보니 가운데 부분은 뿌연 은색이네요.

그래서 메탈프라이머 뿌린 후 칠해줬는데 은은하면서 고급스러운게 괜찮네요.

근데 티 좀 잘 나게 좀 더 어두운 메탈릭으로 칠할걸 그랬나 싶은.... ^^;;;

 

 

 

페라리 특유의 빨간 엔진 덮개는 에칭(키트 리뷰에서 같이 소개했었죠)을 사용했습니다.

먹선 넣듯이 하려다, 전체 도색 후 지워내는 방식으로 도색했습니다.

 

 

 

빨강 도색할 부분에 화이트 서페이서 올려줬습니다.

 

 

 

백미러 찾았습니다!!!

부품 뜯어놓은거에 주차 브레이크도 없길래 혹시나해서 런너 뒤져보니 있더군요. 그리고 또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백미러도 있더라는...

검은색일줄 알았는데 빨간색이라 못 찾았었나봅니다.

찾았으니 다행이긴 한데 뭐지 이 억울한 기분은.... ㅡㅡ;;;;

 

 

 

클리어 후 사포질이 끝났습니다.

이렇게 평면과 각진 스타일은 사포질 할 때 각별히 조심하지 않으면 끄트머리 0.01mm정도 까져서 멘붕오기 쉽습니다.

다행히 저는 무사히 사포질이 끝났네요. ^^

 

 

 

B.U.T (이제 이 말 안 하면 허전함)

가조립 해본다고 끼우는데 뻑뻑해서 힘주다가 모서리에 긁혀서 까졌네요. ㅜㅜ

 

 

 

윙은 컴파운딩 하다가 모서리 까져서 결국 다시 도색.

이런... 된장간장고추장 ㅜㅜ

 

 

 

미뤄뒀던 알미늄 도색.

'IPP 슈퍼 파인 알미늄'인데 반짝임이 좀 과합니다. 무광 맥기보다 살짝 더 반질거리는 느낌입니다.

이 도료 사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그리고 크롬도색.

이건 해피니스 크롬 도료입니다.

리플랙션은 무쟈게 좋은데 피막 강도가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해피니스 클리어를 사용하면 위에 코팅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는 메탈릭 그레이로 칠하라는데 없어서 'IPP 수퍼파인 스뎅'으로 칠했습니다. (위에 수퍼파인 알미늄이랑 별 차이 없다는... 뭥미?)

캘리퍼가 금색인데 디스크는 에칭 붙일거라서 골드를 나중에 칠하면 마스킹 대충해도 될거 같길래 마스킹하는데 테이프에 도료가 다 묻어나고 난리입니다. 끙...

 

어쩔수없이 붓 도색하는데 밑색이 크롬 계열 도료라서 그런지 칠이 안 먹습니다.

이건 마치 플라스틱에 수성 포스터 칼라로 칠하는 느낌이네요. ㅎㅎㅎㅎㅎ

 

게다가 티타늄 골드밖에 없는데 하나도 안 누렇길래 클리어 오렌지(그냥 오렌지도 없어서...)를 섞었음에도 하나도 안 누렇고 칠한 티가 안 나서 시무룩...

뭐 나름 좋아하는 골드색이라서 그냥 참기로...... ^^;;;;

 

이제 반광 검정 도색이 남았습니다만, 이건 바디에 붙어 있는 대쉬보드 부분도 반광검정이니까 바디 컴파운딩까지 끝나야 시작하겠네요.

참 단순한거 같은데 이상하게 은근 까다로운거 같습니다.

 

 

이번 제작기는 여기까지구요. 스크롤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모두 즐모하세요~

 

[키트 리뷰] - [Tamiya] Ferrari Mythos by Pininfarina

[제작기/Ferrari] - [Tamiya] Ferrari Mythos (2. 바디도색, 망함)

[제작기/Ferrari] - [Tamiya] Ferrari Mythos (3. 완료)

[완성작/Cars] - [Tamiya] Ferrari MYTHOS

 

'제작기 > Ferrari' 카테고리의 다른 글

[Tamiya] Ferrari Mythos (3. 완성)  (0) 2015.05.21
[Tamiya] Ferrari Mythos (2. 바디도색, 망함)  (0) 2015.03.17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