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인트가 독하긴 많이 독한가 봅니다.
완성 후 몇 일 지나니까 데칼 단차와 사포로 인한 스크래치가 엄청나게 올라와버렸습니다.
사진은 또 그런게 실제보다 훨씬 강조되서 찍히다보니, 표면 마무리 작업을 전혀 안 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제가 어지간하면 숨기는거 없이 사진을 올리는데 이번엔 너무 처참해서 노즈 부분에 노골적으로 표면 작살난게 보이는 사진은 뺐습니다.
그래도 리버리가 워낙 이쁜데다, 앞바퀴 위쪽의 불룩한 부분이나 콕핏 양 옆 인테이크 위의 평평한 면이 표현이 잘 되서 그나마 얼핏보면 봐줄만은 합니다.
결론은, 제로페인트 완전 비추합니다.
원래도 상술인걸 알기에 무신경하게 봐왔는데 지난번 Rothmans 962c 작업할 때 조색하기 힘든색이라 사본건데요.
그냥 칠해봐도 표면에 착색되는 느낌이 독한게 팍 느껴지고, 일단 발림성이 아주 뭣같다보니 저는 누가 공짜로 준다고 해도 다시는 제로페인트 사용할 일이 없을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제작기에서 소개했던 써클 커터는 강추입니다.
날이 헐겁게 빠지는 점 같은 개선할 점이 없는건 아닌데, 이 정도면 개당 2~3만원하는 펀치를 구경별로 10개쯤 쓰고 있던거 이제 치워버려도 되겠습니다.
사실 기존 펀치가 무겁고 보관도 힘들고 날붙이다보니 떨어트려서 한 번 크게 다친적도 있고...
0.5mm 차이 때문에 펀치보다 원형자+아트 나이프의 사용빈도가 더 높았던거 같고 결정적으로 깔끔하게 안 뚫리더라구요. ㅡㅡa"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아래는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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