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용하던 에어브러쉬(타미야 트리거 타입 5호)가 청소하다가 사망했습니다.
분사가 좀 뻑뻑해서 노즐 분리해서 청소하고 다시 끼우는데 헛돌더니 표시된 곳이 부러졌습니다.
주구장창 이거 하나만 사용했던 거 치곤 오랫동안 아주 잘 써먹었네요. 역시 타미야가 품질이 좋긴 해요. ^^
거의 20년을 썼으니 오래되긴 했네요.
오래되서 겉에 도금들도 수명이 다 됐는지 뻑뻑해지는 빈도도 높아졌고, 노즐이 구리 재질이던데 이게 끼워진채로 부러진거라 힘들겠지만 빼려면 뺄 수도 있을 거 같긴 하지만...
이 참에 새로 하나 장만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새로 사는김에 이와타, 인피니티, 리치펜 등등 다 알아봤는데요,
제가 예전에 일반적인, 눌러서 당기는 에어브러쉬 쓰다가 검지 손가락 아파서 마우스 클릭만 해도 아팠던 적이 있은후론 트리거 타입만 씁니다.
아마도 다른 분들은 일반 타입을 잘 쓰시는 걸 보면 제가 색칠을 오래하는데다 꽉 누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심할 땐 3~4시간 칠하고 있을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트리거 타입, 5호, 컵 교체형' 을 찾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두어종 밖에 안 되고 그나마도 품절 때문에...
무엇보다 원래 툴이라는 건 손에 익숙한게 제일 좋은 법이라, 오래된 기종이지만 같은 녀석으로 주문했습니다. ^^a"
제가 5호 하나만 쓴다고 하면 다들 놀라던데 저는 이게 제일 편하더라구요. 특히 자동차 바디 도색엔 이게 엄청 편하거든요.
최근 만든 자이언트 로보 인형 칠해보니 2호나 3호가 있으면 좋겠다... 싶던데 제가 그런 거 만들일이 거의 없는데다, 어차피 콤프레셔도 타미야 스프레이워크라서 공기압이 약하다보니 잘 막히더라구요.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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