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 몇 가지 개비했습니다.

사용하던 핀셋을 개비했습니다.

평소 모형생활에서 핀셋 의존도가 높다보니 좋은 핀셋이 필요한데 사용하던 핀셋이 끝이 꼬부라진걸 펴서 사용하다가 개비할 때가 된거 같아서 이참에 좋은걸로 사자 생각하고 질렀습니다.

사는김에 필요한 거 몇 가지 더 구비했구요.

 

 

 

요 녀석들입니다.

하나씩 소개 해 드릴께요.

 

 

 

투명부품 마스킹하기 짜증나서 마스킹 필름도 구매했습니다.

미술쪽에선 마스킹 테잎이라고 하면 원래 이 '피스 테잎'을 의미하는거였는데 요즘은 마스킹 필름으로 따로 분류가 되더군요.

한 참 찾았네요.

두께는 보기보다는 좀 두껍고 접착력은 액정보호필름 정도입니다.

유리창 부품에 붙여서 그리기 좋겠지만 신축성은 좀 떨어지기 때문에 굴곡이 있는 표면엔 밀착해서 붙이기 힘들지도...

 

 

 

신박한게 요긴할거 같아서 충동구매했습니다.

생긴건 딱 목공풀인데 특이하게 건조가 끝나도 쫀득하고 끈적임이 남아 있습니다.

뭐에 쓰냐구요? 사진처럼

1. 이쑤시개 끝에 살짝 바른 후

2. 말리면 반투명한 코딱지처럼 됩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부품들을 살짝 붙여서 도색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다른 용도로는 위장무늬 마스킹에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역시나 매우 요긴할 모깎기 도구.

보기보다 가격이 꽤 쌥니다만 개조나 디테일업 할 때 활용도가 엄청나게 높을겁니다.

사용방법은...

 

 

 

테스트삼아 원기둥 단면인 런너를 사진처럼 슥슥 긁어주면,

오른쪽 사진처럼 각진 단면을 얻을수 있죠.

툴 생긴걸 보면 다양한 단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겁니다.

특히 왼쪽 홈파인 부분을 활용하면 프라판 가장자리의 둥근 엣지를 쉽게 만들수 있겠죠? ^^

 

 

 

에칭 접기용 펜치만 몇 개 샀는데 하나같이 투박하거나 끝이 잘 안 잡히거나 해서 불만이었는데 타미야에서 에칭 접기용 핀셋이 출시됐더군요.

딱 원하던거라 고민할것도 없이 바로 구입. ^^

 

 

 

이건 이번에 산건 아니고 한두달 전에 구입한 역핀셋입니다.

이름대로 일반 핀셋과 반대로 오므리면 벌어지는 구조라서 기본상태가 물건을 잡고 있는 상태라서 좁은 틈에 부품 밀어넣고 접착될 때 까지 고정하고 있기 편하겠죠? ^^

 

 

 

요게 그동안 사용하던 정밀 핀셋 2개입니다.

사진엔 잘 안 보이는데 바닥에 몇 번 떨구면서 끝이 휜걸 펜치로 펴길 몇 번 했더니 끝 상태가 찜찜한....

게다가 한 번 휘었던거라 살짝 힘이 가해져도 쉽게 휘어버리죠.

 

 

 

그래서 큰맘먹고 고급으로 하나 구매했습니다.

rubis라고 스위스 유명 브랜드라고 하고 시계장인들이 사용하는거라고 하는데 뭐... 믿거나 말거나... ^^

암튼 이거 끝이 타미야, 군제, 하세가와 등등의 정밀 핀셋은 명함도 못 내밀정도로 뾰족합니다.

그립은 고무라고 한거 같은데 받아보니 우레탄 코팅 같습니다.

정밀, 반곡, 곡핀셋 이렇게 3개 중에서 한 참 고민하다가 요 녀석으로 구입.

 

 

 

앞으로 모형생활을 쾌적하게 도와 줄 핀셋 형제들.

곡핀셋은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타미야 제품이 딱 좋은 각도와 직선인데 끝이 약한게 단점.

까만것들은 좀 투박한 거 집을때, 기존 정밀 핀셋은 데칼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

 

제가 툴 의존도가 높다보니 평소 툴 욕심이 많아서 여러가지 중에 하나 골라서 사려면 진짜 고민 많이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으론 비싼게 좋은 툴이라는 법은 아니구요, 좋은 툴은 그만한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투자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하거든요.

 

이상 지름 신고였습니다.

모두 즐모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