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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gawa] Lancia Stratos HF (`75 Safari Rally)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15. 1. 29.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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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모형인이라면 다들 한 대 쯤 가지고 있을법한 스트라토스.

사실 저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특이하고 재밌는 차인건 분명하지만 너무 현실감이 없게 생겼달까요.....

그리고 얼핏 보면 큐벨바겐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그랬는데 바로 요... 스페어타이어를 머리에 이고 가는 모습이 맘에 쏙 들어서 백방으로 알아보다가 적당한 가격의 물건은 도저히 구할수가 없어서 아쉬운대로 등에 업고 가는 녀석으로 구했습니다.

 

혹시라도 `77년 버전 갖고 계신 분 중에 이 `75년 버전과 교환하실 분 계시면 아직 작업 들어가기 전이니까 쪽지 주세요. ^^

 

 

 

 

머리에 이고 가는건 귀여운데 등에 업고 가는건 왠지 진지합니다.

스트리트 버전처럼 아무것도 안 달린건 매우 이상한데 이렇게 바퀴랑 보조등 달린건 실루엣상으로 꽤 밸런스가 좋아보입니다.

그러고보니 `75년이면 요술공주 샐리, 황금박쥐 같은게 하던 시기인데 그런거 생각하면 엄청나게 파격적인 디자인임에 틀림없네요.

지금봐도 파격적인데 말이죠. ;;;;

 

 

 

 

하세가와는 전통적으로 작례를 박스에 넣어서 초보자들 기를 죽여놓습니다.

 

 

 

 

에칭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구비하기 때문에 같이 알아봤는데 역시 하나 있더군요.

에칭,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잖아요? ㅋㅋㅋㅋ

근데 M&A는 처음 보는 메이커입니다.

설명서 잘 읽어보니 17, 18의 설명이 바뀐거 같네요.

 

 

 

 

 

데칼은 '카토그라프'

카토그라프의 실크스크린 인쇄물은 볼수록 아름답습니다. ^^

하지만.....

 

 

 

 

 

이베이에서 새 제품을 구매한 게 아니라서 그런지 대지에 알 수 없는 시커먼 무늬가 남아있습니다.

데칼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구요.

좀 더 살펴보면...

 

 

 

 

이렇게 대지가 반사재질인 곳도 있구요...

음... 확실하진 않지만 결론은 습기에 의한 곰팡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박스 처음 열 때 지하실 냄새같은게 났거든요.

그런고로, 제 의지와 상관없이 다음 작이 결정.. . ^^;;;

 

 

 

 

박스 내 구성입니다.

바디와 총 6장의 런너 + 휠만 있는 작은 런너가 2장, 매쉬 2종 + 머드플랩 1장이 들어 있습니다.

다른 리뷰들 보면 메탈트랜스퍼도 있고 랠리버전은 에칭도 있다던데 저는 둘 다 없습니다.

 

 

 

 

바디는 하세가와답게 야리야리하고 프로포션도 훌륭합니다.

사실 타미야보다 하세가와 키트가 몰드 정밀도나 재현도가 뛰어납니다.

다만 조립, 도색 편의성이 꽝이라는게 거북스럽죠.

 

하세가와는 전투기 전문 메이커여서인지 대체로 가늘고 얕은 패널라인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1/24 자동차에선 얕은 패널라인은 전체데칼인 경우 단차 작업을 하면 패널라인이 다 묻혀버리기 때문에 도색전에 전부 깊게 벅벅 파줘야 됩니다.

 

 

 

 

 

프로포션이야 뭐... ^^

실차 사진들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앵글이네요.

 

 

 

 

 

패널라인 깊이가 얕을 뿐 표현 자체는 잘 살아 있습니다.

 

 

 

 

눈만 동그란거 박으면 개구리 같...

 

 

 

 

왠지 저 부분에 데칼이 붙을거 같은데... 흠...

아마도 도색하는게 스트레스 안 받을거 같네요. ^^;;;

 

 

 

 

 

금형 연식이 좀 됐는지 샤프한 맛은 요즘의 후지미나 아오시마 킷보다 떨어지네요. 헐...

 

 

 

 

 

하세가와 키트는 전통적으로 이렇게 한 봉지 안에 런너를 다 넣어줍니다. 싸굴틱하게시리... ㅡㅡ

1/72 전투기 같은건 클리어부품, 데칼, 동체까지 전부 한 봉지 안에 다 때려넣기도 하구요.

 

 

 

 

 

클리어 부품 얇기와 투명도는 원래 하세가와가 업계 탑이었습니다.

왼쪽부터 진흙가드, 연질매쉬(大), 연질매쉬(小)

 

 

 

 

 

차체 하부 런너.

 

 

 

 

차체 부품 런너

 

 

 

 

실내, 휠 등등

 

 

 

 

브레이크, 각종 파이프류...

 

 

 

 

엔진 쪽 부품들. 브레이크가 또 있네요.

 

 

 

 

휠은 무려 3종류...이지만 이 키트에서 남는건 가운데 흰 색 휠입니다.

박스 작례 보시면 앞 뒤 휠이 다르게 생겼어요. ^^

그래도 스트라토스의 유니크한 휠은 저 흰색 휠인데.... 설정 무시할까...

 

 

 

 

측면 거울도 2종류가 들어 있네요.

 

 

 

 

문짝 안쪽에 저 대각선으로 몰드되어 있는건 뭔지 모르겠네요. 설마 유리 여닫이일거 같긴 한데...

계기판은 뭔... 2차대전 전투기 계기판 같군요. ㅋㅋㅋㅋ

 

 

 

 

 

실내에 배치되는 스페어 타이어...는 통짜 부조로 표현됐네요. 쩝...

 

 

 

 

아마도 전면 하단부 그릴 표현인거 같은데 설명서를 보면 연질매쉬를 사용하게 되어 있던데 이건 뭔지 모르겠네요.

 

 

 

 

 

오호~ 핸들도 2종류네요.

딱 봐도 왼쪽에 있는게 스트라토스 전용 핸들같네요.

 

 

 

 

 

사진엔 잘 안 보이는데 주차브레이크에 오돌도돌한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처음보는 패턴의 타이어 트래드... 신기

 

 

 

 

 

부품이 파손되어 있네요.

이베이에서 판매한 놈이 원래 이런걸 판건지 배송중에 이렇게 된건지 알 방법이 없으니 뭐 대상도 없는데 화를 내 봐야 부질없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수공사... ^^

 

 

 

 

 

런너에서 분리하기 전에 고정하는게 수평도 맞추기 좋을거 같아서 일단 순접 발라서 붙여놨습니다.

이런 봉류는 유광으로 칠해 놓으면 의외로 이쁘죠.

힘 받는곳도 아니고, 대충 갈아서 유광검정 칠하면 됩니다. ^^

 

 

 

아래는 설명서입니다.

 

 

 

 

 

 

 

 

 

 

 

스트라토스에 대해선 거의 무지하기 때문에 만들기 전에 구글링을 좀 해봐야겠네요.

하세가와 키트니까 부품은 딱딱 잘 맞을테고 설명서만 봤을 땐 난이도가 대단히 높진 않을거 같지만 이 키트 만들어보신분 계시면 주의점 같은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즐모하세요~

 

[제작기/Lancia] - [Lancia Stratos HF] 1. 바디 도색

[제작기/Lancia] - [Lancia Stratos HF] 2. 도색 완료

[제작기/Lancia] - [Lancia Stratos HF] 3. 실내조립

[제작기/Lancia] - [Lancia Stratos HF] 4. 마무리

[완성작/Cars] - [Hasegawa] Lancia Stratos HF (`75 Safari R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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