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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mi] 1/24 Mercedes-Benz 190E Evolution II (2. 조립과 완성)

제작기/Benz

by 슾선생 2018. 5.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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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립을 해 봅시당~

이번 제작기는 실제 작업을 접착제로 붙여놓고 굳을동안 다른거 하다가 또 그거 될 동안 다른거 하는 식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작업 순서대로가 아니라 보기 좋은 순서대로 다시 정렬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에칭 구매 목적의 1순위가 이 브레이크 디스크와 엠블럼이 아닐까 싶네요.

에칭에는 타공 디스크가 한 벌 더 들어 있으니 마음데 드는걸로... ^^

 

 

 

바퀴 고정 부품들 조립해서 하판에 끼워줬습니다.

구동계 조립할때면 쓸데없는데까지 칠해서 접착이 잘 안 되지는 경우가 많죠.

하판은 무도색도 됀찮아보이고 전혀 안 보일곳이라서 도색 안 했더니 사진으로는 좀 번질거리는군요.

 

 

 

머플러는 뭔가 개연성 1도 없는 구조로 끄트머리에 달랑 붙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제작기에서 처음 써본 몰로토우(몰로토프?)사의 리퀴드 크롬 마커입니다.

저 촉촉한 크롬 느낌 진짜 감동적이네요.

오버코팅 할 수 없는 답답함이 참 아쉽죠.

 

 

 

앞,뒤 램프 커버도 마스킹해서 도색 해 주고 가장자리에 베젤로 타미야 마커로 칠해줍니다.

 

 

 

램프 커버를 부착하고 보니 램프 반사경도 더 깊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진짜 거지같은 후지미... ㅡㅡ

 

 

 

뒤에도 부착 해 주고...

테일 램프는 사진을 보니 클리어 레드만 있는게 아니라 솔리드 레드도 있는거 같아서 가운데엔 솔리드 레드로 도색했습니다.

트렁크 표면이 좀 안습이네요. 실제론 봐줄만 한데다 에칭 붙이고 나면 잘 못 볼겁니다.

 

 

 

에칭이 앞 번호판 가드와 안 맞아서 뒤에만 붙이기로 하고 한 개만 닦아냈습니다.

 

 

 

마지막 남은 큰 산, 라디에이터 그릴.

저는 조립을 다 해놓고 붙이기로 했습니다.

뼈대부터 붙여주고...

 

 

 

도색한 그릴 메쉬(에칭)가 까지지 않게 조심조심 붙여줍니다.

 

 

 

에라이~~~ 그럼 그렇지...

사이즈가 딱 안 맞아서 쌩쑈를 했더니 완전 분해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뼈대를 가공해서 먼저 본체에 붙여놓고 메쉬는 안에서 붙여야겠습니다.

 

 

 

막상 붙여보니 메쉬가 작아서 전혀 안 맞는지라 다른 메쉬를 부랴부랴 도색하고 제단해서 붙였습니다.

잊지 않겠다 호비디자인... ㅡㅡ

붙이는 김에 범퍼 하단의 다른 메쉬도 부착했구요.

 

 

 

룸미러에도 에칭 붙여서 투명 부품에 미리 붙여놓고...

 

 

 

유리 부품을 순접으로 고정한 뒤 충격에 떨어지지 않도록 목공본드로 보강해서 접착.

 

 

 

제가 표시한것처럼 붙이면 됩니다만 부품의 가이드용 몰드가 너무 성의 없더군요.

대시보드와 센터콘솔이 연결되는 곳은 가이드가 있는데 크기가 안 맞아서 '여기가 아닌가?' 싶질 않나,

문은 뒷휀다쪽에만 '혹시 이게 가이드인가?' 하는게 있는데 잘 안 맞아서 '이게 아닌가?' 라는 식입니다.

결국 실제 작업 순서는 껍데기 먼저 만들고 대충 얹어서 위치 맞나 확인 한 다음 조립했습니다.

 

 

 

핸들엔 벤츠 로고가 몰드 되어 있어서 갈아내고 붙여야 하는데 그냥 붙였더니 본드 자국도 좀 보이고 가운데가 살짝 뜬것처럼 보이네요.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안 보이고, 각도상 위에서 보면 전혀 안 보이고 실내이기 때문에 보일 일 없으니 다행이랄까요.

어쩐지 타협의 타협의 타협이 거듭되는 느낌은 기분 탓입니다. ^^;;;

 

 

 

데칼 몇 개 붙여주고...

 

 

 

계기판은 뒤에 보이는 타미야 아크릴 클리어(유광)으로 코팅 해 줬습니다.

원래 동그라미만 칠할 생각이었는데.....

뭐 인생이 그렇듯이 이상과 현실은 거리가 먼 법입니다. ㅋㅋㅋㅋ

 

 

 

다시방 합체!

 

 

 

자 이제 실내 조립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낑낑거리게 될 듯 하니 의자부터 단단히 고정 해 둡니다.

에칭 벨트 조립하기 귀찮아서 그냥 의자 엎에 벨트 꽂이만 붙였습니다. (완성 후에도 밖에서 보면 저건 보일거 같더라구요)

 

 

 

올 블랙이 심심해서 오른쪽에 보이는 웨더링 마스터로 몇 군데 문질문질...

웨더링 마스터는 편하긴 한데 드라이브러슁만큼 잘 안 묻고 파우더 입자가 보이는게 좀 아쉽죠. 심지어 닦여 나가기까지...

그래도 편하기 때문에 자주 쓰게 되긴 합니다.

 

 

 

세이프티 바는 뒷유리쪽에 가이드 몰드가 없기 때문에 감으로 대충 붙여주면 되는데 표시된 부품과 간섭이 있어서 봉 두 개가 살짝 가운데로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제 끝이 보이네요.

뒤쪽에 에칭 엠블럼 등등을 붙여줍니다.

에칭은 이상하게 눈으론 전혀 안 보이는 게이트 자국이 사진으론 빡!! 하고 보이는게 은근 거슬린단 말이죠.

 

 

 

뒷유리쪽 덮개(? 윙이라이기엔 전혀 윙의 역할을 못할 각도라...)와 트렁크 키 홀, 번호판도 붙여주고요.

 

 

 

앞 번호판 가드, 워셔액 노즐, 와이퍼, 측면 거울도 모두 붙여줍니다.

 

 

 

그리고 본체와 결합 한 후(결합은 쉽네요) 구형 벤츠의 상징인 벤츠 엠블럼을 잘 붙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안테나와 윙을 붙이구요.

윙뿌리 부분과 팁 윙이 잘 안 맞고 서로 간섭이 있어서 힘주다가 부러질까봐 심장이 쫄깃쫄깃했습니다.

 

 

 

짜잔~ Mission Accomplished!!

 

 

 

하지만 엔진이 없는 키트에 라디에이터 그릴을 뚫고 메쉬를 붙이면 각도에 따라 이런 사진이 찍혀요.

이 차는 그릴도 커다랗기 때문에 완성 사진에 휑~~ 한 사진이 많이 찍히겠군요. ㅜㅜ

그나마 지상고 높고 바퀴도 휠 하우스보다 많이 작아서 싸구려같아 보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건 괜찮네요.

역시 로드카는 바닥에 촥 깔려 있어야 카리스마가 있어 보이는 듯...

 

 

 

결국 어거지로 완성까진 왔습니다.

공수표 날린 책임감으로 시작해서 우여곡절 끝에 억지로 완성까지 왔네요.

가볍게 후딱 만들고 끝낼 생각이었는데 되려 지뢰 밟은꼴이 됐지 뭔가요.

'버릴까?'로 얼마나 고민했던지... ;;

 

여태 만든 키트중에 가장 속썩었고 정신적 데미지도 상당했던 작업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재밌었나 하면 그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차인가하면 또 그것도 아니고, 완성도는 좋은가 하면 또 그것도 아닌지라 미련도 아쉬움도 전혀 없고 홀가분하기만 합니다. ㅎㅎㅎㅎ

다음은 좀 쉽고 재밌고 보람된 걸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또 뭔일이 생길런지... ^^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키트 리뷰] - [Fujimi] 1/24 Benz 190E 2.5-16 Evo.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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