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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iya] 1/24 AMG GT3 #46 Liqui Moly 12hr of Bathurst 2020

제작기/Benz

by 슾선생 2022. 1. 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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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데칼 트러블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자 로드카를 만들려고 했는데 요 놈이 자꾸 눈에 띄길래 만들었습니다.

무광택 차량을 안 좋아해서 다른 리버리의 별매 데칼을 구입한건데 그 놈도 무광 차량이었네요.

 

어쨌거나 그래서 광택, 데칼 단차 작업 스트레스가 덜 할 것을 기대하며 무광 리버리 차량을 만들게 됐습니다.

 

 

 

먼저 바디 분할이 많이 되어 있기 때문에 껍데기에 해당하는 부품을 모아봤습니다.

확실히 분할 파츠가 많네요.

 

 

 

모르겠고, 일단 전부 접착!!

 

 

 

접합엔 접합선 제거가 뒤따르는 법이죠. ^^a"

우하단은 퍼티 대신 순접으로 코팅했습니다.

 

 

 

잘 모르겠으니 화이트 서페이서를 도포. (모모델링 유광 화이트 서페이서를 건식으로 도포해서 무광처럼 됐습니다)

 

 

 

사이드 미러는 늘 잡고 칠할꺼리가 없어서 늘 런너 늘린 걸 컵 안에 순접해서 칠했었는데 역시 타미야!!

고객의 가려운 곳을 너무 잘 알아줌. ㅜㅜ

표시된 곳을 오리 집게로 콕 찝어서 칠하면 되겠죠? ^^

 

 

 

안테나는 몰드 상태도 좋고 파팅 라인도 없었는데 눈이 침침해서 잘 못 잘라냈습니다. ㅡㅡ;

해서 갖고 있는 메탈 파츠 조합해서 대충 그럴싸하게 자작.

 

 

 

슬슬 도색해야 하니 꼬치 작업 좀 해주고...

 

 

 

검정 서페이서를 마구마구 뿌려줍니다.

 

 

 

그리고 한 번 더 마스킹 하고 유광 블랙 서페이서로 2차 도장을 해 줄 겁니다.

 

참, 표시된 마스킹 테이프는 최근 타미야 마스킹 테이프 제거시 밑 도장이 자꾸 떨어져 나오길래 구입했습니다.

GSI의 접착력이 약한 테이프라길래 몇 개 사봤는데 접착력이 약한지는 모르겠고, 약간 말랑한 느낌이라 우하단 벤츠 엠블럼처럼 가운데가 어느 정도 볼록한 곡면에도 밀착해서 붙일 수가 있습니다.

 

아주 얇아서 칼질 시 힘이 덜 들고 편하네요. 얼핏 종이 반창고 느낌이 좀 들긴 한데 아무래도 적용된 접착제 성분이 다르겠죠.

 

 

 

박스 아트를 보니 카본 무늬가 눈에 띄길래 스타킹으로 패턴 넣어줬구요.

 

 

 

요런 면은 데칼보다 스타킹으로 하는게 한방에 해결되기 때문에 훨씬 편합니다.

데칼은 카본 패턴이 너무 선명하게 굵은 줄무늬가 나와서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모모델링 유광 서페이서를 촉촉하게 뿌려줬습니다.

 

 

 

이 부품이 원래 도금 부품이라 일반 서페이서로는 스치기만 해도 까지는지라 뒤에 보이는 바예호 메카 프라이머 블랙으로 도색을 했습니다. (아주 튼튼합니다. ^^)

 

 

 

마스킹 제거.

 

 

 

마스킹 제거할 때 칠이 떨어져 나왔습니다. 타미야 마스킹 테이프가 계속 이러네요.

구입한지 오래되서 그런가... ;;;;

 

 

 

까진곳을 살짝 사포질 해서 단차 잡아주고 검은색 쪽을 파란 테이프로 마스킹해서 이번엔 흰색을 다시 도색.

깨끗하게 잡혔는데 경계선에 노이즈가 생겼네요.

A C... Pass!! ㅡㅡ

 

 

 

무광 차량인데다 윙의 밑면이라 400방 정도로 사포질하고 말았더니 패턴이 이쁘게 안 나왔습니다.

스타킹으로 카본 패턴 만들 땐 밑색의 표면이 매끈해야 해요.

 

해서 하세가와 시트지 카본을 적용할겁니다.

하는김에 카나드 들도...

 

 

 

데칼이었으면 오히려 이런 평평한 면에 붙이는게 더 스트레스였을 텐데 시트지라서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이제 데칼을 붙일건데요.

Racing Decals 43 에서 나온 데칼인데 처음 써보는지라 데칼 특성 파악을 위해 제일 쉽고 간단해 보이는 거 하나 붙여봤습니다.

얇고 질긴 건 합격, 뭣보다 밝은 색 발색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특성 파악 끝났으니 제일 난이도 높아 보이는 부분부터 붙여봤습니다.

마크핏 반응도 적당하고 늘어나기도 딱 알맞게 잘 늘어나서 스트레스 거의 없이 붙였구요.

뭣보다 검은색 위에 흰색 데칼이 이렇게 환하게 나오다니 붙이면서 내가 뭘 잘못했나 의심까지 들더라는...

 

 

 

덜 어려워 보였던 창틀 부분은 2조각으로 되어 있는데 얼굴보다 이 부분 부착 난이도가 더 높네요.

아이~ 흰색 이쁘당~ ^^

 

 

 

데칼 한 장에 실크스크린과 옵셋 인쇄 두 가지가 다 들어 있는데요.

옵셋으로 프린트 된 데칼들의 접착력이 조금 낮은 거 같습니다.

보시는대로 투명 부분에 밀착이 덜 되서 허옇게 뜨길래 칼금 살짝 넣어서 걷어냈습니다.

 

 

 

여기는 엄..... 검은색 위에 3조각으로 된 검은색 독수리를 붙이라는데, 이거야 원 당최 보이질 않아서 붙여보려다가 그냥 제거했습니다.

구글에 이 모델의 실차 사진이 몇 장 없는데 그 사진에도 요 부위에 조류가 안 보이던데 설명서엔 표시되어 있네요.

 

 

 

이번 데칼 작업 중 가장 난이도 높았던 패스트너 화살표 데칼들... ㅋㅋㅋㅋ

1. 데칼이 워낙 작다보니 면봉이나 핀셋에서 안 떨어짐.

2. 가장자리보다 안쪽이 살짝 함몰되어 있어서 손톱으로 누르면서 얹어놓지도 못 함.

3. 겨우 얹어서 좌우 간격, 각도 맞추다 보면 다시 면봉, 핀셋에 들러 붙음.

4. 제일 지랄맞은 건 저 부품 자체가 아랫면이 좁아서 여차하면 뒤집어짐. ㅡㅡ

 

 

 

암튼 다 붙임.

 

 

 

아마도 마지막 마스킹.

좌상단에 보이는 써클 커터 구입후론 브레이크를 꼭 마스킹해서 칠하고 있네요. ^^a"

개인적으론 이번에 구입한 마스킹 테이프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시트 벨트는 갖고 있는 디테일업 제품 중에 해당 칼라링이 없기도 하고, 완성후에 거의 안 보일 거 같아서 데칼로 대충 입체감만 살짝 내주기로 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요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제작기] - [Tamiya] 1/24 Subaru Impreza WRC [ARAI Version] (2. 조립과 완성)

 

 

 

파워 붓질로 부분도색하고, 바디는 유광 클리어 한 번 올린 후 거친 콤파운딩만 해줬습니다.

 

 

 

무광 클리어 올리기 전에 몇 개 안 되는 먹선도 넣어주고...

 

 

 

GSI의 슈퍼 스무스 클리어(무광)를 올려주면 밑작업 완료.

기존 무광 클리어는 밑색이 허옇고 탁해 보이도록 만들지만, 이 제품은 그걸 개선해서 밑색을 유지하면서 무광으로 만들어 준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보시는 것 처럼 밑색도 선명하게 잘 보존되고, 무광과 반광의 중간 정도로 고급진 무광택이 됩니다. ^^

 

 

 

캬핫, 이제 조립만 남음. 흐뭇~ ^^

 

 

 

특별할 거 없이 그냥 설명서대로 조립하면 됩니다.

표시된 부분은 무광 알미늄 칠해줬어야 하는데 깜빡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어차피 안 보여요. ^^;;;;

 

 

 

이젠 너무나도 뻔한 포켓몬 키트에 들어 있던 빤짝이 스티커로 소화기 디테일 업.

 

 

 

콕핏까지 조립 해서..

 

 

 

하판에 붙여주면 이제 껍데기 작업만 남습니다.

타미야가 설계를 아주 기가막히게 해서 이렇게 경쾌한 조립이 얼마만인지... ㅜㅜ

 

 

 

도금 부품들이나 내부에 부착될 튼튼 고정이 필요한 녀석들은 먼저 조립을 해 놓구요.

 

 

 

앞 안쪽 부터 조립을 해 줍니다.

 

 

 

헤드램프부터 붙이고 안개등 붙여야 좀 더 수월합니다.

그냥 설명서대로 만들면 무탈해요. ^^

 

 

 

뒤 안쪽 부착물도 철썩철썩.

아, 테일 램프 커버 붙일 때 스트레스 좀 있습니다.

접착제 바르기 전에 제대로 딱 맞춰 보시는게 좋습니다!!

 

 

 

부품이 워낙에 딱딱 잘 맞아 떨어져서 윙도 미리 조립해놨습니다.

개인적으론 스완넥 싫어하는데, 이런 구조가 윙을 더 뒤쪽에 위치 시킬 수 있어서, 차 뒤쪽을 누를 때 더 뒤에서 누를수록 힘이 덜 들테니 아무래도 유리할 거 같긴 하네요.

 

 

 

타미야는 꼭 넣어주는 사이드 미러용 메탈 스티커.

이러니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죠. ^^

 

 

 

짱구를 굴려서 최근 사용하기 시작한 방법인데요.

타이어 데칼의 반짝이는 걸 죽였습니다.

 

 

 

이렇게요.

역시 제 최근 제작기 찾아보시면 설명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다 왔네요.

나머지 잔잔바리 부품들 다 붙여주고...

 

 

 

앞에 카나드도 붙여주면 끝입니다.

카나드에 카본 방향을 대각선 되는 것만 신경 썼더니 윗장, 아랫장 결이 반대로 됐네요.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상하체 결합하고 안테나, 윙 붙여주면 완성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색이다보니 격하게 이쁘군요.

 

 

 

연이은 데칼 트러블 스트레스가 이렇게 가시네요.

끝내주는 키트 품질과 데칼 품질 덕에 현타가 사라졌습니다.

 

타미야 최신 키트를 만들어보니 여전히 고객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설계력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만들었습니다.

부품 분할을 알차게 해 주는 레벨, 해상도 높은 섬세한 몰드와 바리에이션의 하세가와.

이 두 장점에다가 정밀도와 만드는 이에 대한 배려를 끼얹으면 타미야가 됩니다.

요 3개 메이커 미만 잡.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니 돌은 던지지 마시길... ^^)

 

Racing Decals 43 데칼도 품질이 아주 마음에 들어서 다른 제품도 좀 찾아봐야겠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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