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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mi] 1/24 Mercedes-Benz SLS AMG GT3 (1. 손질과 도색)

제작기/Benz

by 슾선생 2017. 2. 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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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제작기를 드디어 시작하게 됐네요.

그간 바쁘기도 했지만 사실 이 키트, 왠지 재미가 없다보니 손에 안 잡히는거 같습니다.

벤츠하곤 안 친하기도 하구요. ^^;;;

 

이 키트 시작하고 난 다음에 들어온 박스가 좀 있다보니, 프라탑 붕괴 위기감 때문에 대충이라도 완성을 해버려야 할 거 같더라구요.

박스 열어놓은지 한 달이 넘어서 좀 불안하기도 하구요.

 

 

 

껍데기 기본 손질은 생략했구요, 접합선 제거를 깜빡했던 부분을 짚어 드립니다.

사실 엄지손톱 위에 구멍 뚫린 곳도 처리해야 하는거 같은데 사진도 못 찾겠고 귀찮기도 해서 저는 그냥 넘어갔습니다.

 

 

 

손질 끝났으면 서페이서부터 올려야죠.

좌우측 에어덕트는 왜 여러조각으로 분할 해 놓은건지 아직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조립해보면 알겠죠 뭐... ^^

 

 

 

늘 그렇듯 요 서페이서만 도색해 놓은 상태도 꽤 매력적이다보니 '함 무광으로 갈까?'라는 유혹이 매번 있습니다.

 

 

 

하비디자인 에칭은 붙어 있는 비닐 제거하면 종종 끈끈이가 남아 있는데 이번엔 좀 심하게 남았습니다. ㅡㅡ

 

 

 

다행히 락카신너로 벅벅 문지르면 지워지긴 하죠.

그나마 이건 두꺼운 판이라 수월했는데...

 

 

 

요건 얇다보니 힘주기 애매했습니다.

 

 

 

하비디자인 에칭이 옛날 제품은 막상 적용하려면 잘 안 맞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엔 가조립을 해 봤는데 잘 맞는군요.

그리고 품질이나 조립 편의성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살이 굉장히 가늘고 표시된 곳 처럼 돌기를 둬서 접착제 자국이 안 남도록 설계를 했습니다.

 

아래 보이는건 키트에 들어있는 기본 제품인데 판도 두껍고 상당히 투박해요. 딱 번들 퀄리티랄까요...

반면, 하비디자인 제품은 샤프할 뿐만 아니라 반부식을 적절히 잘 사용했기 때문에 사진은 뒷면이라 잘 안 보이지만 앞쪽은 실제 메쉬가 얼기설기 겹쳐 있는걸 반부식으로 잘 표현 해 놓았습니다.

 

이 제품 제대로 만드실 분들은 필구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앞하단 메쉬인데요...

그냥 스퀘어 타공만 되어 있고 살도 굵습니다.

 

 

 

부착은 표시된 부분만 붙여서 고정하게 되어 있구요.

 

 

 

하비 디자인 제품은 보시는바와 메쉬 살도 가늘고 같이 표시된 곳을 접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후지미에 동봉되는 에칭이 국내 KA모델즈에서 납품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분발 좀 하셔야겠습니다. ;;

 

 

 

프론트 팁윙은 2pc로 분리 되어 있는데 바디에 붙는 부분은 스텐레스고 날개는 황동이네요.

아마도 날개는 부드럽게 휘어야 되기 때문에 황동 에칭판을 사용한거 같습니다.

도색 후 휘면 도료가 바스러질 수 있어서 미리 휘어 놓았습니다.

 

 

 

이 차, 실차가 휠하우스 안쪽에 메쉬가 되어 있나봅니다.

구부리기 귀찮아서 안 쓸까 했는데 뒤에서 훤히 보이는지라 원 부품은 버리고 에칭을 적용했습니다.

역시나 휘어야 하는지라 황동 에칭으로 제공 되었네요.

 

 

 

이게 뒤 쪽이구요, 앞 쪽도 적용해야 하는데 앞쪽은 메쉬 구부리는데 이쁘게 안 되서 안 쓰기로 했습니다. ^^a

 

 

 

윙은 수축이 좀 있어서 표면정리를 해야 하는데 특이하게 아주 살짝 연질입니다.

 

 

 

가공 끝. 보시는바와 같이 잔굴곡이 없도록만 하면 됩니다.

 

 

 

깜빡하고 화이트 서페이서 빼 먹었었기 때문에 번거롭지만 부분 도색 했네요.

 

 

 

포인트 칼라 도색을 했습니다.

참고 자료가 형광색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IPP 형광 레드는 오렌지 느낌이 강해서 IPP 이탈리안 레드와 섞었습니다.

색 이쁘네요. ^^

 

 

 

해드램프와 안개등은 비즈를 적용하기 위해 밑가공을 했습니다.

깎았어야 했겠지만 니퍼, 칼, 드릴 등등이 들어가기 애매한 위치라 뚫어버렸습니다. (그것도 힘들었다는...)

 

 

 

난감한 상황.

사실 하비디자인 에칭을 구입한 이유가 이 부품 때문인데요.

이게 본넷, 트렁크 상단뿐만 아니라 위 사진처럼 트렁크 뒤쪽에도 2개가 필요해서 6개가 필요한데 4개만 들어 있습니다.

몰드도 이미 다 밀어버렸는데 어쩔..... ㅜㅜ

뭐 뾰죡한 수가 없으니 생략하거나 본넷핀이나 접어서 붙이던가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와이퍼와 윙 지지대도 조립을 해 주고...

윙 지지대는 순간 접착제 바를 위치 정확히 잡고 조립해야 합니다.

안 그럼 저 처럼 도로 뗘서 사포질하는 삽질을 하게 됩니다.

 

 

 

최근 구입한 가이아노츠 유색 서페이서.

가이아노츠 제품은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비록 서페이서이긴 해도 품질이 아주 좋네요.

왜 좋은지는 밑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서페이서 한 방에 뿌리기.

시간 무쟈게 걸렸네요.

 

 

 

가이아노츠 도료가 왜 좋았는가 하면요...

이게 맥기 위에 검정 서페이서를 뿌리고 블레이드만 지울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안 지워져요. ㄷㄷㄷㄷ 포기...

일반 서페이서도 맥기 위에선 제법 잘 지워지는데 이건 마치 열처리 된 도료처럼 피막이 너무 단단하네요.

호오~ 뭐 의도에선 벗어났긴 했지만 기특하네요.

 

 

 

별매 에칭에 타이어 템플릿이 있길래 써 봤습니다.

이게 원래 칼같은 외곽선 얻기 힘들기 때문에, 그 동안 있어도 사용하진 않았다고 이번에 무슨 마음에선지 함 써봤는데 역시나 번지네요.

자리도 살짝 안 맞았지만 수정하진 않을랍니다. ^^;;;

 

 

 

테일램프인데요. 가장자리가 될 밑색은 가이아노츠 레드서페이서 위에 IPP 레드펄로 농도 봐가면서 뿌렸습니다.

그리고 마스킹해서...

 

 

 

IPP 아이언 실버 뿌려주고...

 

 

 

사진을 보니 가운데 한 줄은 밝은 빨간색이라서 빨간색 에나멜을 흘려넣어줬습니다.

 

 

 

난감한 상황 투.

별매 엠블럼인데 별과 링이 만나는 부분은 서페이서가 뭉친거 같은데 노란 화살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게 두 개 들어 있는데 상태 좋은 놈 다듬어 놓은게 없어져서 남은거 사용한건데.... 흠....

 

 

 

래드썬으로 어떻게 극복해보려 했으나 너무나도 잘 보이는 위치인데다 너무나도 눈에 띄는지라 재도색하기로 했습니다.

 

 

 

지우고 보니 몰드가 원래 이렇군요. 제길... ㅡㅡ

 

 

 

초정밀 사포질로 매끈하고 만들고 각도 잡아줬습니다.

 

 

 

최소 이 정도는 되야죠.

 

 

 

엠블럼이 붙을 가이드도 크롬으로 부분도색 했구요.

 

 

 

이번 제작기는 여기까지구요.

생략하거 넘어가기로 한게 좀 있어서인지 분량이 얼만 안 되는거 같지만 그래도 꽤 험난했습니다.

특히 별매 에칭이 부품이 많다보니 적용하려고 작업 순서 고민하다보면 귀찮아져서 에잉~ 하고 그냥 던져놓게 되는게 컸습니다.

이걸로 도색은 다 했으니 이제 바디 광내고 조립하다가 무광 검정 한 번만 칠하면 되겠네요.

 

조립에선 또 어떤 함정이 있을지... ㅡㅡ;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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