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Hasegawa] 1/24 Porsche 962C "Rothmans / Canada" LM '87 (2. 조립 및 완성)

제작기/Porsche

by 슾선생 2020. 6. 7. 03:10

본문

적당히 클리어 코팅하고 단차 작업을 했습니다.

확실하게 단차 제거하기엔 위험하니 약간만 갈아주고...

 

 

 

이 부분이 사포질에 갈려나갔었습니다.

건담마커로 그렸죠.

 

 

 

갈려나갔을 때 박스아트가 생각나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제부터 다행신을 모시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마, 차가 어두운 색에 흰색 데칼.... ㅜㅜ

진짜 뭐 이리 안 풀리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휠커버는 가장자리 뭉친거 사포질 하다가 밑색이 나와서 다 갈아버렸습니다.

처음부터 DaSh !!!

 

 

 

단차 작업을 해 보니 데칼 부위에 핀홀이 잔뜩 생겼습니다.

 

 

 

어쨌거나 사포질 끝났으니 클리어를 한 번 더 올립니다.

망삘이 스믈스믈... ㅡㅡ;

뭔놈의 데칼이 네 번째 코팅인데도 클리어를 쫙쫙 빨아먹는지 평평해지질 않네요.

 

 

 

심지어 1000방 사포질과 데칼 단차도 그대로 다 올라옵니다.

 

 

 

귤껍질도 장난 아니고...

 

 

 

데칼이 없는 곳은 그래도 희망이 보입니다만...

 

 

 

데칼 부위는 짤 없네요.

 

 

 

단차도 안 없이질뿐만 아니라, 핀 홀이 안 없어집니다.

 

 

 

암튼 이러저러해서 6번째 코팅까지 왔습니다.

대충 콤파운딩도 끝냈구요.

 

 

 

지붕에도 핀홀이 있습니다.

다행이라면 데칼 무늬가 복잡해서 눈에 잘 띄진 않는정도?

 

 

 

단풍 무늬는 단차도 제거 됐지만, 그 밑에 Dealers Canada 글자엔 핀홀이 있습니다.

역시 이곳도 다행인게 오목해서 눈에 확 띄진 않네요.

 

 

 

마음 같아선 한 번 더 작업하면 될거 같은데 이미 패널라인이 막힐 조짐이 보여서 멈춰야 합니다.

 

 

 

요기도 막히기 직전.

 

 

 

표면 평탄화 작업은 끝났으나, 핀 홀이 너무 심각한 윙.

이대로 가나, 묻고 더블로 가나...

 

제가 딴건 몰라도 '데칼 단차 제거 + 광택' 만큼은 가장 자신있었는데 자존심 상하네요. ;;;

 

 

 

바디는 광택 준비를 더 할 수 없으니 이제 마스킹해서 검은색 처리 해야죠.

 

 

 

WHAT?!!?

 

 

 

양쪽 다 마스킹 테이프에 데칼이 뜯겨 나갔습니다.

테이프 접착력 낮추려고 붙이기 전에 옷에 붙였다 땠다도 여러번 했건만... ㅜㅜ

 

저하고 C카는 정말 인연이 안 맞나봅니다.

뭔놈의 트러블이 끝도없이 생기는지... 

 

 

 

다른 키트에 있던 Shell 마크를 찾았지만 폰트가 달라서 안 되겠고...

 

 

 

차라리 비슷한 폰트와 폭인 SACHS를 붙이기로 합니다.

 

 

 

주유구 밑에 붙는 스폰서라서 Shell 이었을텐데...

SACHS 가 뭐하는 회산가 검색해보니 독일의 클러치, 서스펜션 회사인가봅니다.

 

오른쪽 화살표는 칠 벗겨진거...

사고 참 버라이어티 하네요. ㅡㅡa"

 

뭐 이쯤되면 포기상태, 대충 땜빵하고 완성이나 하고 치워야겠습니다.

 

 

 

그래도 할건 다 해 줍시다. 먹선 넣고...

 

 

 

광택이 약하니 왁스칠도 해 봅니다.

 

 

 

쉬운곳만 부분 도색.

 

 

 

핸들 림은 무광 검정으로...

 

 

 

요런곳은 크롬마커로 칠해도 손이 닿지 않을거라 괜찮죠.

뒤에는 공병에다 크롬마커 보충액을 담아뒀습니다.

이렇게 하면 일반 도료 사용하듯, 붓으로 찍어서 슬쩍슬쩍 칠해주기 좋습니다.

 

참, 붓은 락카 신너로 세척해야 되더군요.

 

 

 

키트엔 빨간색 요코하마 타이어 데칼이 들어 있고, 별매 데칼엔 타이어 데칼이 들어 있질 않고...

정크 부품, 데칼, 에칭 모아놓은 상자를 뒤져서 미쉐린을 찾았습니다.

바퀴와 데칼의 R값이 달라서 맞춰 붙이느라 고생했습니다.

 

실차는 타이어 사이드 월에 노란 포스트잇 같은게 쭉 색칠되어 있던데 뭔지도 모르겠고 귀찮기도 해서 생략했습니다.

 

 

 

어쨌거나 밑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가장 힐링되는 순간~ ^^a

 

 

 

 

참, 윙은 결국 한 번 더 코팅 작업했습니다.

아직도 핀홀이 살짝 남긴했는데 이게 최선입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클리어가 꾸득거린건지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범인은 드라이부스 열처리였구요.

생각해보니 예전에도 같은 일이 있었는데 하도 오랜만에 작업하다보니 깜빡했네요. ^^;

 

핀홀은 윙을 복구해보니 오래된 데칼에 '건식 도색' 코팅없이 바로 '흥건 도색'으로 코팅하고 열처리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자 이제 본격 조립을 시작합니다.

 

 

 

콕핏 조립도 해 주고...

 

 

 

이번 반짝이 스티커는 '반다이'가 아니라 '모데로이드'껄루다가...

 

 

 

적당한 위치에 반사판 붙여주면 되죠.

 

 

 

해드램프도 반사판 처리 해 주고...

 

 

 

사이드 미러엔 하세가와 'Mirror Surface Finish'를 사용했습니다.

허어~ 이거 좋은데요???

3M 크롬 테이프나 반짝이 스티커 같은것들은 얇다보니 반사는 좋은데 표면이 오글보글하지만,

이 제품은 약간 두께가 있어서 보시는것처럼 반사경 표현에 아주 좋습니다.

 

 

 

해드램프 가장자리에 타미야 마커로 검은색 둘러줍니다.

선택적 고증으로 좌측만 노란 램프 표현했습니다.

 

 

 

 

콕핏 내부엔 딱 보이는곳만 무광 검정 칠한 뒤, 대쉬보드를 붙여주고...

 

 

 

콕핏을 단단히 고정.

혹시 모르니 양옆에 목공본드로 고정성을 보강합니다.

 

 

 

끝이 보이네요.

해드램프와 견인고리 붙이고...

 

 

 

윙과 나머지 뚜껑 덮기 전, 안에서 붙여야 하는 부품들을 붙여주고...

 

 

 

마지막으로 사이드 미러와 안테나를 붙여줍니다.

안테나는 마하공구에서 파는 건담 개조용 디테일업 파츠와 곤충핀을 사용했습니다.

 

 

 

앞바퀴 커버가 구글 사진들은 흰색이던데 데칼 메뉴얼엔 빨간색으로 되어 있어서 그냥 빨간색으로 칠했습니다.

너무 늦게 알기도 했구요. ^^a"

 

어쨌든 완성은 했는데 여러모로 참 짜증나는 작업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껍데기 만드는걸 재밌어 하는데, 이번 작업은 사건사고가 많았다보니 껍데기에서 영 재미를 못 느꼈네요.

그래도 완성하고 보니 생각보다 리버리가 이뻐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혹시라도 이 리버리 만드실 분들은 하세가와 말고 타미야 키트로 제작하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2020/05/09 - [키트 리뷰] - [Hasegawa] 1/24 Brun Porsche 962c

2020/05/27 - [제작기/Porsche 962C Rothmans Canada LM '87] (1. 손질과 데칼링)

2020/06/14 - [완성작] - [Hasegawa] 1/24 Porsche 962c Rothmans Canada LM '87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