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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gawa] 1/24 Porsche 962c "MIZUNO" LM '90

제작기/Porsche

by 슾선생 2020. 10. 2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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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도 포르쉐로 인사 드립니다.

 

또 962c네요 ^^;

요게 3번째 962c인데 이제 키트가 하세가와, 타미야 각각 한 개씩 남았네요.

 

데칼은 오래 전에 사 두었던 스튜디오27의 별매 데칼을 사용해서 좌측의 파랭이로 만들겁니다.

 

 

 

[Hasegawa] 1/24 Porsche 962C "Rothmans / Canada" LM '87 (1. 손질과 데칼링)

상자가 너무 낡았고, 리뷰한다고 봉지 뜯었던김에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엔 바디에 패널라인파고 수축잡고 면 평탄화같은 기본적인 작업들은 생략했구요. 보시는 부품은 앞뒤 견인고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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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gawa] 1/24 Porsche 962C "Rothmans / Canada" LM '87 (2. 조립 및 완성)

적당히 클리어 코팅하고 단차 작업을 했습니다. 확실하게 단차 제거하기엔 위험하니 약간만 갈아주고... 이 부분이 사포질에 갈려나갔었습니다. 건담마커로 그렸죠. 갈려나갔을 때 박스아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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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는 좌측의 녀석을 사용했습니다.


계속해서 962c를 만드는데 껍데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동일한 공정들이라서 대충 건너 뛰었으니, 자세한 제작기가 필요하신 분들께선 위의  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다만, 휠은 이 녀석에 들어 있는 6스포크 휠을 사용했습니다.
근데 지금보니 센터락 너트가 묘사가 안 되어 있고 그냥 휠커버로 덮도록 되어 있네요. ㅡㅡ



암튼 그럼 시작해볼까요?  ^^

 

 

 

바디 다듬기 전에 빛샘체크.

이렇게 진한 사출색이라고 해도 빛샘이 있습니다.

 

 

 

윙은 상하판 조립을 한 상태인데 표시된 곳을 보면 얇아서 빛이 투과되는게 보입니다.

 

 

 

완벽한 차단을 위해 은색을 진하게 깔아줬습니다.

 

 

 

펄쀅뜨!!

 

 

 

안쪽엔 무광 검정까지 깔아주고...

 

 

 

표시된 곳을 보면 데칼이 롱테일 버전용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롱테일 차량들을 싫어하기도 할 뿐더러 이제 앞으론 그런 짓 할 시간도 없습니다.

대충 비슷하게 데칼링 하기로 하고 넘어갑니다. 흐흐흐흐

 

 

 

어릴 때 미술 선생님의 밝은색부터 칠하는거에요~ 라는 말씀을 잘 기억하는 착한 어른이답게 흰색 도색할 부분에만 화이트 서페이서를 깔아줍니다.

 

 

 

그리고 유광 흰색 올려주고 잘 말린 후.

 

 

 

데칼 가이드를 잘 보고 대충 비슷하게 마스킹을 해 줍니다.

 

 

 

하늘 색 올려주고...

구글링을 해 보니 하늘색이 전 부 다 달라서 색상 정하느라 고생했습니다.

 

 

 

암튼 또 잘 말린다음 마스킹해서 이번엔 제로페인트의 Rothmans Racing Dark Blue 라는 색을 칠해줍...

어째 반투명 도료인건지 착색이 영 거지같습니다.

고생길이 확 보이는게 느낌이 완전 싸해지네요. ;;;

 

 

 

이렇게 어두운 색이 솔리드 칼라가 아니라니 황당하네요.

칠하면 칠할수록 검정에 가까워지기때문에 광택등을 포기하고 색상 밸런스에 최대한 신경써서 건식으로 도색했습니다.

근데 웃긴건 건식으로 뿌리니까 표시처럼 웰드라인 비슷한게 생깁니다. 황당...

 

 

 

40분 넘게 스프레잉 하면서 색상 맞췄습니다. 목이랑 허리가 뻐근하네요. ;;

실제는 사진보다 좀 더 진합니다.

웃긴게 이렇게나 진하게 도색했음에도 밑색이 은색인 부분에는 오버코팅의 느낌이 있습니다.

우연이긴 하지만 오버코팅으로 레이싱 블루를 표현할 수 있게 된걸 위안으로 삼아야겠습니다.

 

 

 

마스킹 제거.

참고로 대충 은색에 일반 도료들 섞어서는 레이싱 블루를 만들기 정말 힘듭니다.

이유는 솔리드 칼라에 은색을 섞으면 옐로우의 색감이 나타나서 청량감이 높아야 할 시원한 파란 느낌이 사라지기 때문인데요. 조색에 자신 있으신 분들께선 한 번 도전해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

 

 

 

클리어 올리기 전에 데칼들 다 붙여줍니다.

이 때만 해도 데칼이 오래되서 살짝 삭긴 했지만, "크으~ 역시 별매 데칼이 발색이 좋구만?" 하면서 짙은 파랑 위의 하~얀 글자를 보면서 이쁘다고 연신 감탄했더랬죠.

 

 

 

?!?! 왓더f***더s***더...

 

문제는 클리어를 올렸더니 보시는바와 같이 골 때리는 상황이 됐습니다.

원 안에는 클리어 올리기 전의 고르고 쨍한 하~얀 데칼이 보이는데 확실히 비교가 됩니다.

멀쩡하던게 클리어 올리니까 이런식으로 밑색이 올라오는 경험은 저도 처음이라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

 

 

 

옆은 그래도 좀 나은편...

 

 

 

왼쪽 옆구리도 나름 선방한 편.

 

 

 

윙에는 실버링이 있길래 칼로 도려냈구요.

칼질하는데 손에 턱! 붙어서 떨어진 걸 다시 붙인 M자 꼬다리... ^^;;;

완성에선 다 복구했기 때문에 티 안 납니다.

 

 

 

언제 떨어져 나간지도 모른곳도 바예호 도료로 땜질 잘 해주고...

'내가 이렇게 붓질을 잘 했던가???' 라며 스스로도 이게 웬일인가 미심쩍어하고 있습니다. ㅡㅡ

 

 

 

이 상황이 뭐냐면요... 하아...

바예호 도료로 연하게 덧칠해서 하얗게 만든 후 클리어를 올렸더니 다시 밑색이 올라와서,

한 번 더 덧칠해서 하얗게 만든 후 클리어 올렸더니 또 밑색이 올라오고,

또 덧칠해서 클리어를 올리니 또 밑색이 올라오는 믿기힘든 상황이 됐고

마지막으로 한 번 만 더 트라이 하려고 클리어 올리기 전에 사포질 해 놓은 상황입니다.

 

데칼에서 밑색이 비치는건 그렇다고 치는데 도료도 뚫고 비치는 상황이 아무리 짱구를 굴려도 납득이 안 되네요.

 

 

 

이번엔 연하게 말고 아예 찐하고 두껍게 덧칠해서 아주 하얗게 만들었습니다.

우측의 윙과 비교해서 보면 확실히 하얗죠?

 

 

 

양옆의 글자는 얼룩이 심한 부분만 조금 덧칠 해 주고...

 

 

 

투명 도료라서 발색 때문에 오랫동안 중첩해서 도색한 탓에 두께가 많이 두꺼워졌습니다.

나중에 한 번에 갈아내면 클리어층이 투박한 감이 생기기 때문에 미리 조금은 갈아주는게 좋습니다.

 

 

 

최종 단계까지 클리어를 올려줬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밑색이 조금 올라왔습니다.

끵..... 지지치렵니다. ㅜㅜ

 

아마 제 생각에는 밑색인 제로페인트에 형광도료가 섞인게 아닐까 의심스럽습니다.

아니, 그걸 떠나서 발색, 퍼짐성, 발림성등등 도료 자체가 정말 마음에 안 듭니다.

제로페인트... ec... 퉷!!!

 

 

 

단차제거나 광택질도 할 마음이 안 들지만, 그래도 내가 그나마 광 말고는 엣지가 없는데...라는 생각으로 마무리는 합니다.

 

 

 

콤파운딩까지 완료하고 최종 검토.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C카 옆면처럼 판판한 표면 광택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다만...

저 글자들이 새하얀 글자였으면 좀 이뻤겠냐고요... 아놔... ㅜㅠ

 

 

 

루프도 대충 넘어갈 수준으로 마무리.

 

 

 

할건 다 합시다. 먹선도 넣어주고...

 

 

 

기존에는 마스킹해서 도색했었지만 바예호 검정으로 붓질해버림.

 

 

 

해드램프 커버는 금형이 오래되서 굴곡이 있기 때문에 평평하게 갈아주고 콤파운딩 하는게 좋습니다.

 

 

 

테일램프 한 개가 사라져서 투명 프라판 잘라서 만들었습니다.

접착제가 좀 지져분하게 붙었는데 어차피 클리어 칼라로 진하게 덮으면 전혀 티 안 날겁니다.

쬐~~~끔 작네요. ^^a"

 

 

 

하판의 뒤쪽에 흰색을 칠해야 할거 같아서 도색.

 

 

 

물론 빛샘도 차단해줬습니다.

 

 

 

브레이크 디스크는 마스킹을 해야 하는데 지름을 측정해서...

 

 

 

새로 구입한 써클커터를 사용해봤습니다.

이거 아주 좋네요. ^^

좋은 물건 들여오신 '지트렌드' 압도적인 캄솨!

 

 

 

윈드쉴드는 피스테이프로 마스킹하고 과감하게 직접 칼질.

 

 

 

표시된 두 개를 붙여야 하는데 경험상 계기판은 전혀 보이지 않고, 헤드레스트쪽에 붙는것도 잘 안 보입니다.

대신 데칼을 온전히 밀봉하는게 더 좋을듯하여 붙이지 않기로 합니다.

 

절.대.로. 귀찮아서는 아닙니닷.

거참 진짜라니까 그러시네들... ㅋㅋㅋㅋㅋ

 

 

 

부분 도색용 도료를 바예호로 싹 교체한 후 알게모르게 붓도색 비중이 높아진거 같습니다.

발림성도 사용하기 편한것도 정말 좋습니다.

비싸다고들 하는데 발색과 발림성이 워낙좋아서 저만큼 칠하는데 도료 두방울이면 되더군요. 강추!!

 

 

 

남은 데칼들 붙여주고, 부분도색도 해 줍니다.

 

 

 

우측창문 데칼이 힘줘서 눌렀더니 갈라졌는데 왠수같이 이럴 땐 또 찰싹 잘 붙어버려서 뜯다가 망칠삘이 빡 옵니다.

좌측처럼 밝은 배경에선 잘 보이지만, 우측처럼 어두운 배경에선 전혀 티가 안 나길래 그냥 냅뒀습니다.

 

 

 

헤드램프 속커버는 타미야 무광검정 마커로 라운드에 한 번 슥~ 하고 돌려주고...

 

 

 

반사경 표현을 위해 비축해뒀던 은박 스티커를 서클 커터로 잘라서 붙여줍니다.

 

 

 

브레이크 등 반사경도 은박 테이프로 붙여주고...

 

 

 

사이드 미러의 거울은 얇은 은박 테이프를 사용하면 오돌도돌함 때문에 안 이쁘니까,

조금 빳빳한 하세가와 '미러 서페이스 피니쉬'를 붙여줬는데 이것도 두께가 좀 아쉬워서 거울판에 해당하는 부품 없이 붙였더니 가운데가 살짝 들어가서 오목거울처럼 되네요.

 

 

 

이럴땐 GT-R34에 적용한것처럼 타미야 케이스에 들어 있는 메탈 스티커가 훨씬 두껍고 빳빳해서 좋을듯 합니다.

 

 

 

자아 어쨌거나 이제 조립할 준비가 끝났네요.

 

 

 

바퀴 조립.

타이어 파팅라인은 생략해도 되는데 뒷바퀴는 혹시라도 조금 보일 가능성이 있으니 줄질해서 없애줍니다.

 

 

 

콕핏 조립.

 

 

 

하판 조립.

키트에 들어 있던 타이어 데칼이 요코하마라서 얼마전에 구입해뒀던 미쉐린 데칼을 사용했습니다.

 

 

 

상판 이너 부품들 조립하고...

 

 

 

뚜껑 덮으면 완성.

프론트쪽 데칼 얼룩이 계속 눈에 밟히네요. ㅜㅜ

 

아래는 완성후에 추가 작업한 내용입니다.

 

 

 

6스포크에 검은색 휠이라서 속이 휑~하고 다 보이다보니 캘리퍼가 없는게 영 거슬립니다.

 

 

 

잘 모아둔 정크박스를 뒤져서 적당한 부품을 찾았습니다.

위에 연보라, 파랑색의 간이 복제 툴을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표시된 캘리퍼의 한쪽면에다 꼭꼭 눌러붙이고 잘 식혀서 틀을 만들고...

 

 

 

이쑤시개로 레진을 흘려넣어서 하룻동안 굳혀주면 말 그대로 간.이.복.제가 뙇! 하고 됩니다. ^^a"

 

 

 

화이트 서페이서 뿌리고, IPP MS-Red로 칠해준 후.

 

 

 

핀셋을 틈사이로 잘 넣어서 철썩 붙여줍니다.

다만, 바퀴가 회전하게 되면 캘리퍼가 같이 돌아가게 되는 웃긴 상황이 되기 때문에 그냥 접착해버려야 합니다. ㅋㅋㅋ

 

자 이로써 정말 작업 끝이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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