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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gawa] 1/24 Porsche 962C "Rothmans / Canada" LM '87 (1. 손질과 데칼링)

제작기/Porsche

by 슾선생 2020. 5. 27.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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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가 너무 낡았고, 리뷰한다고 봉지 뜯었던김에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엔 바디에 패널라인파고 수축잡고 면 평탄화같은 기본적인 작업들은 생략했구요.

 

보시는 부품은 앞뒤 견인고리인데 별매 에칭에 들어 있지만 원래의 부품을 쓰기로 하고 최대한 얇게 갈아줬습니다.

 

 

 

겉면 평탕화에 욕심내서 콤파운딩 하다가 힘조절 실패. ㅡㅡ;;;;

다른 C카에서 일단 빼서 작업하기로 합니다.

랜드로버 오너인 지인이 해 준, 이 차는 잔고장이 너무 심해서 여벌 부품용으로 한 대 더 사야겠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도색해야 하는데 잡을곳이 없어서 런너 네임태그를 잘라서 옆구리에 찔러넣었습니다.

 

 

 

 

사용한 키트가 Repsol 리버리의 BRUN 962c 차량이기 때문에 바디가 짙은파랑이고, 별매 데칼의 리버리 차량은 흰색이라서 화이트 서페이싱을 해야 합니다.

좌측부터... IPP 화이트 서페이서로 구석과 모서리에 먼저 밀어넣고 전체를 서페이싱~

 

으...... 거의 30분 넘게 올렸음에도 흰색을 올리기엔 턱없이 부족함을 느끼고 새로 구입한 가이아노트 화이트서페이서 EVO를 도포해서 한 방에 해결.

헐~ 역시 가이아노츠 서페이서 EVO 시리즈들은 돈값을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검은색을 흰색으로 도색하는건 정말 죽을맛이네요. ㅜㅜ

 

 

 

 

최종적으로 본도색인 흰색 도포에 성공 ㅜㅜ

 

이번에 새로 구입한 가이아노츠 사이버 포뮬라 칼라 화이트라는 도료인데 흰색 차 많이 만드는 저로서는 몇 통 사 둬야겠네요.

밑색 덮는 차폐력이나 발색도 월등하지만, 뭣보다 레이싱 화이트와 퓨어 화이트의 중간이라 레이싱 화이트가 너무 노랗기 때문에 애매할 경우 딱입니다.

 

작년 3월에 만들었던 https://motorart.tistory.com/164 요 녀석이 같은색이라고 보시면 되고,

레이싱 화이트는 https://motorart.tistory.com/160 요 녀석이 레이싱 화이트입니다. 화이트라기엔 많이 노랗죠.

 

 

 

 

근데 이 짓을 두 번 더 해야 되네요. ^^;;;

 

 

 

 

휠은 스포크는 금색, 림은 은색이라 일단 금색 올리는데 와이어 사이사이에 도료가 잘 안들어가는걸 보고 방법을 급 선회해서...

 

 

 

 

일단 검은색으로 구석구석 꽉꽉 채워서 도색하고...

 

 

 

 

금색을 건식으로 도포해서 바퀴살에만 금색이 보이도록 도색합니다.

 

 

 

 

그리고 가운데를 마스킹해서...

 

 

 

 

은색을 뿌려주면 깔끔하게 3색 도색이 되겠죠.

 

 

 

 

은색 칠하는김에... ^^a

 

 

 

 

와이퍼는 에칭이 딱히 디테일이 더 좋은거 같지 않아서 원래 부품을 사용하기로 하고 블레이드 부분에 단차만 좀 살려줬습니다.

 

 

 

 

유리 부품 마스킹엔 피스테이프를 사용해서 과감하게 칼질.

이상하게 삐뚤빼뚤하게 되는 매직.

 

 

 

 

나머지도 다 마스킹을 해 주고...

 

 

 

 

검정 서페이서를 뿌려줍니다.

 

 

 

 

이건 원래 흰색 부품인데 검은색으로 칠해야 합니다.

아놔... 검은색 바디는 흰색으로, 흰색 본체는 검은색으로 칠하는 이 무슨 변태같은 짓인지...

비효율적이고 비능률적이면서 불만족스러운 작업공정에, 내가 이럴려고 프라모델 했나 자괴감이.... ㅡㅡ;

 

 

 

 

암튼 나머지 검정 칠할것들도 다 칠해줍니다.

 

 

 

 

아저씨가 원래 이런거 마스킹하는 사람이 아닌데 말야...

 

 

 

 

이제 본격적으로 데칼질을 할건데요.

그 전에 계기판부터 붙여주고 아킬리우스 실드로 코팅을 미리 해 놓습니다.

 

 

 

 

스튜디오 27 데칼인데 하세가와랑 미묘하게 다르길래 구글링을 해 보니 962C가 롱테일 버전이 있나봅니다.

저 리버리는 롱테일용거 같구요.

뭐 이제와서 고증이고 나발이고 없습니다.

그냥 대~충 비슷하게 붙이고 진행하기로 해요 우리... *^^*

 

 

 

 

빨간색 부분은 도색을 해야 하므로 마슷킹을 마슷마슷.

 

 

 

 

빨강을 쉬리리릭~

데칼에 있는 빨간색과 똑!같은 색은 없고 IPP 이탈리안 레드 2가 제일 비슷해서 요걸로 뿌렸습니다.

 

헐 앞부분에 마스킹을 안 했었네요. ㄷㄷㄷㄷㄷ;;;;

 

 

 

콤파운딩으로 슥슥 지워주고..

 

 

 

 

이제 본격 데칼질을 해 봅시다요.

아무리 장꼬리 버전용이라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데요. ;;;;

키트는 둥근 아치인데 데칼은 표시된곳에 한 번 꺾이고 둥근 부분도 R값이 많이 다릅니다.

 

 

 

 

뭐 땜질할 생각하고 대에에~충 자리 잡아서,

 

 

 

 

고정시키고 마크소프터를 치덕치덕 문데문데 해 주면 됩니다.

이상하게 저는 S27 데칼 사용하면 저렇게 노이즈 범프가 심해지는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반대쪽도 붙여줍니다.

우하단에 표시된곳이 제일 밑에 위치했어야 하지만 그렇게되면 휠 하우스 부분이 너무 아래로 내려오게 되기 때문에, 저정도 선에서 또다른 자아와 극적으로 협상에 성공!

 

 

 

 

어려운 산 다 넘었으니 나머지는 술술~

옆면 단풍위의 붙이는 파란색이 의외의 복병이었습니다.

 

 

 

 

땜질을 하려고 도료 창고(?)를 뒤져보니 적당한 색도 없거니와 섞어도 해결이 안 될 색들만 즐비하여,

큰맘먹고 제로페인트를 한 통 샀습니다.

로스망 차량 전용 도료이고 두 가지가 있던데 둘 다 딱 안 맞는거 같아서 쓸데없이 고민을 했더라는... ㅡㅡa"

 

암튼 그렇게 구입했건만 도대체 샐리는 왜 나를 멀리하고, 지긋지긋한 머피와의 인연은 떨어질줄을 모르는지 역시나 딱 안 맞아요. ;;;

 

 

 

 

그래도 섞을만한 색이 생긴걸로 만족하고 바람붓질을 할까 하다가 그냥 붓으로 칠했습니다.

어차피 클리어 올려서 광내면 저 정도 면적의 붓질은 전혀 티가 안 나거든요.

 

이렇게 해서 데칼링까지 다 끝냈고 이제 광내고 조립하면 끝이네요.

만들면서 느낀점은 역시 C카와 저는 상성이 좋지 않다는것 단 한 개도 사용하지 않을 에칭을 왜 산것일까 라는 점이랄까요. ^^;;;

 

 

이번엔 제작기 분량이 얼마 안 되는거 같지만 제가 너무 바쁘다보니 앞으로도 좀 잘게 나눠서 올리는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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