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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GT2 Expotech LM99 (3. 완성)

제작기/Porsche

by 슾선생 2016. 2. 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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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성을 했습니다.

중간에 정체기를 지나 완성이 보이게되니 조바심을 내서 얼른 완성했습니다.

 

 

 

이번엔 외장 디테일 업을 위해 에칭 와이퍼부터 접었습니다.

이 녀석은 KA 제품인데 기존의 스튜디오27이나 타사의 에칭 와이퍼들은 몸통, 블레이드 이렇게 2조각인데 이건 4조각입니다.

세차할 때 와이퍼 젖혀 놓는게 된다는걸 광고 하던데 세차장 디오라마 할게 아닌 이상 그닥 쓸모는 없습니다.

검은색 와이퍼는 차에 붙여 놓으면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조립하기 귀찮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은색은 차이가 확연할 듯....

 

 

 

유리를 붙여봅시다.

그동안 만능 목공풀인 '무독이'나 테스터스에서 나온 클리어 부품 접착제를 사용했었는데 타미야에서 이런게 나왔길래 사봤습니다.

성능은요...

 

 

 

무독이네? 무독이여...

이건 그냥 목공풀이랑 똑같네요. 건조 시간도 똑같습니다.

좋은점이라면 입구가 좁고 길어서 도포하기 편하다? 정도랄까요. 가성비 별로네요. ㅋㅋㅋㅋㅋ

 

한 번에 다 붙이기 불안하니까 앞뒤 유리 먼저 굳히고 옆 유리는 이따가 붙여야겠습니다.

 

 

 

그럼 마를 동안 다른걸 합시당~

깜빡하고 빼먹은 엔진 카울에 먹선을 넣어주고, 하는김에 윙도 부착.

 

 

 

해드램프도 접착제 자국 안 남도록 안쪽에서 목공풀 도포.

 

 

 

테일램프 커버도 테두리가 검은색이라서 타미야 마커로 슥슥 그려주고...

 

 

 

마커 뚜껑 연 김에 사이드미러 뿌리 부분에도 고무씰링 표현을 해 줍니다.

 

 

 

이제 바디에서 잘라낸것들 색칠해서 다시 붙일 준비를 합시다.

표시된게 뭘 하는 장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바디에 표현 되어 있기로는 그냥 돌기였는데 그림처럼 위가 납작한 모양으로 만들어 줄께요.

 

 

 

런너를 적당히 늘린다음 라이타 불에 끝을 아주 살~짝 갖다 데면 왼쪽처럼 위가 납작해집니다.

요령이라면 불과 직각으로 갖다 데야 한다는거... 안 그러면 기울어진 납작함을 얻게 됩니다. ^^a"

이제 색칠하고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붙이면 되겠죠?

까만건 워셔액 노즐입니다.

 

 

 

앞뒤 유리가 얼추 말랐으니 옆유리도 붙여주고...

 

 

 

다시 마를동안 또 다른 작업을 해 줍시다. ^^;;;

이번엔 본넷핀을 조립...하기 전에 와이어에 빨간색을 칠해줬어요.

이것도 말라야 하니 또 다른걸 합시다.

 

 

 

끵.... 더 할게 없네요. ^^;;;

심심하니 사서 푹푹 썪히고 있는 악세사리 에칭이나 조립 해 볼까요? ^^

작년초인가에 이베이에서 구입한 '디테일 마스터'에서 나온 '인테리어 정크셋#2'입니다.

시리즈 #1은 옷걸이, 컵홀더, CD, 카세트 테이프가 있고 썬그라스도 종류가 많아서 쓸게 더 많을거 같은데 못 구했네요. ㅜㅜ

 

 

 

뚝딱뚝딱 만들것들만 한 번에 잘라서 조립했어요.

톱, 클립보드, 선그라스1, 선그라스2입니다.

좌하단 선그라스는 조립하기 적잖이 짜증이... ^^;;

 

 

 

열쇠가 많구요 큐브퍼즐, 성애 긁게, 햄버거 상자, 각종 렌치, 플라이어 등등을 조립했습니다.

특이하게 파리채가 들어 있는데 디테일 마스터가 서양 메이커가 아니었나요? 서양애들도 파리채를 쓰나... ???

 

나머지 조립 안 한것들은 오일 필터 등등 이름, 생김새만으론 뭐에 쓰는건지 몰라서 조립 안 했습니다.

동그라미 속에 있는건 수갑인데 이건 도저히 못 접겠어서 gg 쳤습니다. ㅡㅡ;

 

 

 

본넷핀 다 말라서 조립. 오른쪽은 실패한거...

다행히 여분이 2개 더 들어 있었습니다.

 

 

 

유리창문이 아직도 덜 말라서 엔진카울에 먼저 부착.

 

 

 

언더 카울 붙이려는데 타미야... 나한테 왜 이럼?

뜹니다!!!

예전 TAISAN버전은 잘 맞았더랬는데 이 녀석은 바퀴가 휀더에 닿으면서 본체가 껍데기 속으로 쏙 들어가지 않더군요. ㅜㅜ

잘하면 힘으로 붙일 수 있겠다 싶어서 한쪽부터 단단히 접착 해 놓고...

 

 

 

나머지 반대쪽을 접착제 바르고 한~~~~참 누르고 있었더니 붙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붙었나?" 했다가 실망한게 두어번 됩니다. ㅋㅋㅋㅋㅋㅋ

 

 

 

이제 기다릴거 없이 진도 나갈 수 있겠네요.

앞쪽 언더카울 겸, 윙 겸, 스플리터를 부착.

 

 

 

본넷 핀도 마저 붙여주고...

음... 바디 표면에 스크래치가 좀 보이는군요. ;;

이게 제가 눈이 침침해서 컴파운딩 할 때 놓친건지 시간이 지나서 스크래치가 올라온건지 잘 모르겠네요. ^^a"

 

 

 

테일램프도 붙여주고...

 

 

 

후방 견인고리도 붙여주고...

머플러가 살짝 까졌네요. ㅡㅡ;

말하자면 자연산 웨더링?

 

 

 

해드램프 커버도 본드자국 안 나게 잘 붙여주고, 초반에 제거했던 연료캡 힌지도 다시 부착.

 

 

 

아까 접어줬던 와이퍼도 부착.

박스엔 뉘어 놓았던데 이 차 자료사진엔 세로로 되어 있어서 세웠습니다.

 

 

 

전면 윙커 커버 부착.

안에 은박지 작업은 스킵했습니다.

 

 

 

바디 다듬을 때 잘라냈던 녀석들 적당히 만들어서 다시 붙여줬습니다.

 

 

 

오버휀더에 메탈 강구 작업.

 

 

 

뒤쪽도 마찬가지 작업해주고요.

구멍을 다시 한 번 뚫어주고 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붙였더니 몇 개는 간당간당하게 붙어 있네요.

아마 손톱으로 띄지 않는 한 그래도 잘 붙어있긴 할겁니다.

 

 

 

안테나는 그냥 런너 늘려서 만드려다 메탈파츠를 적용했습니다.

원래 안테나용 별매부품은 아니고 건담 해드발칸 디테일업용 부품인데 딱 맞네요. 개이득. ^^

 

 

 

다 왔습니다.

문 손잡이랑 측면 거울도 철썩 붙여주고...

 

 

 

끝으로 윙을 얹으면 완성인데....

이것도 잘 안 맞네요.

좌우(하늘색)를 맞추면 가운데(빨간색)가 뜨고, 가운데를 맞추면 좌우가 뜨는..... ;;;;;

이건 가조립땐 잘 맞았었던거 같으니까 아마도 클리어가 두꺼워져서 그렇지 싶네요.

 

뭐 그냥 패스할랍니다.

더 쏟을 체력과 멘탈이 안 되요 ^^;;;

 

 

 

어쨌거나 완성~~

 

 

 

이 녀석, 만드는 동안은 허여멀건게 별로더니 완성하고 보니 아이돌이네요. ^^

그래도 크롬 도색에 실패한게 계속 아쉽네요. ㅜㅜ

 

앞으로 크롬도색을 거울까진 아니더라도 트러블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 좀 해 봐야겠습니다.

근데 말로만 이렇지 사실 저는 크롬 표현 할 일이 별로 없어서 테스트하고 그럴 시간이 있을까 싶긴 하네요. 핫핫핫핫핫

 

 

 

자, 이로써 길다면 길었던 Porsche 911 GT2 Expotech의 제작기를 마칩니다.

십여년전 완성 못하고 잠시 모형을 접었던 GT2를 이제서야 완성(비록 다른 버전이지만)했다는게 무엇보다 개운하네요. ^^

 

 

그럼, 즐거운 모형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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