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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GT2 Expotech LM99 (2. 내부 조립)

제작기/Porsche

by 슾선생 2016. 1. 2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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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날이 좀 풀리고 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이번엔 바디의 부분 도색, 내부와 하체를 도색하고 조립을 진행했습니다.

 

 

 

반광 검정을 도색하기 위해 마스킹 한 판 해 줬습니다.

윈도우에 하얀 마스킹 테이프는 별매 데칼에 동봉된 비닐? 테트론? 뭐 그런 재질의 테이프입니다.

이번 작업기에선 마스킹졸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마스킹 하는김에 알미늄으로 도색해야 할 것들도 마스킹을 해 줍니다.

반광 검정으로 지정된 부분은 무도색으로 갑니다. ^^;

 

 

 

쉬리릭~ 눈 깜짝할 사이에 다 칠해졌죠? ㅋㅋㅋㅋ

밑판은 엔진엔 알미늄, 휠하우스엔 검은색을 칠해야 하는데 약하게 오래 칠해줘서 추가 마스킹 없이 한 번에 도색했습니다. ^^

 

도색부스 필터가 수명이 다 됐는지 냄새가 잘 안 빠지는군요.

 

 

 

공기 오염엔 돼지 고기같은 기름진 음식이 좋다더군요.

돼지는 없고 돼지향이 첨가된 만두라도 섭취해서 중화시켜 봅니다. ㅋㅋㅋㅋ

튀기다가 물 좀 부었더니 난리가 났었다는.... ^^;;;;

 

 

 

먹으면서 마스킹 제거. 굿~

 

 

 

별매 데칼에 제공된 마스킹 씰로 간단하게 해결한 문짝 투 톤 도색.

 

 

 

마스킹 졸을 걷어내니 라인이 개판입니다.

타미야 마커나 군제 먹선팬으로 수정해주면 됩니다.

 

 

 

초 간단 머플러 도색.

설명서엔 은, 금, 은회색을 섞으라는데 대충 비율을 보니 번트 아이언 색인거 같더군요.

요럴 때!!! 타미야 웨더링 마스터(번트 오렌지)로 문질 문질하면 오른쪽처럼 됩니다.

 

 

 

그리고 번트 블루로 살짝 열화된 느낌만 내 주면 끝. 정말 간단하죠?

저는 다른 웨더링 마스터 세트가 있어서 번트 레드로 중간 부분을 좀 더 살짝 진하게 해 줬습니다...만 사진으론 잘 안 보이네요. ^^;;;

 

어쨌거나 이거 하겠다고 에어브러시 두 세 번 설거지 하던거 생각하면 진짜 손 안 대고 코 푸는 수준입니다. ㅋㅋㅋㅋ

 

 

 

쿨러인거 같은데 잘 안 보이겠지만 그래도 색이라도 칠해줘야 덜 찜찜할거 같아서 은색 붓질하는 시늉만...

휠 하우스는 수정이 끝났는데 살짝 번짐이 남았네요.

어차피 완성하고 나면 뒤집어도 안 보인다고 전해라~ ^^

 

 

 

역시 타미야 마커로 부분 도색.

 

 

 

먹선을 넣어줍시당~

뒤에 보이는 패널라인 도료는 병뚜껑에 붓이 달렸는데, 붓 끝이 꼬부라져서 병 주둥이에 문지를 때 틱틱틱 튀어서 사진처럼 바닥이... 쯧!

 

 

 

자 먹선 수정도 끝났네요.

역시 예상대로 윈도우 프레임 도색하고 먹선까지 넣고 나니 확실히 휑~하던 느낌이 없어지고 디테일 밀도가 높아졌네요. ^^

 

 

 

해드램프 커버는 실차가 노란색이라 도색, 사진을 다시 잘 보니 고무 태두리가 있는거 같아서 역시 마커로 슥슥슥.

마찬가지로 테일램프 커버도 가장자리가 검은색이 들어가 있던데 좀 더 찾아보고 그려 주던가 해야겠습니다.

 

 

 

표시된곳은 설명서에 은,금색 섞어서 칠하라는걸 보니 티타늄 색인거 같아서 타미야 웨더링 마스터의 티타늄으로 비벼줬습니다.

사진으로는 티가 잘 안 나죠? 실제로도 잘 안 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도색도 끝났고 후다닥 조립, 퐈타촤찻!!

 

 

 

앞쪽도 촤촤촥!!!

음.... 근데, 주의력 부족으로 표시된 곳에 본드칠을 해 버려서 조향이 안 되는 상황... ㅡㅡ;;;;

다시 뜯어보려 했으나 역부족. 뭐 어차피 붕붕카 하고 놀 것도 아니고 패스.

 

 

 

 

마지막으로 카울 하나 얹어주면 하판 조립 끝.

 

 

 

다음날.

자 오늘은 실내를 조립하기 위해 데칼과 에칭을 다뤄야 합니다.

참, 왼쪽 위에 휠 제작기가 빠졌는데요. 저건 말이죠.........

 

 

 

십수년전에 만들다 말았던 이 녀석에게서 빼온겁니다.

아마도 제가 다시 까페 활동하기 전 마지막 제작기였더랬죠.

 

앞유리에 무광 클리어를 뿌리는바람에 완성을 못하게 됐는데 이사 몇 번 다니면서 차에 싣고 다녔더니 떨어지고 부러지고....

별매 데칼이라 완성했으면 나름 레어한 모델이었을텐데 아쉽네요. ^^;

지금도 클리어 수축 없이 광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어서 신기합니다. 지붕만 스크래치가 심하네요.

 

사실 앞유리 데칼만 구하면 지금이라도 금방 완성할 수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

 

 

 

자 다시 진도 나가야죠?

이제는 너무나도 보편적인 방법이 되어버린 금박 테이프로 소화전 디테일 업 하기. ^^

저 역핀셋은 사서 처음으로 요긴하게 써봤네요. ㅋㅋㅋㅋ

 

 

 

계기판 데칼 붙이는데 이거 데칼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바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

조각조각난거 이어 붙이느라 고생했습니다.

 

쌓여있는 키트들 가끔 열어서 데칼 체크할 때 황변, 갈라짐 없어서 괜찮네? 했는데 담궈보니 이렇군요.

문짝에도 붙일게 있었는데 그건 도저히 수습 불가였습니다. ㅜㅜ

 

그리고 브레이크 디스크에 에칭 적용했습니다.

 

 

 

에칭 전용 순접이라는데 아직 붙으면 안 될 타이밍엔 잘 안 붙고, 붙어야 할 타이밍에 딱 잘 붙어주는게 신기하네요.

하지만 짜서 덜어놓고 찍어서 써야 하는건 불편하죠.

순접은 뒤에 보이는 록타이트 붓타입이 와따라는....

 

 

 

할까 말까 정말 고민 많이 하다가 결국 만들었습니다.

6점식은 처음 접어봤는데 2시간 넘게 접은거 같네요. ㅡㅡ;

 

에칭은 KA제품이고 벨트는 다른 제품입니다.

KA 제품에 들어있는 벨트는 두껍기도 하고 덜 잘려져 있고 순접으로도 더럽게 안 붙어서 화딱지 나서 못 쓰겠더군요.

저 제품은 이베이에서 색깔별로 구입했는데 얇기도 하고 뒷면에 스티커 처리가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지금보니 깜빡하고 스폰서 데칼을 안 붙였네요. ^^

 

 

 

별매 에칭에 있길래 붙였는데 반사도가 은박스티커만 못 하군요. 쩝

 

 

 

조립하는데 고정이 잘 안 되서 적잖이 짜증났던 롤 케이지.

표시된곳엔 정체모를 노르스름한게 묻어 있더군요.

 

뭔지 모르지만, 뭔지 모르므로, 뭔지 모른채로 두기로... ^^a

 

 

 

완전히 굳은 후에 본체에 고정 시키고, 시트의 어깨 벨트 뿌리 부분을 롤케이지에 감아서 고정하면 됩니다. (맞나요? 맞을겁니다 아마도... ^^)

 

 

 

그리고 양 옆의 문짝을 붙여주고...

아래쪽이 살짝 뜨기 때문에 본드를 좀 넉넉히 발라줘야 해요.

 

 

 

타이어는 메이커가 달라야 해서 휠만 쏙 빼서 옮겨 끼울 생각입니다.

 

 

 

근데 데칼 접착력이 전혀 남아 있질 않아서 사투 끝에 결국 무수지 접착제로 붙였습니다.

나란 남자, 데칼을 본드로 붙이는 남자. ㅋㅋㅋㅋㅋㅋ

 

 

 

이제 바퀴까지 끼우면 내장 조립은 끝~

 

 

 

내부는 뚜껑 덮기 전에 사진 몇 장 더 찍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

어둡게 찍힌걸 밝게 보정했더니 색번짐이 심하네요.

 

주로 밤에 작업하게 되는데 집 조명이 좀 어두운게 스트레스라서 검색해보니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이 있더군요.

이거다! 싶어서 좀 더 알아보다가 가격보고 바로 창 닫았습니다.

그 쪽은 또 다른 영역이더군요. ㄷㄷㄷㄷ

 

 

암튼 이렇게 해서 내부 조립이 끝났구요, 다음은 바디 디테일 업과 마지막 조립으로 완성이 될 듯 합니다.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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