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Resin] Fiat Punto Kit Car ERG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15. 2. 9. 06:18

본문

이번에 소개해 드릴 키트는 레진키트입니다.

10여년 전에 구매했던 키트이고 제조사는 'Racing43'이라는 다소 생소한 메이커입니다.

박스에는 'Fiat Punto Kit Car ERG 1000 Miglia 2002 Andreucci'라고 적혀있네요.

 

 

 

요 녀석이구요.

저는 그냥 줄여서 푼토 ERG라고 부릅니다.

아마도 푼토 키트로는 유일하지 않을까싶네요.

푼토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제품화 되어주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한 키트죠. ^^;;;

 

 

 

사실 요 두 녀석도 구하고 싶었지만 당시 제 레이다망에선 없었죠.

 

푼토는 유럽에서 당시 폭스바겐의 폴로, 루포와 함께 잘 나가던 소형 해치백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 3일동안 렌트해서 탈 기회가 있었는데, "돌려줄 때 기름 가득 채워서 반납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직원이 "왜 그런걸 네가 걱정해?"라는 표정으로 약 3초간 쳐다보다가 탈만큼 타다가 그냥 반납하면 된다고 했었는데 나중에 돌려줄 때가 되서야 그 표정이 이해가 됐었습니다.

주유계 바늘이 1mm도 안 움직였었거든요 ^^

뭔놈의 차가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가냐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누가봐~도 딱! 게러지 키트 티가 나는 촌시런 박스.

마이너 업체 치고는 구성이나 퀄리티는 꽤 쓸만합니다.

 

 

 

열면 뭔가 우겨져 들어있는듯한 공간이 불안하죠.

겉 박스라도 좀 두꺼웠으면 좋으련만, 다행히도 파손되지 않고 잘 왔더랬죠.

 

 

 

구성품은 설명서와 품질보증서하고...

바디, 하체, 화이트 메탈 부품들, 타이어, 에칭, 버큠폼 된 유리부품, 색종이, 시트벨트 천 표현용 스티커(?), 안테나부 금속이 들어 있습니다.

글로 나열하니 많은데 사진처럼 레진키트의 구성품은 의외로 단촐합니다.

사실 일반 2~3만원짜리 인젝션 키트도 부품 다 뜯어서 모아 놓으면 한 주먹도 안 되는건 마찬가지죠. ^^

 

 

 

프로포션은 매우 좋습니다.

아주 아주 마음에 쏙듭니다.

 

 

 

뒷태도 훌륭하고...

 

 

 

옆태도 푼토의 비율을 잘 살렸습니다.

 

 

 

사출 상태는... 레진키트가 그렇죠 뭐.....

 

 

 

뚫려있어야 할 부분이 막혀 있는거야 레진키트에선 일상다반사죠.

 

 

 

상하체 결합방식이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마지막 결합할 때 낑낑거릴 일은 없겠네요.

 

 

 

패널라인 부분에 뭉쳐 있는 레진 덩어리도 있고...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는 몰드, 디테일...

 

 

 

정밀 선반가공된 안테나 뿌리 부품.

 

 

 

빨간 고추 껍질 같은 색종이 조각 두 장과 시트벨트 천 표현용 스티커 한 장.

 

 

 

레진 자동차 키트의 전통적인 유리 표현 방식인 버큠폼 된 아마도 PET(?).

사실 클리어부품보다 이게 투명도가 훨씬 좋아서 좋긴한데 일반인에겐 가공성이 '0'이라 삑사리나면 안타깝죠.

 

 

 

제가 제일 싫어하는 화이트 메탈.

이거 1/43 다듬는 분들 보면 그저 존경스러울 뿐...

제가 그 동안 봐도 화이트메탈과 다른 점은 납성분(?)이 적어서인지 그닥 마구 잘 휘진 않더군요.

 

 

 

아마도 사이드 미러???

 

 

 

이걸 언제 매끈하게 다듬죠? ;;;

황동브러쉬로 문지르면 금방 될라나...

 

 

 

타이어 디테일 좋네요.

특이하게 파팅라인이 가로로 생겨 있습니다.

 

 

 

이런건 별로 다듬을게 없어서 좋긴 한데...

 

 

 

이런게 매끈하게 다듬어야 해서 난감하다는...

연한 화이트메탈들은 사포질 하는동안 휘기도 하고요.

 

 

 

바퀴 축용 샤프트같은데 휨.

화이트메탈도 안 휘고 멀쩡한데 이게 왜 휘어진건지 궁금...

 

 

 

에칭은 총 3장입니다.

내외장 부품 표현용, 그릴 표현용, 클리어코팅 부품용

 

 

 

특이한건 해드램프 표현이 이렇게 투명 엠보싱 코팅된 에칭 한 장 붙여서 만들게 되어 있습니다.

해드, 테일 램프는 PET로 들어 있으면 깨끗하게 붙이기 힘든데 차라리 잘 됐습니다.

 

 

 

데칼은 밀봉상태라 꺼내지 않고 찰칵.

색은 위에 기름종이같은것만 변색된겁니다.

제 경험상으론 위에 기름종이가 있는게 데칼이 더 잘 보존되는것 같습니다.

 

 

 

지금부턴 설명서입니다.

우선 데칼 설명서.

 

 

 

실내 조립 및 색지정.

대쉬보드 몰드가 개판이던데 은근 걱정이네요.

 

 

 

바디 안쪽에 잊지말고 무광검정을 칠하라고 되어 있네요.

 

 

 

설명서만 보면 진짜 "참, 쉽죠?"인데 말입니다.... ^^;;

 

 

 

그러고보니 뒷 테일램프가 그냥 데칼 한 장이군요. ;;;

문 손잡이가 따로 붙이게 되어 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군요. T^T

 

 

 

에칭 번호 지정과 흙받이 템플릿.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