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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gawa] 1/24 Ford Focus WRC 2007 Monza Rally Winner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16. 12. 1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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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이 많이 춥네요.

이번엔 하세가와의 WRC 시리즈인 Ford Focus를 소개합니다.

 

소개에 앞서 잠깐 '사견'을 적자면...{

90년대 후반 WRC로 꿀 빤 대표적인 메이커는 제 생각에 뿌죠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 못지 않게 재미를 본게 바로 포드의 포커스가 아닐까 싶어요.

 

당시 업계 지인에게 들은 얘기로는 90년대 초중반부터 조금씩 유럽의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미국으로 넘어가고, 반대로 미국의 디자이너들은 유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년 후 본격적인 '유럽형' 미국차로 등장한게 바로 포커스인거죠. (정확한 근거는 없어요 ^^;)

 

포커스는 연비를 비롯한 여러 실용성, 가성비, 디자인면에서도 유럽인들 입맛에 맞춰져 있었거든요.

포커스의 성공 덕인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이후로 미국차들에게도 '가성비'라는 코드가 '필수'가 되고, 2000년대 후반부터는 미국차를 유럽식으로 재해석된 디자인들이 트랜드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면에서 포커스는 미국 자동차 역사적으로 꽤 의미가 큰 차량이라고 생각하구요,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좋아하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이상 여기까지 사견이었구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100%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럼 잡설은 이만하고 리뷰갑니다.

 

 

 

포커스는 타미야에서 나온 RS 시리즈가 워낙 유명해서 하세가와 제품은 좀 마이너로 알고 계실텐데 사실 WRC 시리즈들은 하세가와 제품이 구성이나 품질이 훨씬 좋습니다. (그래도 만들기 편하면서 퀄리티 좋기론 타미야가 절대적이죠. ^^;)

 

 

 

하세가와 포커스는 다른 차종처럼 서너가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위의 제품을 구하고 싶었는데 원래 하세가와 자동차들이 아무때나 구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저는 지금 소개하고 있는 제품 + 별매 데칼을 구입했었는데 지금보니 또 판매중이네요. ㅡㅡ;;

모형 시장이란게 참.......

 

 

 

제품 구성은 하세가와다운 All White 런너가 한 봉지에 들어 있구요.

투명, 데칼, 타이어 등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에칭은 없습니다.

 

 

 

프로포션 체크...

를 할랬더니 앞뒤 범퍼가 분절되어 있습니다.

 

 

 

대충 붙여서 확인.

흐흠... 타미야의 2001년 버전과 달리 앞범퍼가 넙대대하군요.

어쨌거나 프로포션은 훌륭합니다.

 

타미야, 하세가와는 품질이나 프로포션이나 몰드 품질은 안봐도 믿을 수 있죠.

두 업체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타미야는 좀 투박하면서 깡총해보이고 하세가와는 좀 섬세하면서 연약해보입니다.

저는 디테일의 재현이나 구성품의 품질때문에 하세가와 제품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

대신 조립, 도색 난이도가 좀 높은게 흠이지만...

 

 

 

표시된 곳은 뚫려 있습니다. 왜지.... ;;;

박스 사진을 보니 좌우가 다르긴 하네요.

 

 

 

설명서에도 아무런 언급이 없어요.

붙이는 부품도 없고 그냥 비워두면 되는건가...

만들 때 구글링을 좀 해봐야 겠습니다.

거참 하세가와는 구매자의 모형 수준을 너무 높게 본단 말이죠... ;;;

 

 

 

몰드는 하세가와 답게 리벳 하나하나 꼼꼼하고 샤프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저걸 밀고 작업하는가인데.....

파란 화살표는 타미야 키트도 마찬가지로 막혀있습니다.

뚫기엔 상당히 애매한 상황이라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ㅜㅜ

 

 

 

뒷태는 실차가 그렇게 생겨서이겠지만 살짝 마음에 안 듭니다.

둥글 넙적 통통 빵빵해야 하는데 뒷범퍼 하단이 꼭 엉덩이에 휴지 낀거마냥 좀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ㅡㅡ;

 

 

 

그리고 좌하단이 머플러 위치인데 우하단은 설명서에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도색가이드도 없고 그냥 언급 자체가 없네요. ;;;

 

 

 

그래도 어쨌거나 느낌하난 잘 나오는군요.

그럼 런너를 살펴볼까요?

 

 

 

바디가 A런너고 BCD는 없고 E런너인 투명부터...

 

 

 

4개 업체 중에서 가장 얇은 투명 부품을 사용하는 하세가와답게 우수한 표면과 투명도입니다.

 

 

 

굴절 왜곡이 조금 있는데 바로 전에 완성한 씨빅에 비하면 이건 최상급입니다.

 

 

 

사진이 실제보다 좀 더 왜곡되어 보이네요.

 

 

 

F런너, 하체와 샤시, 대쉬보드가 보입니다.

우상단은 사용X

 

 

 

몰드 상태 최상.

 

 

 

대쉬보드가 금형상태가 좀 됐음을 말해주네요.

 

 

 

샤프트가 붙어 있는 G런너

좌상,하단 사용X

 

 

 

4번은 아마도 수축이겠죠? ^^;

 

 

 

H, I, K는 건너뛰고 J, L 런너가 두 개

 

 

 

에칭이 필요없을만큼 좋은 품질.

 

 

 

쇼바에 있는 파팅라인이 항상 불만인데, 스프링 사용하는 구조로 만들면 단가가 많이 높아지려나...

하긴 어차피 잘 안 보이는 부분이니...

 

 

 

와이퍼도 타 메이커보다 디테일이 좀 더 들어가 있습니다.

 

 

 

M, N, O는 또 건너뛰고 Q, R런너. (P는 폴리캡이네요)

런너 하난줄 알았는데 왼쪽이 R이고 오른쪽이 Q입니다.

 

 

 

롤바는 좀 다듬어야겠네요.

 

 

 

 

 

 

 

의외로 플라스틱으로 표현된 스페어 타이어.

 

 

 

찍고보니 안 쓰는 부품.

 

 

 

핸들과 사이드(?) 콘솔...

 

 

 

실제로 하나 갖고 싶은 레이싱 시트.

 

 

 

알고보니 요 녀석이 S런너...

 

 

 

T는 런너가 아닌 타이어, U는 건너뛰고 V런너.

좌하단은 윙이 붙어 있었습니다.

 

 

 

소화기 헤드몰드가 남다르네요.

 

 

 

사이드 미러는 좀 샤프한 맛이 떨어지네요.

 

 

 

그리고 에어댐 하단에 붙는 부품.

 

 

 

마지막으로 Y런너. Z까진 안 갔군요. ㅡㅡ;

앞뒤 범퍼가 붙어 있습니다.

 

 

 

P런너(?)인 폴리캡과 T런너(?)인 타이어, 그리고 메쉬입니다.

 

 

 

타이어는 슬릭이 들어 있네요.

 

 

 

무려 카토그라프 데칼.

 

 

 

여백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보입니다.

 

 

 

하지만 스트라토스처럼 옛날 카토그라프 데칼은 품질이....

시기가 다르니 좋아졌겠죠 뭐... ^^a

 

 

 

이제 설명서입니다.

 

 

원래 사려던 키트를 샀으면 금전적으로 꽤 세이브 했을텐데 이 키트 구입한지 어언 10년쯤 됐으니... 허허허

사실 모형하면서 한 푼이라도 손해 안 보려고 한다거나 가격 변동에 민감하면 모형생황이 그리 즐겁진 않을거에요.

그냥 터무니 없는 가격만 아니면 편하게 만들고 싶은게 수중에 있다/없다만 생각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이상 키트소개를 마칩니다.

그럼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제작기/Ford] - [Hasegawa] Ford Focus RS WRC '04 Rally Deutschland

[완성작/Cars] - [Hasegawa] Ford Focus RS WRC '04 Rally Deutsch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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