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Fujimi] 1/24 Honda Integra(DC5)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16. 7. 5. 02:20

본문

이번에 소개 해 드릴 키트는 후졌다 후지미에서 출시된 '혼다 인테그라 타입R 버디클럽' 버전입니다.

과거의 후지미 자동차 키트는 열광자 시리즈 외엔 정말 후졌었거든요.

지금도 출시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야 10여년 전에 구입한거라... ;;;

 

일본 자동차 전성기 때 혼다의 차종별 라인업은 상당히 탄탄했습니다.

혼다를 대표하는 차라면 역시 가장 유명한 핫 해치인 씨빅이 있고, 하이엔드 미드쉽인 NSX, 로드스터에 S2000, SUV에 CR-V, 중형세단엔 어코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보단 덜 유명하지만 매니아층이 제법 두터운 인테그라가 있지요.

 

인테그라는 90년대 중후반에 등장한 DC2와 지금 소개해드리는 DC5 모델이 인지도가 높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차인지라 새대를 거듭나면서 디자인이 많이 변경됐는데요, 일본차들이 다 그렇듯 인테그라 역시 기존 디자인과의 개연성 없이 새대 교체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외형상 특이한 점이라면, 비슷한 시기에 빅히트를 쳤던 BMW 3시리즈(E46)의 해드램프 디자인 센스와 무척 닮아 있다는 점인데 어떤게 먼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a

 

에궁~ 말이 좀 많았네요. ^^;;;;

그럼 살펴 볼까요?

 

 

 

 

인테그라 일반사양 제품의 배리에이션 키트라서 휠이나 에어댐, 시트 등의 일부 부품이 다르고 레이싱용 데칼이 들어 있습니다.

데칼은 세월을 못 이기고 사망했기 때문에 박스 옆면을 참고하시길... ㅜㅜ

 

원래 이 키트 처음 구입할 때에도 카본 본넷 인테그라를 만들 생각이었는데, 일반 사양이 없어서 구입한거라 데칼엔 미련없어서 다행입니다.

본넷을 튜닝 본넷으로 개조할지 말지만 결정하면 되죠.

 

 

 

데칼을 제외한 제품 구성입니다.

옛날 키트 아니랄까봐 구성이 아주 심플합니다. (저는 이런게 좋더라는... ^^)

 

 

 

프로포션은 DC5의 디자인 요소를 잘 짚어낸것 같아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표면 상태는 패널라인 작업이랑 사포질 좀 하다가 쳐박아 놓았던거니 참고하세요)

 

 

 

뒷태도 잘 맞아떨어지는거 같구요.

 

 

 

합격!

 

 

 

특이하게도 쿨러가 껍데기에 붙어 있더군요,.

부품을 따로 분할하는게 금형제작면에서나 조립면에서나 더 나을텐데 왜 이렇게 무리하게 붙여 놓은건지 모르겠습니다. ;;

 

 

 

살펴보면서 계속 '이거 뚫을 수 있을까'를 의심하게 되던 라디에이터 그릴.

실차 사진을 보면서 좀 막막했습니다.

보통 안개등이 있을법한 위치에 있는 흡입구도 타공해야 하구요.

주둥이에 있는 세로 지지대들은 제거해버리는게 조립도 편하고 좀 더 모던해보일거 같습니다.

 

 

 

문제는 요 두 군데,

본넷과 이어지는 부분에 공간이 좀 큽니다.

딱히 메꿀 생각은 없지만서도 에... 좀 찜찜하네요. ^^;

에어뎀에 패널라인을 살짝 파줘야 될거 같은데 몰드가 두리뭉실해서 좀 곤란한 상황이구요.

 

 

 

이거 수축인줄 알고 깜놀했는데 실차가 원래 이렇게 생겼어요. ^^a"

 

 

 

패널라인 작업하기전의 몰드 상태입니다.

사진은 그래도 좀 나아보이는데 실제로 매우 둥글둥글해요. ^^

 

 

 

윙에는 선명한 밀핀 자국이 있구요.

 

 

 

후지미답게 부착위치 가이드 하나 없이 감으로 잘 붙여야 합니다. 흐흐흐흐 이 자비라곤 없는 제작사들.

 

 

 

자 그럼 런너를 보겠습니다.

A런너

 

 

 

의외로 디테일 표현이 많이 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그만큼 밀핀도 많은게 함정.

저야 어차피 내부에 이런건 디테일의 일부로 간주해버리기 때문에 아~무 상관 없지말입니다. ^^

 

 

 

 

그래도 이렇게 잘 보이는쪽에 밀핀자국 안 나오게 해 준게 어딘가요. ^^

 

 

 

와이퍼는 가늘게 뽑히긴 했는데 디테일이 없다시피 합니다.

에칭 필사용이겠구요.

 

 

 

당시 후지미, 아오시마 전통의 생기다 만 둔탁한 쇼바.

 

 

 

이런건 또 디테일이 제법 들어가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절망 그 자체.

하지만 저는?

네에, 아돈캐얼입니다.

색칠놀이~ 색칠놀이~ 씐나는 재미~ ^^

 

 

 

이제부터 신경이 좀 쓰이는 파츠가 붙은 B런너입니다.

 

 

 

전형적인 욕조형 실내죠.

짐짝인듯, 짐짝아닌, 짐짝같은... 사람이 앉을 구페 특유의 좁디좁은 뒷자석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외 핸들, 측면거울, 주차브레이크와.... 9번 저거, 아마도 기어봉이겠죠? ㅡㅡ;;;;

 

 

 

그리고, 버켓 시트 두 짝이 있습니다.

에잉~ 시트벨트 접기 귀찮은데 레이싱용 싯벨트 접어야겠네요. 쩝...

 

 

 

그리고 나머지 큼직한게 붙은 C런너.

 

 

 

머플러 엔드는 제법 깔끔하게 사출됐습니다.

 

 

 

머플러구요.

 

 

 

이 키트에서 가장 선명한 몰드를 갖고 있는 대쉬보드.

같은 금형이 맞나 싶을 정도네요.

 

 

 

이제 클리어파츠입니다.

 

 

 

투명도는 뿌연게... 좀 실망.

콤파운딩 좀 하면 금방 맑음을 되찾겠지만...

 

 

 

굴절율이 살짝 애매한게... 좀 애매합니다.

굴절율까지 손 보려면 사포질을 해야 되는데 그러고 싶진 않아요~ ㅜㅜ

 

 

 

휠은 후지미 전통적인 타이어가 결합된채로 포장되어 있는데요.

한 가지 놀라운게, 휠의 사출색이 마치 칠한것같은게 아주 예술입니다.

.

.

.

하지만, 저는 칠을 하고 이쓸거심니다 ^^a"

 

 

 

타이어 트레드 표현은 훌륭합니다.

지느러미만 없다면 말이죠.

 

 

 

 

그리고, Simple is Best를 실천해 주시는 설명서님.

어찌 이리도 간결할 수 있단말인가.

 

저는 딱 요정도 구성이 만드는 재미가 제일 좋은거 같아요.

제가 프라모델 제작 과정 중에서 부품 다듬는걸 제일 지겨워하다보니, 부품 분할이 너무 많은 요즘 키트는 시작이 잘 안 되더라구요.

 

 

 

그럼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프라생활 되세요~

 

[제작기/Honda] - [Fujimi] 1/24 Honda Integra(DC5) (1. 바디손질, 도색)

[제작기/Honda] - [Fujimi] 1/24 Honda Integra(DC5) (2. 완성)

[완성작/Cars] - [Fujimi] 1/24 Honda Integra TypeR (DC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