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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ai] 1/72 X-Wing (2. 데칼링과 조립)

제작기/Other Ganre

by 슾선생 2015. 7. 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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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부분도색과 데칼링, 그리고 재조립까지입니다.

사실 본체만이라면 도색과 데칼링까지 하루,이틀이면 끝났을텐데 콩만한 피겨들만 4일이 걸려버렸네요. ㄷㄷㄷ

 

 

 

시작은 데칼링을 끝내겠다고 야심차게 상을 폈습니다.

 

 

 

날이 더워서 생귤이탱귤이 하나 까고...

잉~ 마이쩡~ ^^a

퍽퍽한걸 워낙 싫어하다보니 콘이나 돼지바같은 종류보다 스크류바, 더위사냥, 죠스바같은 쥬씌한걸 좋아합니다. ^^;;

 

 

 

붓들이 제대로 된게 없어서 큰맘먹고 개비했습니다.

가운데 별이 두 개 찍힌 흰 붓이 귀하신 몸 되겠습니다. ㅡㅡ;

오른쪽 끝에 스폰지 붓은 이 번 X-Wing 웨더링에 써볼려고 구입했구요.

 

 

 

그럼 데칼을 붙여볼까나~

아, 핀셋이 빠졌네요. 핀셋은 곡핀셋과 정밀 핀셋 두 개 준비하면 좋습니다.

 

 

 

우선 계기판부터 붙이는게 좋을거 같아서 자르기 전에 짜투리 부분에 칼금을 넣어서 붙였습니다.

반다이 데칼은 처음 써보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데칼들하고 많이 달라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정신없이 붙이느라 사진이 안 남았는데요.

 

데칼 특징을 정리하자면...

1. 타사 데칼들보다 물에 엄청 잘 불습니다. 담그고 불릴것도 없이 그냥 담갔다 빼고 5초면 대지에서 떨어지더군요.

2. 엄청 얇습니다. 때문에 매우 약합니다.

3. 접착력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넓은면은 준수한데 작은부위엔 매우 취약해서 붙어있질 못하는지라 저는 물기만 빼고 무수지 접착제로 붙여버렸습니다.

때로는 무식한게 답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피겨들 그냥 버리고, 보통은 도색 안 하고 그냥 상자에 모아놓기만 하는데 이 키트 의뢰하신 분, 뭔가 피겨에 대한 집착이 남다릅니다. ;;;

깜빡했다며 다음날 고이고이 지갑에 담아와서 눈치보며 건내주던 표정이... 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제 노안에도 불구하고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밑색으로 지난번에 뿌려뒀던 육군 활동복 색에다가...

 

 

 

조끼를 흰색으로 칠해줍니다.

반다이, 도색가이드가 없어서 좀 답답하네요.

코딱지만한 작례 사진으로는 좀 애매하던데...

 

 

 

장갑, 신발, 턱끈, 어깨끈을 검은색

가슴 콘솔은 올리브색

허리와 다리 벨트는 회색

콘솔에 달린 주름파이프(?)는 밝은 회색을 묽게 해서 칠해줬습니다.

붓 씻기 귀찮네요. ㅋㅋㅋㅋㅋ

 

 

 

고글은 데칼을 붙이게 되어 있는데 그냥 스키 고글처럼 은박느낌으로 칠해줄까 합니다.

 

 

 

 

요렇게 말이죠. 아직 먹선이 없다보니 밍숭밍숭하군요.

은색 칠하는 김에 동그라미 속의 조종간도 칠해줬습니다.

 

 

 

그런다음 미친 데칼....

헉헉헉 이 사이즈로 인쇄가 가능함에 놀라고, 이걸 붙이라는데에 한 번 더 놀라고...

너무 작다보니 붙어 있질 않아서 무수지 접착제로 붙여버렸습니다.

 

젠장... 쥐고 낑낑거리느라 장갑, 장화 다 까졌네요. ㅜㅜ

 

 

 

R2D2가 무려 두 개나 들어 있습니다.

근데 하나는 다리가 부러졌네요. 대충 순접질하고 요녀석을 X-wing에 집어 넣어야겠네요.

그리고 위의 파일럿은 이걸 붙이기 위한 연습이었다라고 할 수 있는 R퉤D퉤 데칼...

 

이건 뭐 극한체험인가, 생활의 달인 미션인가....

 

 

 

뭐... 붙이는데 의미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결과가 뭐 중요한가요? 앗핫핫핫핫

동그라미 속이 데칼링 후 마감제만 뿌린 상태이고, 오른쪽이 워싱과 드라이브러싱까지 한 상태입니다.

확실히 이런류는 좀 더러워야 웬지 더 자연스럽죠.

 

그나저나 참 허무합니다. 이게 4일동안 작업한거라닠ㅋㅋ

 

 

 

 

나머지 본체 데칼은 어려울것도 없고 그냥 대충 잘라서 붙이면 됩니다.

데칼은 왜 붙으라는데는 안 붙고 누르고 있던 휴지나 면봉에 더 잘 붙는지 모르겠습니다.

데칼 얇기는 업계 최강이 아닐까 싶은데 그래서인지 붙이고 난 느낌은 마치 도색한걸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내친김에 조립도 해 버립시다.

콕핏들부터 조립하고...

 

 

 

파일럿이랑 R퉤D퉤도 넣어주고....

 

 

 

마후라... 아니, 엔진 노즐도 끼워주고...

 

 

 

뭔지 모를 피뢰침과 캐노피까지 조립하면 끝이죠.

 

 

 

캐노피 투명도가 좋아서 내부가 잘 보이네요.

대충 안 만들길 잘했네요.

 

 

 

조립이 끝났는데 역시 먹선이나 웨더링이 없으니 심심하네요.

마감제로 코팅한 다음에 웨더링을 해 주면 좋아질겁니다.

조립하면서의 느낌은 '반다이의 금형 정밀도는 세계최강'을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ㄷㄷㄷ

 

 

여기까지구요. 다음엔 웨더링과 마무리로 뵙겠습니다.

모두 즐모하세요. ^^

 

[제작기/Other Ganre] - [Bandai] 1/72 X-Wing (1. 분해, 및도색)

[제작기/Other Ganre] - [Bandai] 1/72 X-Wing (3. 웨더링, 완성)

[완성작/Etc.] - [Bandai] 1/72 StarWars X-Wing Starfigh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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