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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gawa] 4x4 Utility Truck Willys MB(Wild Egg Girls)

제작기/Jeep

by 슾선생 2018. 10. 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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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소개 드렸던 포드의 소형 군용 트럭인 일명 윌리스 짚차를 만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자동차 키트를 만드네요.

 

1/24의 auto 스케일로 출시되긴 했지만, 태생이 밀리터리이다 보니 워낙에 키트가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번 제작기는 특별한 내용 없고 그냥 스트레이트 빌드에 도색만 커스텀으로 해 줘서 한 회로 끝이네요.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손질, 도색


 

일단 부품 분리.

보병, 기총, 레진 인형 빼고 차만 분리했습니다.

부품 분할이 상당하네요.

 

 

 

 

머플러 배기구 뚫어 줬는데 욕심 내서 더 깊이 뚫다가 옆구리가 터졌습니다. ㅡㅡ

 

 

 

프라봉 불에 늘려서 굳기 전에 비슷하 곡률로 휘어주고,

구멍 뚫어주고, 잘라낸 자리에 붙여줬습니다.

 

 

 

이번엔 다듬다가 부러졌습니다.

마침 굵기가 같은 금속 핀이 있어서 잘라서 끼워주고 끝에 순접으로 노브를 만들어 줬습니다.

그리고, 하는김에 아싸리 기어봉도 개조.

 

 

 

남자라면 핑크라지만 그 정도 용기는 없으므로 커스텀 도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단색 도색은 해 봤자 디자인상 세월이 느껴질것이므로 투톤으로 도색하기로 하고, 완성후 모습을 머리속에 상상하면서 색상별로 부품 분류를 해 줬습니다.

 

 

 

밀리터리였으면 이런건 조립 해 놓고 도색하겠지만, 투톤 도색 계획상 따로 도색을 해야 되는데 잡을곳이 없습니다.

이럴땐 접착면에 구멍 뚫어서 불에 늘린 런너를 끼우고 도색하면 됩니다.

 

 

 

그리고 특색 칠할것들 꼬치작업.

 

 

 

역시나 잡을 곳이 없는 곳이라 궁리하다가 설명서를 보니 부품이 덮는곳이 있어서 지지대를 부착했습니다.

 

 

 

조색에 사용한 색상들.

메탈릭 오렌지로 도색할 생각이었는데 구입 해 놓은게 없어서 조색을 했습니다.

 

 

 

도색 완료.

핑크 사출색에 얇게 도색하다보니 스프레잉 하는데 시간 꽤 걸리네요. 어깨가 뻐근...

 

 

 

메탈릭 오렌지 도색한 것 중에 유일하게 광 내준 부품.

 

 

 

휠 가장자리에 타미야 은색 마커로 둘러줬습니다.

이쁘긴 한데 그냥 크롬 마커로 칠해줄 걸 그랬나 싶네요.

 

 

 

헤드램프 반사경엔 이젠 당연해진 크롬마커.

라디에이터 그릴엔 간단하게 워싱 해 줬구요.

 

 

 

소화기는 금속으로 칠하라고 되어 있는데 민간인용답게 빨간색으로 칠해줬습니다.

예전엔 은박 띠 둘러줬겠지만 이제 우리에겐 크롬 마커가 있죠. 정말 개편합니다. ^^

 

 

 

사이드미러는 형광색으로 도색할까 하다가 너무 튈거 같아서 그냥 빨간색으로 포인트 도색 해줬습니다.

가장자리엔 타미야 마커로 검은 몰딩을 표현.

 

 

 

붓질. 싫어도 너무 싫은 붓질. ㅜㅜ

하기도 싫고 잘 하지도 못하고 재미도 없고 지겹기만하고...

하지만 마스킹은 답 안 나올거 같아서 꾹 참고 붓으로 도색했습니다.

아크릴로 묽게 겹도색했는데 이렇게 하니까 붓자국 안 나고 할만하네요. 뭣보다 금방 말라서 붓질 스트레스가 좀 덜하네요.

 

 

 

유일하게 갖고 있는 브라운 계열 락카 도료.

10년도 더 된지라 그냥 손으로는 절대 안 열려서 저번에 고생하면 열다가 빡쳐서 구입한 군제 도료병 따개(?)를 잘 써먹었습니다.

 

 

 

금색도 20년쯤 묵은 험브롤 도료밖에 없네요.

초록색은 타미야 아크릴 도료입니다.

 

 

 

뿌연 은색은 타미야 은색, 쨍한 은색은 당연히 크롬 마커.

오른쪽 부품은 배터리같길래 단자같은 부분을 타미야 은색으로 칠하고 동그란 접지 부분만 크롬마커로 톡톡 찍어줬습니다.

 

 

 

얘들은 마스킹 도색한 부품들.

시그널 램프는 조색한 메탈릭 오렌지부분을 마스킹하고 반광 검정 도색. 나머지들은 해피니스 미러 크롬으로 부분 도색

 

 

 

여기까지 도색 완료!

 

 

 

 

 

2. 조립, 완성.


 

엔진부터 조립.

미리 부분도색 다 해 놓고 조립할 때 기분이 정말 재밌어요.

조립 난이도가 살짝 있습니다.

 

 

 

프레임 조립.

부품은 정말 딱딱 잘 들어 맞는데 방향, 위치를 잘 보고 맞춰야 하고 조립 순서도 신경써야 하는게 있습니다.

특히 접착제 안 삐져나오게 붙여야 하다보니 조심스러워서 조립에 오래걸리더군요. 

 

 

 

머플러는 타미야 화장품(^^)으로 간단한 열화 표현.

 

 

 

밑줄에 주목하세요.

14번 과정에서 잘 붙이라는 경고 문구가 있어요.

미리 붙여놓고 나중에 맞출까 하다가 그냥 나중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진도 나가기 위해 바디를 먼저 조립합니다.

밑판 보강 프레임과 연료통인듯 하네요.

 

 

 

핸들축도 미리 붙여주고...

 

 

 

의자도 미리 조립을 해 놓습니다.

도색 난이도와 달리 조립 스트레스는 거의 없군요.

 

 

 

데칼은 여백이 많아서 칼질 필수입니다.

후방 반사판과 브레이크등은 크롬마커로 칠해놓고, 수성 마카 빨간색으로 살짝 칠해준 후, 에나멜 클리어 오렌지를 고이도록 흘려 넣었습니다.

 

 

 

제작진의 센스.

마치 서류가 꽂혀 있는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최고 시속 45마일'이 귀엽네요. ^^

대략 70키로쯤 되겠네요.

하단의 은색 부품은 클립인데 나중에 본체에 조립하고 나서야 원래 무슨 용도인지 알았습니다.

 

 

 

아까 나중에 붙여야 된다던 부품 까먹지 말고 붙여주...면 되는데 요거 붙이기가 조금 까다로왔습니다.

 

 

 

머플러도 이제 붙여줍니다.

 

 

 

드디어 인테리어 조립.

 

 

 

붓질로 투톤 도색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 ^^

 

 

 

나머지 부품들도 정신없이 붙여주고...

 

바퀴는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겠지만 앞,뒤 구분이 있습니다.

크기나 폭은 동일한데 파란 화살표의 휠 고정 너트 부분이 다르게 생겼네요.

앞은 6각, 뒤는 동그란 녀석을 붙이면 됩니다.

 

 

 

윈드쉴드 하단의 은색 클립의 원래 용도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사진.

 

 

 

끝으로 시그널 램프(?)와 사이드미러, 연료통, 보조바퀴를 붙여주면 끝이죠.

보조바퀴 붙일 때 자리 잡기 힘들어서 애를 좀 먹었네요.

 

 

 

어쨌거나 짜잔~~하고 완성이 됐습니다.

 

 

 

 

 

프라모델 전 장르중 가장 고집스럽고 집착이 심한 장르이다보니 auto 키트와는 비교가 안 되는 고품질이네요.

그런 키트를 투톤으로 도색하고 조립만 착착착 해 보니 조립하는 재미가 상당히 좋네요.

 

전체적으로 무탈하게 스트레이트 빌드만으로도 꽤 고급스런 퀄리티가 나오네요.

 

민수용답게 좀 산뜻한 느낌을 내 주기 위해 흑+주황으로 투톤 도색하고 간간히 크롬이 보이도록 했는데 딱 의도한대로 나왔고 결과도 매우 만족스럽네요.

기존의 auto 키트와는 색다른 즐거운 조립 경험이었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

 

2018/09/11 - [키트 리뷰] - [Hasegawa] 1/24 Wild Egg Girls 1/4t 4x4 Utility Tr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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